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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촉루성의7인

해프닝이 곧 레전드

by 캇짱 2017. 4. 24.

오늘 촉루성의 7인 공연에서 코지 란베에에게 해프닝이 있었나 보다. 



극단 신칸센의 촉루성의 7인 4/24 공연, 종반에서 야마모토 코지의 장발 가발이 의상에 걸려 벗겨졌는데 즉각 가발과 가발그물을 떼어내고 

그 찰나에 마이크도 떨어졌으므로 육성으로 연기를 이어갔어. 그 야마모토 코지의 배우혼에 떨렸고 육성 엄청 좋았어



무엇보다 야마모토 코지가 정말 굉장했어

해프닝으로 가발이 떨어져나가자 즉시 판단해서 그물째로 떼어내고 그대로 난투에 들어갔어

그리고 마이크도 떨어졌으니까 생목이었는데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었으므로 마이크용의 발성에서 바꾼 것일까.. 감동했어



검은 란의 마지막 싸움에서 포니테일 플라잉.

마이크도 날아가 육성으로 대사. 뒷자리라도 확실히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과연 동요하지 않는 배우 야마모토 코지乃



오늘 극단 신칸센 촉루성의 7인, 어느 샌가 란베에도 란마루도 아닌 야마모토 코지 상이 천마왕과 싸우고 있었죠. 

마이크를 통하지 않은 목소리도 멋졌어요.



촉루성의 7인 난투가 한창인 때, 란베에 상이 뒤로 돌았을 때에 가발이 뒤로 벗겨진 것이 보였는데

야마모토 군 재빠르게 그물째로 확 없애 무대 옆으로 던져버리고 자기 머리로 그대로 난투를 이어갔어요. 

마이크도 떨어졌는지 마이크 없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대인으로서 당연한 일인 거겠지만, 눈 깜짝할 사이의 행동이 멋졌어



촉루성 끝났어. 야마모토 코지의 가발이 난투 중에 날아가버렸는데 가발의 행방을 나는 모르겠어... 

(보고 있었을 터인데 깨달았을 때는 사라져있었어 ㅋㅋㅋ) 평범한 야마모토 코지도 엄청 존잘이었어♡♡

커튼콜에서는 가발 부활해서 다행이었어요. '가발 날아갔지' 라는 제스처를 해서 웃겼어 ㅋㅋ



가발이 어느 샌가 사라져서 깜짝 놀랐지만 그대로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연기하는 야마모토 코지는 굉장해... 랄까 대응력이 장난 아냐... 

전혀 위화감이라고 할까 눈치채지 못했어 처음에.. 언제 사라진 건지 몰랐어... 



동반자 중에는 연출이라고 착각한 사람도 몇 명인가 있을 정도

동요하지 않고 야마코가 란베에의 눈을 한 채로 행동거지인 채로 난투를 한 것이 인상적이었어



천마왕 vs 란베에에서 란베에 상 가발이 날아가서 마이크도 떨어지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존잘이었어

가발이 벗겨진 후 그물 째로 제거하고 육성으로 란베에를 이어간 코지 상 굉장했어

좋은 걸 봤어~ 라고 다시 떠올라서 후훗 하고 있어



야마모토 코지의 가발이 격렬한 난투 도중에 어딘가에 걸려버려서.. 확 벗어서 왼쪽으로 던지고

이제 야마모토 코지! 라는 느낌으로 난투를 한 것이 굉장히 멋졌어.

머리가 짧아져버렸지만 아름다운 난투였어요. 

커튼콜에서 '가발 벗겨져버렸어. 테헷' 하는 느낌의 제스처를 해서 관객폭소.



커튼콜 때에 란베에 상, 가발이 떨어졌어 라고 몸짓으로 가리키며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냈어.

방긋 웃으며 '란베에의 가발이 날아가버렸어' 라는 퍼포먼스가 참으로 귀여워서 ㅋㅋ

첫번째 커튼콜만이 아니라 두번째 인사에서도 같은 몸짓을 했어

이것도 좀처럼 할 수 없는 귀중한 경험으로 즐거웠어


이 정도면 해프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레전드잖아! ㅋㅋㅋ


다른 장면도 아니고 난투씬이 한창일 때 저런 즉각적인 대응을 했다는 게 대단하고 

대극장인데도 육성으로 뒷자리까지 확실히 전달하는 발성도 과연 굉장하다.

연출인 줄 착각한 사람이 있을 정도라니 얼마나 발빠른 대응이었던 거야..

해프닝은 없는 게 좋지만 코지군의 경우는 오히려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서 보고 싶다니까 ㅋㅋ

짧은 머리 란베에도 엄청 멋졌다고 하니까 더더욱. 


해프닝 따위 ㅋㅋㅋ 반대로 그걸 소재로 장난을 치며 커튼콜에서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것도 좋다. 

말버릇이 '위기의 순간일수록 낙승' 이라는 무대인 야마모토 코지의 진면목을 보여주었구나. 다시 반하겠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