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마모토 코지/뮤지컬 TL5Y

뮤지컬「The Last Five Years」홍보 TBS エンタメキャッチ+

by 캇짱 2007. 11. 11.



2007년 9월 22일 エンタメキャッチ+

출처는 없는 게 없는 모 동영상 사이트. 화질 감안하고 보셔요!

두 사람의 시간축이 서로 역행하고 단 한순간, 결혼식 장면에서만 겹쳐지는 안타까움이 어쩌구 저쩌구
매번 같은 내용을 해석하는 제가 다 짜증이 날진데 하물며 매번 같은 내용을 인터뷰 하는 배우는 어떨까요..^^;
그런데도 이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이번 재연 무대가 자료 화면으로 흐르기 때문이에요!!
어차피 초연 자료가 나오겠지.. 했다가 완전 축복받은 기분입니다. 아아, 드디어 움직이는 제이미를 보는구나.

우선 놀랐던 게, Moving Too Fast 가사가 영어군요. 물론 곡 전부를 영어로 부른 건 아니겠지만
자료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만 보면 말이죠. 초연에선 "내 주변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어" 라고
번역했던 가사를 이번엔 영어 그대로 "I've got a singular impression things are moving too fast" 로 부르네요.
초연에서 쓰였던 번역 가사 그대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왜 굳이 또 영어로 바꿨을까요.
영어가사를 어떻게 음율을 살려가며 맛깔스럽게 번역했는가도 라이센스판 뮤지컬을 보는 묘미라고 생각하는데
가만보면 스즈카츠는 영어에 무슨 한이라도 맺힌 거 같아요. 헤드윅도 그러더니만 어째 갈수록 더 하네.
..라지만 언제들어도 일본인치고 경이로운 발음입니다. 코지군!! "moving too fast" 하는 울림이 넘 좋네요.
처음에 재연 자료인지 모르고 봤다가 저 장면에서 아주 그냥, 꺄아~ 난리도 아니었잖아요ㅠ_ㅜ

  이데상이 연기하는 캐서린은 이번에 처음으로 보는 건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목소리가 전혀 제 타입이 아니네요.
제 귀가 나오쨩의 그 맑은 목소리에 익숙해져있는건지 몰라도 이데상 목소리를 처음 듣는 순간, 헉! 했답니다.
확실히 성량이나 파워면에서 나오쨩은 비할 바 못되는 실력이지만 그냥 목소리 자체가 싫은 걸 어떡합니까.
특히나 제이미와 캐서린이 함께 하는 결혼식 장면에서 두 사람의 하모니가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좀 더 안타깝고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이건 아니야.. 랄까.
목소리톤 자체가 너무 낮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요. 파워풀하다면 파워풀하달 수 있지만..

코지군의 노래는 확실히 요즘 물이 올랐다는 느낌입니다. 헤드윅 할 때 득음했더라고 제가 말씀드렸던가요.
초연은 조금 가벼운 느낌의 제이미였다면 이제는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울림있는 노래를 구사하네요.
그리고 코지군의 노래 뿐만 아니라, 또 한 가지 저를 미치게 한 것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