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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오션스11

카토리 & 야마모토 신센구미! 콤비가 금고털이에 도전, 뮤지컬「오션스11」

by 캇짱 2014. 6. 26.

라스베거스의 카지노를 무대로 범죄 드림팀이 난공불락의 금고털이에 도전한다. 천재 사기꾼 대니 오션과 그 동료들의 일대 미션을 스타일리쉬하게 그린 뮤지컬「오션스11」이 7월 6일까지 토큐 시어터 오브에서 상연되고 있다.


주연에 SMAP 카토리 싱고(37). 상대역에 미즈키 아리사(37)를 맞이한 화려한 캐스팅. 호화 캐스트로 2001년에 대히트한 동명영화를 코이케 슈이치로(59)의 각본·연출로 무대화. 2011년, 13년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의 상연을 거쳐, 이번엔 세트를 새롭게 하고 신곡도 더해 상연한다.


카지노 리조트의 호화로움을 그대로. 무대 위에는 반짝반짝한 슬롯머신이 늘어섰다. 스테이지 앞에는 둥근 테이블에서 관극할 수 있는 라스베거스 시트. 극장 통째로 향락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개막 그 순간, 캐스트의 스타성이 관객의 눈을 고정시킨다.

우선 카토리의 대니 오션(영화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나타났다. 복역을 마치고 죄수복을 벗어 던지면, 옷깃을 세우고 가슴의 단추도 푼 흰 셔츠 모습으로 살짝 나쁜 남자를 떠올리게 하는 댄스를 피로. 발군의 존재감. 힘주지 않는 어른 남자의 섹시함을 보여준다. 그런 대니에게 정나미가 떨어져 라스베거스에서 심기일전, 스타 가수를 꿈꾸는 아내 테스(영화에서는 줄리아 로버츠)를 연기하는 미즈키의 노랫소리는 시원하고 그냥 있는 것만으로 아름답다.  


특필해야 하는 것은 오션의 오른팔, 러스티 역(영화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야마모토 코지의 존재이다카토리를 지탱하는 야마모토라는 구도는 04년 대하드라마「신센구미!」의 콘도 이사미·히지카타 토시조 콤비를 방불케 한다. 팬 대망의 파트너상(像)이 이루어졌다.


무대 경험이 풍부한 야마모토는 절도 있는 춤과 섹시한 노랫소리는 물론, 코믹하고 익살 맞은 연기까지 폭넓은 모습을 보여준다. 팔면육비(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는 수완·능력이 있음)의 움직임으로 오션을 지탱하는 러스티의 모습은 그대로 카토리와 작품을 북돋으려는 야마모토의 의지를 전해주는 듯했다.


공중에 매달리거나 일루젼도 있어 엔터테이먼트 요소가 풍부. 마지막까지 지루하지 않다. 10월 하순, 우메다 예술극장에서도 상연 예정.


출처 산케이 익스프레스


특필해야 하는 야마모토의 의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