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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오노레 나폴레옹

미타니 코키 연극「오노레 나폴레옹」제작 회견

by 캇짱 2013. 1. 23.

미타니 코키, 동경하는 노다 히데키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각본에 반영?


미타니 코키와 노다 히데키라는 일본 연극계의 정점에 선 두 사람이 처음으로 무대에서 팀을 이루는「오노레 나폴레옹」의 제작 회견이 1월 23일(수), 도쿄 예술 극장에서 행해져 작·연출의 미타니, 주연 노다를 비롯하여 아마미 유키, 우치노 마사아키, 야마모토 코지가 출석했다.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된 나폴레옹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을 그린 작품으로, 자신의 작·연출 이외에 배우로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는 노다가 나폴레옹을 연기한다. 그 외 이마이 토모히코, 아사리 요스케가 출연한다.


미타니가 각본을 집필한 NHK 대하드라마「신센구미!」에서 미타니의 희망으로 노다가 카츠 카이슈 역을 연기했지만, 미타니는「그때부터 배우 노다 히데키에게 매력을 느껴 무대에서 내가 쓴 대사를 말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미타니가 생각하는 노다의 배우로서의 매력을 묻자「 『신센구미!』에서 보고 비주얼적으로 근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대하 적이지도 TV 적이지도 않고,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부분이 있지만(웃음) 감정이 들어있었다」라고 말했다.

「노다 씨가 평상시 하지 않을 듯한 세계관의 연극을 만들고 싶었다. 어떤 인물도 노다 씨가 하면 즐거운 듯이 보인다. 그런 때, 나폴레옹의 책을 읽고 아담하고 성급하면서 먹을 것을 마구 흘리고 있던 것을 알아『이건 노다 씨밖에 없군』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다. 아마미 유키나 야마모토 코지, 우치노 마사아키라는 공연자도 노다와의 궁합을 생각해 선택했다고 하며「대본은 아직 완성하지 않았지만, 나폴레옹을 죽인 범인도 이 안에 있습니다」라고 기대를 부추겼다.



극단「유메노 유멘샤(夢の遊眠社)」를 이끌며 그 후에도「NODA MAP」에서 많은 프로듀스 공연을 하여 "천재"라고 칭해져 온 노다를, 미타니는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미타니는「"이대(二大) ○○" 라는 둥 불리고 있지만, 터무니없습니다. 나에게는 학창 시절부터 동경하고 있던 대선배」라고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말한다. 한편으로「주위에서 모두가 『노다다!』, 『유멘샤다!』라고 말하고 있었으므로 절대 보러 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나는 지인이 나오지 않으면 연극은 보지 않지만, 헤어진 부인(코바야시 사토미)이 나왔던 작품(2003년의『오일』)을 보러 갔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DVD는 조금 보거나... 하지만 내 안에서 그것은 OK이고 극장에 가면 지는 것으로(웃음)」라고 동경과 대항심이 섞인 속내를 밝혔다.

이미 각본의 3분의 1 정도를 훑어보았다고 하는 노다는「미타니 씨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절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미안하네』, 『나쁜 생각을 하게 했구나』라고 느껴질 듯한 싫은 녀석으로 그려져 있습니다.「너무 높으신 분이 되어 충고를 말해 주는 놈이 주위에 없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어 (나는) 그러한 녀석이려나? 라고 반성하는 부분이 많습니다(쓴웃음)」라고 각본을 통한 미타니의 메시지(?)를 받아 들인 모습이다.

노다는 미타니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1992년부터 93년 런던 유학에서 귀국 후 곧바로「재미있다고 권해져『쇼 머스트 고 온 ~막을 내리지 마』를 보러 갔다」라고 밝히며「나로서는 만들 수 없는 맛(taste)의 차이가 있어, 존경하며 보고 있었습니다. 츠카 코헤이 씨도『지금 재미있는 작가는 미타니 코키』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타니의 연출을 받게 되는데「지금까지 몰랐던 배우의 마음을 깨닫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연출을 하고 있으면 뒤에서 배우들끼리 모여서 즐거운 듯이 말하고 있는데, 나도 그 분위기에 들어갈 수 있다니 기대됩니다」라는 기대를 말했다.「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점에서 연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이 나이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새롭게 도전하는 심경을 말했다.

각자 작·연출을 담당해 왔던 만큼 의견 충돌이 있지 않을지 의구심도 들지만 미타니는「부딪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나는 온후한 성격이라서 카츠 신타로 씨와 쿠로자와 아키라 감독처럼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라고 말하면서「만일 부딪쳐도 야마모토 씨와 우치노 씨는 내 편입니다. 아마미 씨가 노다 씨에게 붙어도 3대 2로 나의 승리예요」라고 선전포고. 이것에는 노다도「원한다면 대본으로 트집을 잡고 하루 정도는 맞받아쳐도 괜찮을까」라고 응전해,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아마미는「이렇게 만나는 걸 객석에서 보고 싶었어요」라고 두근두근한 모습으로 말해, 야마모토도「객석에서 볼 수 없는 것이 분할 정도의 연극을 하고 싶다」라고 자세를 밝혔다.

「오노레 나폴레옹」은 4월 9일(화)보다 5월 12일(일)까지 도쿄 예술 극장 플레이 하우스에서 상연.


시네마 카페 기사를 중심으로 영화 닷컴, 시네마 투데이에서 일부 발췌


무대「오노레 나폴레옹」회견. 미타니 코키 씨의 각본이 절반 정도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읽어본 출연자들은 대사량이 많아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미타니 작품 단골 출연인 야마모토 코지 군만「아직 읽지 않았어」라고 산뜻하게. 미타니 씨는「충격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만」라고 야마모토 군을 빤히 보고. 회장은 대폭소였습니다. 


닛칸엔터 트위터에 올라온 취재 비화


인터뷰가 재미있어서 기사를 몇 개나 찾아 읽었어요. 
노다상을 존경하면서도 절대 연극을 보러 가지 않으려 했던 미타니상의 복잡한 심경이 각본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거군요. 
DVD는 봐도 괜찮지만 직접 보러 가면 지는 겁니까^^;;
노다상과 싸움 나면 코지군은 자기 편이라고 장담하는 것도 웃기고. 
그 와중에 우리 코지군은 혼자만 각본을 읽지 않았고 ㅋㅋㅋ 
내가 이래서 당신을 좋아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