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일본 친구에게 부탁한 ㅇㅇㅂㅇ 잡지가 도착했다.
웬만한 건 국내에서 대행으로 구하는 편이지만 이번에 노린 건 과월호와 마이너 계열이라
어쩔 수 없이 친구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친구라고는 해도 뮤지컬계 인연이라 이런 부탁하기 굉장히 미안했지만
마침 ㅋㅂ 졸업 발표날에 온 메일에 ㅁㅊ가 졸업한다는 게 진짜냐-!! 고 멘붕 답장을 보내며 커밍아웃 완료;;
이왕 저지른 마당에 닥치는 대로 주문
...한 거 치고 별로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다 도착하지 않았을 뿐;;
받아보고, 뭐가 이렇게 무겁지? 했더니 이거 잡지가 아니라 거의 책 수준이다. 저 두께를 보라 ㄷㄷㄷ
덕분에 배송료도 엄청 나왔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건 이런 경우.
(ㅁㅊ 표지 잡지는 ㅇㅇㅂㅇ 관련은 아니다. 이번 달에 특집 기사가 실린다길래 겸사겸사 부탁.)
그리고..
꺄아~ 굳즈도 함께 보내주었다. 일부러 테레아사까지 가서 사왔단다ㅠㅠ
시즌10 마이크로 파이버 크로스(수건 같은 건가?), 시즌9 포스트 카드, 메모지, 볼펜.
저 볼펜은 인기상품 4위에 랭크되어 있는건데 직접 보니 더 예쁘네.
ㅇㅇㅂㅇ 실루엣이 예쁘게 박혀있고 글씨도 매우 부드럽게 잘 써진다. 아까워서 고이 모셔두겠지만.
결론은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아직 물고 빨고 핥을 게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