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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우(相棒)/시즌10

화제의 졸업, 농밀한 3년간을 되돌아보며 지금 - 미즈타니 유타카 & 오이카와 미츠히로 인터뷰

by 캇짱 2012. 3. 13.


여러 장르의 여러분을 직접 만나며 소셜 미디어의 매력을 묻는「트위 나비 인터뷰」.
이번에는 10년 연속 대인기 드라마『아이보우』미즈타니 유타카상(스기시타 우쿄역)과 
오이카와 미츠히로상(칸베 타케루역)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12년 2월 7일,「아이보우 season10」에서 오이카와상이 연기하는 칸베 타케루의 "파트너 졸업"을 발표했습니다만, 주위의 반향은 어떠했습니까?
 
오이카와 기자회견 1시간 후 정도부터 잇달아 친구와 지인에게 문자를 받았습니다. 인터넷은 (정보 전달 스피드가) 빠르네요. 졸업에 대해선 친한 사람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던 일이라서 모두 놀라면서 아쉬워했어요. 

미즈타니 나에게도 몇통인가 지인에게 문자가 와서. 제 앞이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칸베군의 졸업을 아쉬워하면서도, 냉정하게 받아들여주려 했습니다. 

──주연과 팀을 이루는 "파트너"가 바뀐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작품이 되어 버릴 정도로 도전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파트너인 테라와키 야스후미상이 연기한 카메야마 카오루에 이어 이번이 2번째입니다. 도전을 늘려가는 가운데 드라마『아이보우』다움은 어떻게 관철되고 있는 건가요?

미즈타니
「아직 이 앞에 뭔가가 있다」라고 생각하게 해 주는 것이 드라마『아이보우』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칸베 타케루가 스기시타 우쿄의 "파트너"를 졸업해도, 경시청 혹은 경찰청에 남게 되었을 경우에 두 사람은 또 어디선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예요. 이건 밋쨩(오이카와상)의 생각이지만요. 

오이카와 몰라요, 순직할지도 모르고(웃음) 하지만 체포되거나 순직하거나가 아니면, 화면에는 비치지 않아도 칸베 군은『아이보우』라는 패러렐 월드 안에서 계속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미즈타니 그러한 사고 방식은 긍정적이고 좋다고 생각했어요.  

  ──새삼스럽게 파트너를 맡은 3년간을 되돌아보면 어떠십니까?
 
오이카와 신기한 3년간이었네요. 내가 연기하고 있을 터인 칸베 군인데, 정신차리고 보니 칸베 군이 점점 혼자 걷기 시작해서. 그러니까 저, 오이카와 미츠히로가 팀 아이보우를 졸업해도 칸베 군은『아이보우』에서 계속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즈타니 밋쨩이 그만큼 칸베 타케루를 생각해주었다는 것이네요. 출연 편수는 몇 편이였더라?

오이카와「57편+영화」네요. 그 중 9편이 2시간 이상의 스페셜이에요. 3년은 짧다고 여러분 말씀하십니다만, 그렇게 짧지 않아요(웃음). 이만큼 길게 하나의 역을 연기한 것은 인생 첫 경험입니다. 한 때는요, season9의 도중에 오이카와 미츠히로와 칸베 타케루, 두 사람의 인생을 살고있는 느낌이 들어 혼란스러웠어요. 미즈타니상은 10년 이상 우쿄상을 연기하면서 혼란스러웠던 적은 없나요?

미즈타니 혼란스러웠던 적은 없지만, 어느 쪽이 어느 쪽인가 모르게 되는 순간은 있어요.

오이카와  …그것을 혼란이라고 합니다!(웃음) 무대 인사나 취재, 방송 홍보 때에 우리들은 협의 없이 말하니까 미즈타니상이 갑자기 스기시타 우쿄 모드가 되면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오늘은 그 쪽이구나! 라고.

미즈타니 현실과 꿈을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즐거워요.

오이카와 그도 그럴 것이「칸베 군」이라고 불리면「네」라고 대답을 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렸는걸요. 

──최종회 스페셜 촬영에 들어간 지금, 어떤 느낌입니까?
 
미즈타니 최종회는 어떤 사건의 내막에「클론 인간의 탄생」에 관련된 국가를 흔드는 대사건이 숨어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나려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아이보우』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네요.

오이카와 법률을 준수하는 것 이외에도 인도적, 종교적인 문제도 관련되어 있으니까요.

미즈타니 그렇죠. 법률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파고들어 간다.

오이카와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생각하게 하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파트너』에서는「재판원 제도」나「취조의 가시화」등, 실제 사회 문제를 재빨리 채택해 각각의 "정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왔습니다. 그런 부분은 연기하는 측으로서도 어렵지 않았나요. 
 
미즈타니 궁지에 몰리네요.

오이카와 답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서요. 일찍이 우쿄상과 오노다 관방장이 절대적 정의와 대국적 정의로 부딪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칸베 군이라는 다른 정의도 더해져서.

미즈타니 그래요. 선택할 수가 없는 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해. 어느 쪽을 선택해도 안 되는 것을 제시하면서, 어느 쪽인지를 정의로서 선택해야 한다. 이건 굉장한 이야기예요.『아이보우』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오이카와 그래요. 그러니까 대본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요. 게다가 「……」라는 무언의 연기가 많아서. 이야기 자체가 복잡하고, 서로 많은 것을 말하지 않는 스기시타와 칸베이기 때문이야말로 침묵의 의미가 추궁당해요.

미즈타니 맞아 맞아, 최종회의 또 하나의 볼 거리는 칸베 타케루의 행동에 의해 우쿄가 어느 의미 궁지에 몰리는데요. 이게 지금까지 없었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고, 더욱이 의외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이카와 대본을 읽고 두근두근 했습니다.

미즈타니 어떤 형태든지 간에 칸베 타케루는 최종회 스페셜로 특명계를 떠나지만, 그 떠나는 방식이 또 좋아요. 너무 드라마틱하지 않으면서도 매우 차분해서. 리얼한 세계를 두 사람이 살고있다고 생각하게 해준다.  

──칸베 타케루로서가 아닌 오이카와상 자신은 이 3년간을 되돌아보면 어떠십니까?

오이카와 인생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는 하지만, 아이보우 시리즈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와 동시에 역시 도전해야 할 시련이었던 것처럼 느껴지네요. 
 
미즈타니 칸베 타케루가 "새 파트너" 가 된 season8 최종회의 마지막 컷이 끝난 후에 그는 왈칵 눈물을 흘렸어. 그만큼 중압감이 대단했다고 해요.

──촬영이 모두 끝나면 칸베 타케루에서 오이카와 미츠히로로 돌아오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있나요?

오이카와 올 업하면 이틀 정도 푹 자고 싶네요. 그 다음 3일 정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 그리고 다시 노래하거나 춤추거나 하고 싶어요.

미즈타니 하하하하하 (웃음) 


출처 트위나비 


졸업 발표 후 두 사람의 인터뷰가 정말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잡지도 질렀지만 아무래도 최종회 방송 전에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그런 와중에 만난 정말 반가운 인터뷰. 

두 사람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혼란스러웠다니..
문득 신센구미 때 히지카타에 씌어있었던 코지군 생각이 난다. (그 때 되게 까칠했었지 ㅋㅋㅋ)
57편+영화, 엄청난 분량이다. 밋치도 정말 대하드라마 한편 찍은거구나. 
3년 했던 사람이 이럴진데, 10년간 하고 있는 미즈타니상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거 같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예전에 라디오에서도 했던 게 생각나서..


오늘 게스트는 오이카와 미츠히로상, 밋치입니다.
네, 밋치입니다. 뭔가 요즘 밋치라고 불리거나, 스스로 밋치라고 소개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요.
아, 그러세요?
네,  최근 계속 거의 매일 같이 아이보우 시즌9의 촬영과 그리고 영화 극장판2의 선전 활동에 열심이라서.
밋치-! 라고 말을 걸어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망설일 때가 있어요.  

일단 떨어져서 익숙하지 않은 자신이 거기에 있는 것 같은?
뭔가.. 두 사람의 인생을 살고 있는 거 같아.
아...
칸베 군! 이라고 불리면 편하게 있을 수 있는데요. 
아, 그럼 오늘은 일단 특명계가 아닌 쪽의.. 우선 밋치로.
그럼 전반은 밋치, 후반은 칸베 군으로..^^


밋치, 3년간 정말 열심히 했어요ㅠㅠ 

드라마틱하지 않은 헤어짐이라니 순직 카드는 고이 접어두고 ㅋㅋ
아무쪼록 멋진 마무리를 해줄거라 믿는다. 
배우가 이 정도로 애착을 보이고 시청자가 이만큼 사랑하는 역이니까 소중히 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