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모리야마 미라이(27)가 락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97년에 미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롱런을 기록한「헤드윅 앤드 앵그리인치」에서 성전환 수술에 실패한 락 가수의 기구한 반생을 그린다. 모리야마 주연의 히트 영화「모테키」(11년)의 오오네 히토시 감독(43)이 상연 대본, 연출을 담당. 다시 팀을 이루어 작품을 북돋워 간다. 8월 29일~9월 10일까지 Shibuya O―EAST 등에서 상연된다.
2월부터 무대「테즈카 TeZukA」의 세계 투어(이탈리아 로마 등 5개국·지역)에 참가 중인 모리야마가 이번 여름 오프 브로드웨이의 화제작에 도전한다.
연기하는 것은 성전환 수술에 실패, 다리 사이에 남성기가 1인치(2·54센티)만 남아버린 락 가수 헤드윅. 기구한 운명에 휘둘리면서도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물어가며「사랑」과「자유」를 외치는 모습을 그린다.
특색있는 역이기 때문에 연기력은 물론이고 가창력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역. 모리야마는「이 라이브가 당신을 비추는 거울 중 하나가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나도 여러분을 통해 나를 알겠지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무대는 97년부터 미국에서 2년반 이상의 롱런을 기록. 그 후,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상연되어 2001년에는 영화화되었다. 온 세상의 세레브리티들로부터도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 마돈나(53)는 극 중 노래 2곡의 권리 사용을 신청했고, 데이빗 보위(65)는 그래미상의 수상식을 팽개치고 관극, 이후 로스앤젤레스 공연의 출자를 결정할 정도의 열의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일본에서는 04, 05년에 미카미 히로시 주연, 07~09년까지 야마모토 코지 주연으로 무대화 되어 이번이 3년만의 상연이 된다.
출처 요미우리
우리나라 무대 카더라는 어쩜 그렇게 잘 맞는지 신기해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일본 카더라도 만만치 않군요.
모리야마군이 헤드윅 한다는 소문을 제가 작년에 들었거든요. 설마 설마 했었는데 진짜로 할 줄이야.. !!
당시엔 정말 헉! 했는데 이렇게 한 번 소문을 거쳐 들으니 충격이 덜 하긴 하네요.
이로써 모리야마군은 렌트의 마크에 이어서 또 다시 코지군이 했던 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좀 복잡한 감정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이 역은 누구 역이다! 라고 침 발라 놓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코지군이 좀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렌트야 토호로 넘어가버렸으니 그렇다쳐도 헤드윅은 코지군이 할 때 좀 더 봐둘 걸..하는 아쉬움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