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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후지와라노요리나가

2012년 대하드라마「타이라노 키요모리(平清盛)」에 후지와라노 요리나가 역으로 출연

by 캇짱 2011. 5. 13.


NHK 종합에서 '12년 1월부터 시작되는 대하드라마「타이라노 키요모리」에 출연하는 남성 캐스트의 발표회견이 5월 11일, NHK 모두의 광장 만남홀에서 행해졌다. 등단자는 주연 타이라 노 키요모리를 연기하는 마츠야마 켄이치, 나카이 키이치, 코히나타 후미요, 타마키 히로시, 후지키 나오히토, 미카미 히로시, ARATA, 쿠니무라 쥰, 아베 사다오, 나카무라 바이쟈쿠, 카미카와 타카야, 후지모토 타카히로, 다이토 슌스케 13명. 그 중에서도 마츠야마를 시작으로 미카미, ARATA, 쿠니무라, 후지모토, 다이토는 대하 첫출연이 된다.

타이라 가문측의 키요모리를 키운 아버지 타다모리 역은 나카이 키이치. 출생의 비밀을 알고 거리를 두는 키요모리를 계속 강하고 따뜻하게 대한다. 그 아들로 키요모리의 동생 이에모리를 연기하는 것은 다이토 슌스케. 이에모리는 타이라 가문의 정식 후계자이면서도 아버지 타다모리의 가르침 아래, 키요모리를 지지한다. 그 외 타이라 일족은, 피가 연결되지 않은 부자 타다모리와 키요모리를 지지하는 좋은 이해자인 타이라 가문의 가인(家人) 이에사다에 나카무라 바이쟈쿠. 평민에서 가신이 되어 키요모리를 평생 지지하는 모리쿠니에 카미카와 타카야. 이세 출신으로 타이라 일족의 사무라이 다이쇼를 역임하는 이토 타다키요는 후지모토 타카히로가 연기한다.

한편 겐지 측은, 키요모리의 친구이기도 하면서 평생의 라이벌인 미나모토 노 요시토모에 타마키 히로시. 그 아버지면서 타이라 가문의 타다모리에게 격한 대항심을 불태우지만 무엇 하나 잘 되지 않는 타메요시를 코히나타 후미요가 연기한다.

또, 왕가에는 권력의 정점으로 군림하며 때로는 타이라 가문의 크나큰 벽이 되는 토바 상황(上皇)에 미카미 히로시. 가계도상의 아버지는 토바지만 진짜 아버지는 시라카와 라는 태생때문에 토바 상황에게 미움받는 비극의 왕 스토쿠 텐노(天皇)에 ARATA. 그리고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스토쿠 텐노의 이복동생으로 제멋대로 지내던 중, 마을에서 키요모리와 우연히 만나 이윽고 최강의 왕이 되는 것을 꿈꾸는 고시라카와 텐노를 마츠다 쇼타가 연기한다.

왕가와의 친교가 두텁고, 후지와라 노 미치나가를 선조로 둔 엘리트 일족의 장(長) 후지와라 노 타다자네에는 쿠니무라 쥰, 그 차남으로 귀족의 톱에 서는 요리나가는 회견에 결석한 야마모토 코지. 또, 명문 귀족 출신으로 키요모리와 함께 활약하며 평생 키요모리의 친구가 되는 가인(歌人) 사이교는 후지키 나오히토가 연기한다. 그 외, 키요모리의 스승으로 머리가 좋고 어학에도 통달한 헤이안 시대의 대천재 신제이는 아베 사다오가 연기하게 되었다.

주연 마츠야마는「(이번 대하드라마는) 자신이 있습니다. 캐스트가 조금씩 정해지니 흥분되네요. 많은 파워를 가진 캐릭터들이 있는 가운데, 나는 키요모리에 혼을 담아 연기해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캐스트의 연을 소중히 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키요모리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나카이는「작년, 마츠야마군에게 대하(드라마)의 이야기가 왔다고 상담받아「하면 좋지」라고 권했습니다. 1년은 길고, 즐겁지 않으면 계속되지 않아. (출연을) 권유한 책임도 있으니 철저하게 마츠야마군을 서포트해 가려고 합니다. 적이고 아군이고 없이 즐겁게 해나갑시다」라고 캐스트 전원에게 호소했다.

키요모리의 친구이면서 라이벌 역할의 타마키와 후지키. 타마키는「대하드라마의 방송 개시부터 50년이라는 전환점이 되는 해에 종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요시토모는 말과 활의 명수이므로, 지금부터 빈틈없이 연습하려고 합니다. (마츠야마와는) 좋은 관계를 쌓아 올려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후지키는「저는 일본사에 소원해서 사이교라는 인물을 한창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이교도 여러가지 부분에 뛰어난 인물. 축국(蹴鞠)의 명인이라는 듯 하니 저는 오늘부터 리프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웃음)」라고 회장의 분위기를 온화하게 했다.

대하드라마에 의외로 첫출연이라고 하는 미카미는「일본사는 자신이 없어서 쩔쩔매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토바 상황(上皇)은 배경이 있어 연기하는 보람이 있어요. 정중하게, 입체적으로 연기하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역시 대하 첫출연인 ARATA는 배역인 스토쿠 텐노를 이전부터 존경하고 있었던 모양으로「제 안의 히어로라고 생각하는 인물이었으므로 연기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주얼의 이미지 등, 저 밖에 할 수 없는 스토쿠 텐노(天皇)로 완성해 가고 싶어요」라고 생각을 말했다.

출처 ザテレ


캐스팅 한번 후덜덜하네요. 연속드라마 주연하는 배우들이 죄다 조연으로 앉아계시군요;;
더 대단한 것은 아직 여배우진은 발표되지 않았다는 거 ㄷㄷㄷ

이런 후덜덜한 캐스트 면면에 코지군도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뻐요.
다만 사진을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봐도 찾을 수 없다는 게 슬플 뿐ㅠㅠ
이런 배우진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게 흔치 않은데 아쉽네요. 스케쥴이 겹쳤나..

NHK 공식홈에 따르면 코지군의 배역은


 
후지와라 노 요리나가

엘리트 귀족 후지와라 섭장가(藤原摂関家)에 태어나, 타다자네의 차남이면서 그 자질이 유망시 되어 귀족의 톱에 선다. 귀족 정치의 반격을 행하여 세력을 확대하는 무사에게 있어 크나큰 벽이 된다. 스토쿠 상황과 손을 잡고 호겐의 난을 일으켜 키요모리, 요시토모와 싸우게 된다.


오오오! 엘리트 귀족! 그것도 T.O.P.

이 인물에 대해 나름대로 조사해 본 결과,
좌대신(左大臣)이었지만, 가혹하고 타협을 모르는 성격 때문에 악좌부(悪左府)로 불렸다네요.
지각한 사람의 집에 불을 질러버릴 정도로 과격했다고;;
형제 관계에도 주목해야 하는 게, 나이차이가 거의 아버지 뻘인 형에게 자식이 없어
일단 요리나가가 형의 양자가 되어 가문을 잇기로 했지만
형이 실제 자식이 생기자 변심하는 바람에 사이가 틀어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째 이 사람 조사하면 할수록 나오는 게..
위험한 귀공자... 헤이안의 진성 게이(응?)

권력을 위해 정적의 추종자를 몸을 이용(;)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거나
한편으론, 연인이었던 무사가 병으로 죽자 일하지 않고 무덤 앞에서 매일 울었다는 일화가 있어요.

헉, 이 사람만 파도 대하드라마 한편 나오겠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번 대하의 주인공은 키요모리니까요.
요리나가의 삶이 얼마나 다루어질지.. NHK에서 남색에 관한 부분을 건드려줄지도 의문이고..
일단은 '호겐의 난' 정도가 비중있게 그려질 거 같네요. 그 후에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겠죠. 
대하드라마 라고 해도 코지군은 전반, 길어야 중반 무렵이면 볼 수 없을 듯.

대하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좋은 경험이지만, 드라마 한편에 1년이나 매여있어야 한다는 건 
코지군 자신에게나 팬에게 있어서나 꽤나 부담되는 일이잖아요.
더군다나 코지군은 이미 '신센구미!' 를 통해 그 혹독함을 경험했으니
이번에는 짧고! 굵게! 임팩트 있는 마무리로! 중도 하차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아무튼, 기대해봅니다. 코지군의 요리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