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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RENT

일본 렌트 신년회 - Viva, La Vie Boheme!

by 캇짱 2010. 1. 19.

코지군이 마크로 참여했던 일본 렌트('98,99)에 앙상블로 나왔던 코니시 노리유키상의 블로그
얼마 전 있었던 렌트 신년회에 관한 글이 올라왔네요.

Viva, La Vie Boheme!

약 10년 만에 렌트 동료가 모인 신년회.

갑작스러운 연락이었지만 그런데도 15명 정도가 모였다.
그리운 얼굴, 얼굴, 얼굴.
초연도 재연도 캐스트도 스탭도 밴드도 모두 함께.

1차로 간 가게에서 배불리 먹고 마신 후 2차로~
거기에 있던 기타를 집어 든 코지군이 Will I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리듬을 타고 내가 노래하기 시작하니 모두에게 이어졌다.
끝나지 않는 Will I 의 코러스를 듣고 있자니 참지 못하고 눈물이 흘러넘쳤다.



 


지금은 모두 각각의 장소에서 각자의 일에 열심이다.
그만큼 서로 빈번히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도 누구 하나 억지로 그 빈틈을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조용히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그러한」작품이었지, 렌트는.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아도 그 뿌리는 분명히 연결되어 있는...
렌트의 동료들은 어떤 의미로는 그런「가족」에 가까운 존재라는 느낌이다.

그런「작품」과 만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이런「공연자」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 
더 없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2010-01-17



세월이 얼마나 흘러도 배우들의, 스탭들의, 밴드의, 그리고 관객들의 마음에 살아숨쉬는..
그래요, 렌트는 그러한 작품이죠.

그런 의미에서 코지군 렌트 한번만 더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