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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DramaSP_GUEST

NHK 오이타 지역 드라마「근방의 상점가」출연

by 캇짱 2013. 12. 3.

[드라마의 무대]


오이타현 쿠니사키 반도에 있는 분고 타카다시. 신불 습합(불교와 일본 전통 신앙의 융합)의 로크고만잔 문화가 짙게 남아 교통의 요충지로 번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고도 성장기 시대에 사람들이 도시로 향하면서 다른 지방 도시와 마찬가지로 쇠퇴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왕래가 줄고 "개와 고양이밖에 다니지 않는다"라는 말까지 듣게 된 상점가. 어떻게 하면 다시 번성할 수 있을까.


거기서 분고 타카다 사람들이 생각한 것이「쇼와 거리」계획입니다.


훌륭한 공공시설을 만드는 것도 큰 공장을 유치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들이 필사적으로 살아온 "쇼와 시대"를 되짚어보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 상점가 사람들이 직접 만든「쇼와 거리」계획은 많은 사람을 움직여 연간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국에서 주목하는 상점가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근방의 상점가」가 되살아나도록 진지하게 임한 사람들. 그 열정이 낳은「쇼와 거리」의 기적을 그립니다.


BS프리미엄 2014년 3월 12일(수) 밤 10:00 ~ 10:59 방송


[줄거리]


21세기를 맞이하기 직전 2000년. 오이타현 분고 타카다시의 몰락한 상점가에 아오야마 마코토(야마모토 코지)가 돌아왔다.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이벤트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 상공 회의소에 재취업한 마코토는 상점가에 번화함을 되찾으려고「쇼와 거리」계획을 떠올린다막과자점을 경영하는 아버지 코죠(오쿠다 에이지)를 무시하고, 첫사랑 상대인 정육점 딸 미나(스즈키 안)와 상점가 동료들을 끌어들여 쇼와의 추억의 물건을 모으고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활동을 시작한다. 그런 때, 분고 타가타 시장(코테가와 유코)에게서 뜻밖의 한마디가 파문을 일으킨다.



[주요 등장인물]


아오야마 마코토 역 - 야마모토 코

다이쇼 시대부터 이어온 막과자점「아오야마 상점」아들.

도쿄의 대학을 졸업 후, 이벤트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15년 만에 고향 분고 타카다로 돌아와 상공 회의소에 재취업. 

상점가를 북돋우려고 애쓴다.


사카모토 미나 역 - 스즈키 안

상점가에 있는「고기의 사카모토」의 딸.

마코토의 소꿉친구로 첫사랑 상대. 후쿠오카에서 버스 가이드를 하다가 반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상점가에 있는 카페&바「쁘랭땅」에서 아르바이트.


오다 사오리 역 - 코테가와 유코

수완가인 분고 타카다 시장으로 뒤에서는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고 있다. 

본가는 장사가 되지 않아 폐업에 몰린 상점가의 다다미 가게였다.


아오야마 코조 역 - 오쿠다 에이지

막과자점「아오야마 상점」의 3대째.

명물 수제 우유 샤베트는 아이들에게 대인기. 과묵한 성격으로 아들인 마코토와 이야기하는 일도 적다. 




작가


하바라 다이스케

1964년생.

일본 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 졸업. 대형 연예 프로덕션 매니저를 그만두고 츠카 고헤이에게 사사. 

운전사 겸 하급 배우를 거쳐 작가 데뷔. 이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연극 장르를 불문하고 의욕적으로 집필.

2001년 극단『쇼와 연예사 』(옛『신주쿠 연예사』)를 창단. 이 극단에서는 연출도 담당.


= 주요 작품 =

영화『박치기』('06), 영화 『훌라 걸스』('07), NHK 후쿠오카 드라마『낯선 우리 마을』('10), 

NHK 토요드라마『솔개』('12), NHK-BS프리미엄 드라마『카스텔라』('13)


[제작자의 말] 


쇼와 거리의 "기상"을 전하고 싶다 ~「근방의 상점가」제작에 임하며~

야마모토 다이스케 (NHK 오이타 방송국 치프 프로듀서)




「이 마을에서 죽어가기 위해 여기서 살아남아야만 한다」


NHK오이타 지역 드라마『근방의 상점가 』는「쇼와 거리」시작의 중심이 된 막과자점의 이 한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급속히 진행되는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과소」는 이제 산간부의 문제만이 아닌, 시내 중심부에서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젊은이는 나간 채 돌아가지 않고 남은 것은 늙어가는 부모 세대뿐. 이대로는 자신이 나고 자란 땅에서「죽는 것」조차 못하는 것 아닌가.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위기감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오이타현 분고 타카다시의 상점가「쇼와 거리」를 만든 사람들은 이 어려운 문제에 지혜를 짜내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쇠퇴해 가는 상점가를 어떻게 하면「여기서 살아갈 수 있는」제대로 된 상점가로 되돌릴 수 있는가. 반복된 시행착오, 때로는 싸움, 또「거대 공공시설 건설」의 유혹. 그것들을 뛰어넘어 분고 타카다 사람들이 도달한 곳은 이 땅에서 장사해 온 자신들의「발자국」을 되짚어 그 역사를「통째로」 방문자들에게 전한다는, 당연하지만 그렇기에 간과된「역발상」이었습니다.


이번 드라마의 제목「근방의 상점가」는 분고 타카다 사람들이 상가의 애칭을 생각하던 가운데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근방」어디에나 있는 상점가. 하지만 자신들이 열심히 살아온「쇼와」서민의 생활상이 많이 남아있다.


쇼와 시대를 아는 사람에게는「공감」을, 쇼와 시대를 모르는 사람에게는「발견」을 전하고 싶어. 상점가의 재생에 분투한 분고 타카다 사람들의진심 어린 싸움」을 드라마로 그려가고 싶습니다.


분고 타카다 사람들이「쇼와 거리」를 만들기까지 걸어온 길을 드라마로 만들고 싶어. 그 마음을 각본 하바라 다이스케 씨는가족의 재생 이야기」로 멋지게 엮었습니다. 그리고 야마모토 코지 씨, 스즈키 안 씨, 코테가와 유코 씨, 오쿠다 에이지 씨라는 멋진 캐스트 여러분이 여기 분고 타카다 땅에서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지혜」와「열정」을 가진 어른들이 모이면 넘지 못할 벽은 없다. 이 드라마를 보시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기상"이 전해진다면 제작자로서 이만한 행복은 없습니다.



신춘시대극의 악역을 연기하는 한편에선 이런 따뜻한 스페셜 드라마를 찍고 있던 코지군.

코지군과 엔에치케의 인연은 말할 것도 없고 오이타현은 '아지랑이의 갈림길'로 인연이 깊은 곳이다.

촬영은 11월 중순에 시작해서 2주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26일 크랭크업.   

본문에 첨부한 사진은 촬영 종료 회견 때 사진이다.

지역 드라마라서 그런지 기사 하나 찾기도 힘든데 (바로 다음날 있었던 신춘시대극 회견과는 엄청난 갭!)

겨우 찾은 기사에서 코지군 코멘트▼


회견에서 야마모토 씨는「상점가라는 따뜻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 카레라이스를 주문했더니 서비스가 8개나 나와서 놀랐다」라고 감상을 말했다.


솔직히 내용은 뻔할 거 같아서 처음엔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작가 이름 확인하고 슬쩍 기대중~ 

 

그나저나 사진 속 스즈키 안이 내가 아는 스즈키 안과는 너무나 달라서 놀랐다.

못 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