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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예능

2016 FNS 가요제 야마모토 코지 (보위 리스펙트 팀) - Marionette + DREAMIN'

by 캇짱 2016. 12. 16.

엊그제 있었던 FNS 가요제에 보위 리스펙트 팀으로 참여한 코지군.



저래 봬도 연기하는 자리가 아니면 긴장 많이 하는 사람이라 물가에 내놓은 아이 보듯 덩달아 긴장했지만

본인도 즐긴 거 같고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누가 배우 아니랄까봐 아예 캐릭터를 잡고 나가면 괜찮은데 본인으로 나가면 긴장하는 사람 ㅋㅋ 그게 또 귀엽지만^^)


야마모토 코지가 보위 팬인 걸 모르는 사람은 왜 저기 있냐고 생각했겠지만

야마모토 코지가 보위 팬인 걸 아는 사람은 왜 노래하지 않는가에 의문을 가졌던 무대.

성대모사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더라. 코지군의 성대모사는 보위 골수팬들도 인정하는 퀄리티라서 → 이쪽 참고


코지군 지난 1일에도 호테이 상 라이브 갔다고 목격담 있었는데 

당일 새벽까지 교토에서 촬영하던 사람인데 어느 새 호테이 상 보겠다고 시부야에 있는 남자예요. 잠도 안 자고 간 거냐고 ㅋㅋ

참고로 코지군은 WOWOW에서 방송한 호테이 35주년 라이브의 나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덕업일치란 이런 것이죠 ✦‿✦



기타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비주얼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 머리 색이 무려 회색이야. 그런데 어울려!!!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니까 염색한 건 아니고 스프레이 같은데 뭐가 됐든 잘 어울리면 그만이다. 너무 멋져ㅠㅠ

얼마 전까진 금발이었는데 정말 보는 즐거움이 있는 남자다. 피부색이 하얘서 금발도 잘 어울리고 은발도 잘 받는구나. 

미친 듯이 캡쳐했는데 길어질 거 같으니 따로 포스팅 해야겠다. 


코지군의 빛나는 미모와 뜻밖의 기타 실력을 찬양하는 후기 많이 올라왔지만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게 어느 분이 야마모토 코지 너무 멋지다고, 갭이 야바이라고.

취미로 관엽식물 같은 거 이야기할 듯한 사람이었는데 기타 잘 친다고 ㅋㅋㅋ

관엽식물 뭐야 ㅋㅋㅋㅋㅋ 


코지군은 10살 때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만난 노구치 고로 상에게 선물 받은 걸 계기로 기타를 시작했다.
아역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게 좋다고
마침 코지군이 기타에 흥미가 있어 보여 선물했다는 노구치 상이다. (고마우신 분ㅠㅠ)
그 이후로 기타를 쭉 연주해왔으니 기타 경력만 30년인가? 괜히 웬만한 프로급이라고 하는 게 아님 ㅋㅋ 
학창 시절엔 친구들과 보위 카피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기타 담당이었다고. 

하지만 이번 무대에선 마이크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앞에 나서지 않는 것도 멋있었다. 
여긴 내가 나설 곳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는 거겠지. 역시 사양할 줄 아는 남자다. 


보위 팬이 후기에 코지군의 기타 연주가 보위의 무슨 라이브 공연을 아예 통째로 카피한 거 같다고 하던데

잘은 모르겠지만 소리 내는 방식이나 애드리브 같은 게 똑같은가 보다. 코지군의 보위 리스펙트가 절절히 느껴졌다고. 

아, 그리고 처음 들어갈 때 실수로 연주 멈춘 것도 신주쿠 로프트 라이브의 오마주라는데

다이고(보컬)가 '코믹 밴드가 아니라고!' 라고 해줬어야 완벽했다고 ㅋㅋ 



<니시카와 인별>

FNS 가요제 제2야 스페셜 밴드 (쇼양 빼고) 드디어 등장입니다!



<다이고 인별>

FNS 가요제, 보위 리스펙트! 정말 최고였어. 니시카와 상, 아야노코지 쇼 상, 야마모토 코지 상,

HISASHI 상, TETSUYA 상, 그리고 드럼 다카하시 마코토 상! 보위의 마리오네트를 듣고 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내가

다카하시 마코토 상 드럼으로 마리오네트를 노래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정말 영광이었어요! 

니시카와 상과 쇼 상과 노래할 수 있고, HISASHI 상과도 얽혔고 야마모토 상 엄청 기타 잘 치고

처음 TETSUYA 상과 상당히 길게 얽혀서 기뻤어. 다카하시 마코토 상과도 눈이 마주쳤어! 꿈 같은 시간이었어요!



<아야노코지 쇼 인별>

보위 리스펙트 기획, 최고로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히사시 투이타>

야마모토 코지 군 기타 잘해!

사용한 기타는 처음 보는 제마티스 SG 타입... 굉장하네


코지군의 기타는 기타 매니아들이 술렁일 정도로 굉장히 레어템인 모양. 예전에 방송에서 자랑한 적도 있었지 → 이쪽

히사시 상, 코지 '군' 이라고 부르는구나. 왠지 기쁘다. 



공연 때도 상냥하게 웃어주셨죠ㅠㅠㅠㅠ

히사시 상과 기타 합주 너무 좋았다. 동시에 같은 멜로디를 연주하는데 그렇게 잘 맞는 것도 대단하고

히사시 상이 맞춰준 것도 있겠지만 코지군도 프로 뮤지션들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연주였어! 

여담이지만, 베이스 치는 테츠야 상. 넘나 귀엽더라 ㅋㅋ 


그나저나 보위는 정말 명곡이 많구나. 코지군의 성대모사를 계기로 마리오네트는 알고 있었지만

드리밍은 오늘 처음 들어보는데 머릿 속에서 잊혀지질 않네. 코지군 덕분에 이렇게 또 명곡을 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