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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무비스타

도쿄 캘린더 무크 스페셜 인터뷰 - 야마모토 코지, 배우를 살아간다

by 캇짱 2015. 11. 10.


야마모토 코지, 배우를 살아간다


수많은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나 드라마, 버라이어티 방송 등에서 활약하는 야마모토 코지 상.

배우로서, 한 남자로서 다채로운 매력과 빛을 발하며 남성에게서도 여성에게서도 뜨거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 가을에 개봉 영화『갤럭시 가도』에 출연.

8월에는 여배우 호리키타 마키 상과 결혼하여 공사 모두 충실한 야마모토 상을 직격 인터뷰.



달콤하고 단정한 용모에 장신이며 근육질 스타일, 상냥함 속에 정열을 감춘 표정. 

부드러움과 단단함,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남자, 야마모토 코지 상.

아역 시절부터 커리어를 쌓아올려 수많은 연출가나 각본가에게 러브콜을 받는 존재로

지금 가장 주목을 모으는 실력파 배우 중 한 사람이다.


10월 24일(토)부터 전국 토호계 극장에서 개봉된 미타니 코키 각본, 감독의 신작 영화『갤럭시 가도』에 출연하고 있다. 

2265년의 우주「갤럭시 가도」로 불리는 우주 간선도로에 있는 햄버거 숍을 무대로

전원 우주인인 등장인물로 펼쳐지는 스페이스 로맨틱 코미디. 

미타니 코키 작품에는 몇 번이나 출연한 야마모토 상이지만 이번 역할은 능란한 화술의 스페이스 호객꾼이라는 설정.


「미타니 감독님다운 센스가 넘쳐 웃을 수 있고 누구나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저에게는 어린 시절 TV에서 본 공상과학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듯한 판타지적인 인상이었어요」


미타니 감독이 모은 호화로운 캐스트도 매력이다.


「SF 작품이므로 황당무계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 훌륭한 캐스트와 스태프가 힘을 모아 만들면 예술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뮤지컬이나 연극에 출연하며 관객의 눈 앞에서 살아온 야마모토 상. 그 집중력은 보통이 아니다.


「무대의 대본은 2시간 정도면 제 대사를 다 외워요. 본 공연이 다가오는데 불안한 것보다는 사전에 준비해두고 싶어」


내일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것이 배우 야마모토 코지의 방식이다.


「저는 배우=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어. 

제가 연기한 제트에게『무슨 일이든 경험하는 편이 좋아』라는 대사가 있는데 

저도 여러 가지에 도전하고 싶고 타협하거나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달콤한 마스크 뒤에는 강한 신념이 감춰져 있다. 

일찍이 그런 남자다움을 꿰뚫어 본 미타니 코키 상이 야마모토 상을 NHK 대하드라마『신센구미!』(04년)의 히지카타 토시조 역에 발탁.

그 현장에서 야마모토 상은『갤럭시 가도』에서도 공연한 카토리 싱고 상과 만났다.


「그 시절의 카토리 군은 공연자와 술을 마시러 가거나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대하드라마는 촬영이 1년간 계속되므로 서로 마음을 여는 편이 하기 쉽다고 생각해서」

마시러 가자고 권유하거나 여러 수단으로 카토리 상에게 어프로치를 한 야마모토 상.


「매사를 포기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저는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분위기에 순응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해.

가령 모두가 검은 옷을 입던 시대에 혼자서 흰 옷을 입는 사람은 이단처럼 보이죠. 

하지만 무슨 일이든 계속 하게 되면 점점 아류가 주류가 되어 간다. 

주위를 보고『해서는 안 돼』라고 생각하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아,

자신이 믿는 것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시대를 바꿔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열의 안에는「거리를 좁히는 것으로 카토리 군을 정신적으로 지탱해주고 싶다」라는 상냥함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한층 더 깊숙이 서로를 이해하는 존재로. 


「카토리 군과는 작년부터 계속 일을 같이 했어요. 

맛있는 가게에 식사를 하러 가는 일도 많고, 언제나 제가 차분해지는 분위기의 가게에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새삼스럽게 깨달아요」


카토리 상을 비롯한『신센구미!』관계자와의 교류도 길게 이어져오고 있다던가.


「매년 망년회를 열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미타니 상이 "이번에 또 영화에 나와줘, 드라마에 나와줘" 라는 등

모두에게 말을 걸고 있어요」라고 미소 짓는다.


그 미타니 코키 상 각본, 2016년 NHK 대하드라마『사나다마루』에 이시다 미츠나리 역으로 출연이 결정되었다


「이전에 미타니 상이 저를 히지카타 토시조 역으로 선발해주신 것은 미타니 상의 무대(오케피!)에 출연했을 때

최연소였던 제가 연습실에서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하고 있던 것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자신의 생각과 마주 보고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면 누군가 봐주시거나, 같은 신념을 가진 분도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배우이기 전에 어떤 사람으로 있고 싶은지를 모색해가고 싶어. 

지금은 여러가지로 힘든 시대,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는 분들을 보면 저도 온 힘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신혼생활을 물어보니 조금 쑥스러운 듯 행복해보이는 표정으로. 집에서 요리를 만들거나 때로는 둘이서 외식도 하거나

생활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앞으로는 저를 위해서만이 아닌, 가족을 위해 미래로 향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기쁘네요」


배우로서, 한 남자로서 점점 더 빛나고 활약해가리라.



아아... 야마모토 코지, 왜!! 왜!! 결혼해버린 거냐ㅠㅠㅠㅠㅠㅠㅠㅠ

모처럼의 안경 코지를 내 남자라고 할 수 없어서 슬프다.


어쨌든 덕분에 나는 또 생전 가보지도 못할 일본 맛지ㅂ 소개 잡지를 구입했네. (대충 봐도 겁나 고급진 가게들이었음;;)

코지군이 표지라서 안 살 수도 없었지만 결론은 사길 잘했다. 슈트+안경 조합인데 말해 뭐해~ 

주제도 '인기있는 남자는 알고 있는 그런 마음이 들게하는(その気にさせる) 레스토랑' 이래 ㅋㅋㅋ

그런데 인터뷰를 읽다 보니 야마모토 코지는 그런 가게를 카토리 싱고와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