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방송된 핏탄코 캉캉.
이건 뭐... 핀토코나 선전을 빙자한 야마모토 코지 프로모션 비디오냐!
선전 부장님, 급기야 자기 자신을 선전하시는 겁니까 ㅋㅋㅋ
▲ 자막은 미츄님
사실 다년 간의 코지 팬에게 있어서는 검술이나 마술이나 기타나 노래나 성대모사나
(이밖에도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피아노나 드럼, 겐다마 등 다양한 기술 보유ㅋ)
언제나 봐오던 것이라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다.
내가 'Tears in Heaven'만 몇 번을 들었는데 ㅋㅋㅋ
혹시나 코지군이 'Tears in Heaven'만 연주할 줄 안다고 오해할까봐 ㅋㅋ
그의 진정한 기타 실력을 담은 영상을 후일 링크하겠다.
그런데 역시 일반 시청자들에겐 뜻밖의 충격으로 다가온 모양이다.
야마모토 코지 진짜 대단하고 멋지다며 실시간 반응이 장난이 아니었다.
특히 검술을 선보일 때는 난리도 아니었다는. 실은 나도 그 장면만 수십번 돌려봤다. 봐도 봐도 멋져!
히지카타 토시조가 여기에 있으니까요 +_+
생각해 보면 저 많은 기술을, 그것도 전부 프로급으로 해낸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다만 코지군이 아무렇지 않게 별 거 아니라는 듯이 하니까 내가 자꾸 무뎌지는 거 아니오!!!
허나, 코지군이 진짜 대단한 점은 바로 그 '아무렇지 않게'에 있는 거겠지.
'나 이런 것도 할 줄 알아요' 라면서 거들먹 거리지도 않고 언제나 산뜻하게 해낸다.
초등학교 때부터 연주해 온 기타도, 아나운서 말마따나 피맺히는 연습을 했을 검술도
이만큼 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노력했을 테지만 그 고생을 겉으로 내보이지 않는다.
이번 방송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코지군이 선보인 기술 그 자체보다도
타마모리 군에게 아낌 없이 노하우를 전수하던 모습이었다.
저 기술을 익히기까지 분명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텐데
그 중간 단계의 고생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고 친절히 가르쳐준다.
계속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할 수 있다고 북돋아주고 좋은 선생님이다ㅠㅠ
기타 코드를 짚어주는 모습은 헤드윅이 토미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던 모습과 겹쳐 보여 괜히 찡하기도 했다.
타마모리 군은 확실히 쟈니즈라서 그런지 검술 같은 건 금방 배울 거 같더라. 굉장히 쉽게 따라하는 듯.
의외로 손재주는 없어서 마술은 힘들 거 같지만 ㅋㅋ 그런 점이 귀여워~
그나저나 이와시타 작가님 무려 코지군의 10대 때부터 팬으로 18~9살 무렵의 방송을 소장하고 있다고요?
아놔- 대선배님이다. 나보다 팬력이 길잖아 ㅋㅋㅋ 역시 연배 있는 분들에게 이쁨 받는 코지군이다.
그런 코지군의 멋진 검객 포스로 마무리 해볼까.
화려한 검술을 보려면 더 멋진 장면도 많지만 이런 에피소드야말로 이와네 님 답다고 느껴져서.
......라기보다는 그저 이와네 님이 칼 맞고 피 흘리고 쓰러지고 아파하니까(;;) 좋은 거겠지 ㅋㅋㅋ
이와네 님의 진가는 싸울 때만 드러나는 저 하얀 허벅지와 종아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