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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락오페라 모차르트

[아사히 신문 GLOBE] 배우 야마모토 코지를 말한다

by 캇짱 2013. 7. 10.

Breakthrough 돌파하는 힘 - 배우 야마모토 코지 인터뷰에 이어집니다.

배우 야마모토 코지를 말한다






탤런트 / 팟군


코지상을 처음 만난 것은 그가 21살 때, 뮤지컬「RENT」의 일본 공연 때였습니다. 공연 후, 대기실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때마침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그렇다면 가르쳐줄까 라는 이야기가 되었다. 당시 집이 가깝기도 해서 내가 코지상의 집에 주 1회 정도, 수개월 정도 오갔습니다. 가정교사 그 자체였죠. 


「RENT」의 영어 대본을 내가 읽어 레코더에 녹음해서, 다음에 만날 때까지 외우고 인토네이션 등을 고쳐 갔다. 모르는 단어는 직접 조사하거나 내가 가르치거나 그 과정에서 문법도 가르쳤습니다. 대단한 노력가이고 귀가 좋으니까, 금방 외울 수 있었어.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이에는 여러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여자 이야기라든지. 기타도 칠 수 있고 드럼도 칠 수 있고, 자주 웃는 얼굴을 보인다. 남자가 봐도 매력적인 남자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브로드웨이에의 꿈을 자주 말했어. 그렇지만 브로드웨이에서 해 나가려면 오프·오프·오프·브로드웨이 정도에서부터 시작해서 톱스타가 되어서도 처음부터 오디션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을 버릴 각오가 필요하다. 나도 모국과 떨어져 일본에 있기 때문에 그 어려움은 잘 압니다. 


그가 당시 그 결단을 하지 않았던 것은 그의 마음의 문제지만, 나에게는 일본의 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매우 강한 것처럼 보였다. 일이 있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일본을 버리고 뛰어들었겠죠. 돌아오면 다시 일이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도 코지상은 브로드웨이에 언젠가 서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꿈을 향해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위한 노력은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의 최고 도달점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브로드웨이의 무대라면 나도 기쁘네요.


* 역주 : 팟군과의 RENT 에피소드는 이쪽에서 확인하세요 




NHK 엔터프라이즈 중역·프로듀서(「박앵기」제작 통괄) / 사노 모토히코 


「애트리트」라는 말이 야마모토 코지 씨를 표현하는 데는 딱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신체적인 관리를 잘하고 있고, 거기에 뒷받침된 연기를 한다.「마음을 전한다」는 것에 전부를 걸기 십상인 지금의 일본 배우들 속에서 조금 다른 어프로치입니다. 감정 표현은 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고, 그보다 한 단계 위에서 하고 있다.


외팔 검호 탄게 텐젠 역을 해 준「박앵기」와 같은 시대극에서는 대사를 말하면서 섬세한 몸짓이나 동작이 많이 요구됩니다. 감정이 전부가 되어 그것을 날려버리는 배우가 많다. 그렇지만 그는 그러한 섬세한 동작을 단번에 실수 없이 해 온다. 한층 더「조금 길이(尺)를 채워서」라는 현장의 물리적인 요청에도 딱 맞추어 온다. 이런 것이 가능한 사람은 우선 없습니다.「애트리트」라는 것은 그야말로 이러한 피지컬한 힘의 의미입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젊은 감독이 말하는 것에 제대로 귀를 기울여서, 연출 플랜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때때로 확 아이디어를 내 준다.「박앵기」에서는 탄게 텐젠이 친구 호리베 야스베와 만나는 최초의 씬과 야스베에게 베어져 죽는 마지막 씬은 같은 난투 씬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아이디어였습니다.


탄게 텐젠은 외팔 검호이므로 한쪽 팔로 예쁘게 칼을 넣어야 한다. 어느 날 야마모토 씨에게서 칼집에 홈을 넣어주면 좋겠다고 부탁받았습니다. 하나만 넣는다면 누구라도 생각할 법하지만, 그는「랜덤으로 몇 개 넣으면 어디엔가 걸리니까」라고. 무대에서 수많은 수라장을 경험해 온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 밖에도「박앵기」에서는 다도실에서 정좌한 채로, 한쪽 팔을 붙이고 앞으로 움직이는 씬이 있습니다. 이것은 좀처럼 할 수 없는 동작입니다만 이것도 현장에서 단번에 해 보였다. 이런 약간의 일을 하려면 뒤에서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을 테지만 그러한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그의 미의식이지요.


시대극은 서 있는 것만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요구된다. 그것은 야마모토 씨처럼 수많은 경험을 쌓고, 현장으로부터 많은 것을 흡수하는 것으로 몸에 익혀가는 것. 향후 10년, 20년 앞의 시대극을 지탱할 수 있는 건 그 사람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네요.




무대 미술가 / 니무라 슈사쿠


야마모토 코지 씨가 주연한「라스트 파이브 이어즈」「헤드윅 앤드 앵그리인치」「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무대 미술을 담당했습니다. 재연된 작품도 있으므로, 야마모토 씨와는 5, 6번 함께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야마모토 씨는 언제나 공간을 잘 보고 있고, 가능한 한 무대를 사용하려고 한다. 무대 미술가로서 말하자면「아슬아슬한 곳을 노려오는 배우」입니다.「라스트 파이브 이어즈」의 무대에서는 객석을 향해 무대가 기울어지고, 더욱이 양측이 높은 무대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연습을 보고 있으니「거기까지 가는가」라고 만든 내가 놀랄 정도로 가장자리까지 뛰어 올라갔다. 운동신경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평소에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무대 장치는 아무리 좋은 것을 만들어도 사람이 거기에 서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습니다.「라스트 파이브 이어즈」에는 달밤 아래에 야마모토 씨가 잠시 멈춰서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로 아름다웠다. 야마모토 씨와 무대가 하나가 되어 스스로 생각해도「하길 잘했다」라고 생각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무대 미술 일은 직접 배우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단지 연습을 쭉 보고 있으므로 그 배우가 보인다고 하는 면도 있습니다. 야마모토 씨는 처음에는 금욕적이고 연기에 몰두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보고 있으니 연출가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닌 음미한 후에 뒤집는 힘도 있다. 경험이 적은 공연자를 세심하게 챙겨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헤드윅 앤드 앵그리인치」는 2007년에 하고 다음 해 재연했습니다만, 재연 때에는 더이상 거기에는 야마모토 씨가 아닌 주인공「헤드윅」이 있었다. 야마모토 씨가 1년 사이에 그만큼 성장한 것을 느끼게 하는 무대였습니다.


다음에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기회가 있으면 그 운동신경이 좋은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장애물 투성이의 무대를 만들어 볼까(웃음). 여러 가지 상상이 부풉니다.






연출가 / 스즈키 카츠히데


야마모토 코지는 언제나 안테나를 뻗고 있는 사람. 연습에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나 왠지 모르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하면 좋은 것인지 제대로 궤도를 수정하고, 게다가 그것을 확실히 연습해 온다.


연습실에서는 놓여 있는 의자를 어떻게 사용할까, 어떤 움직임을 할 수 있을까 계속 만지작거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 날 연극 속에 문득 사용되거나 한다. 질리지 않고 계속 자신이 할 것을 찾아내 갈 수 있는 사람이죠.


발성도 좋고 발음이 좋으니까 대사는 전부 제대로 전해진다. 가지고 태어났기는 하나 잠재력이 높은 데다가 그 자신은 별로 말하고 싶어하지 않겠지만 굉장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 사이사이나 단지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다리를 올려 복근을 단련하거나, 의자를 한쪽 팔로 들어 올려 팔을 단련하거나 하고 있다. 쉬고 있다, 라는 일이 없다.


프로급으로 마술에 능하고 흉내도, 그림도 굉장해.「드래곤볼」의 팬으로 똑 닮은 그림을 그려서 그 위에 작자 토리야마 아키라의 사인까지 해서 보여 준 적도 있었다. 서투르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극복한다. 그러니까 뭐든지 할 수 있게 되어 버리는 거겠죠. 


한층 더 말하면 감이 매우 좋아서, 경마라든지 파칭코라든지 갬블에서까지 이겨서 돌아온다. 정말 뭐냐고 너는, 이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최근 코지군은 TV에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만 TV에서 그는 아주 일부의 능력밖에 보이지 않고 그 힘의 대부분이 무대를 향해 있다. 그러니까 무대 야마모토 코지의 대단함이 더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즐길 수 있는, 보는 가치가 있는 것을 해 준다. 그러한 배우는 여럿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채플린을 존경하고 있고, 최근 연출을 시작했던 것도 그러한 영향이 있는 걸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막 시작해서 시행착오에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다. 그렇지만 계속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가 보여 오고, 전체적으로 연극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역주 : 코지군의 <드래곤 볼> 그림 실력은 이쪽에서 확인하세요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 치프 프로듀서 / 네모토 하루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는 세로로 긴 특징적인 형태의 극장입니다. 천장이 매우 높으므로 이 공간에 홀로 서서 그림이 되는 배우는 결코 많지 않다. 야마모토 코지 씨는 그 얼마 되지 않는 배우입니다.


2002년에 야마모토 씨는「피치 포크 디즈니」의 소년 역으로 소극장 씨어터 트램에 시원스럽게 나타났습니다. 연기해 준 것은 아름답고도 잔혹한 소년. 적역이었습니다. 보고 있으면 소극장의 공기가 거기에 모이는 듯한 감각에 사로잡혔다. 당시 야마모토 씨는 20대 중반이었지만, 주역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그 사람의 주위에서 공기가 돌아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2006년에는 뮤지컬「tick, tick...BOOM!」이라는 작품을 퍼블릭 씨어터에서 연기하는 야마모토 씨를 보고, 그 감각을 보다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3년 후에 오스카 와일드의「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상연하는 것이 정해져, 곧바로 야마모토 씨에게 주연을 부탁했습니다.


TV에서 인기가 있는 사람과 극장에 걸음 해서 보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야마모토 씨에게는 화려함이 있어 극장까지 걸음 해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처럼 조금 다가가기 어려운 대사만의「스트레이트 플레이」는 가능한 한 알기 쉽게 구성하고,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야마모토 씨는 대사를 외우는 것이 빠르고 대단히 집중력이 있다. 하루에 8, 9시간 연습하지 않아도, 단시간에 완성할 수 있다. 투명감이 있어 역 만들기를 하지 않아도 역을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가져갈 수 있는 드문 배우입니다.


보통은 분장 없이 하는 연습의 과정에서 대사를 외워가는 일이 많습니다만, 야마모토 씨는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전부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노력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일이 겹쳐도 결코 피곤하다고 하지 않고 나약한 말을 뱉지 않아. 시간 약속에 늦었다는 기억도 없습니다.


공연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사람으로, 연습 후에도 식사 제의를 하거나 했습니다. 뒤풀이도 기획해 주고, 스태프를 포함해서 단골 불고기 가게에 데려가 주었습니다. 주위에서 거리낌이 없도록 자신부터 나서서 잘 마시고 잘 먹는다.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한 작품은「아름다운」역이 많았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겉도 속도 뿌리부터 악인 같은 역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연출가 / 존 케어드(John Caird)


내가 처음 코지를 만난 것은 1987년, 일본에서 처음으로「레 미제라블」을 연출했을 때입니다. 당시 10살이었던 그는 일본 초연에서 거리에 사는 작은 혁명가 소년 가브로슈를 연기했습니다. 나는 미국과 영국에서도「레 미제라블」을 초연했습니다만, 일본 무대는 처음이었으므로 당시의 일은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가브로슈의 아역을 찾아 많은 아이의 오디션을 했습니다. 가브로슈는 시끄럽고 건방지고 난폭한 면이 있는 아이입니다. 영국에는 그러한 아이가 얼마든지 있고 별로 고생하지 않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만 (웃음) 일본의 아이들은 부끄러움이 많고 얌전하고 예의를 차리고 있는 아이가 많았다. 그중에서 코지는 여러 가지 의미로 전혀 다른 아이였습니다. 시끄러웠다는 의미는 아니고 (웃음) 아직 작은데도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연기하는 것이 좋아서 좋아서 견딜 수 없다는 모습으로, 이미 한 사람분의 좋은 배우였다. 자신을 점점 밖으로 내보이며 표현하는 것을 당시 벌써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연극의 세계에 매료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들과 뒤섞여 연기하는 것이 즐거워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느낌으로. 다만 그는 사실 가브로슈가 아닌 메인 캐스트 청년 마리우스 역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연습 중이었던 어느 밤, 리허설 실 앞의 복도를 걷고 있자니 코지가 마리우스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내가「사실은 마리우스를 하고 싶은 거야?」라고 물었더니 크게 끄덕이며「응」이라고. 그리고 마리우스의 노래를 불러 보였다.


그리고 16년 후인 2003년, 코지는 마리우스 역이 되어 무대에 서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16년 사이에 일본 뮤지컬 세계는 큰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그「새로운 물결」의 선두에 코지가 있었습니다.


처음 내가 초연한 1980년대, 일본에서는 아직 전통적인, 낡은 뮤지컬의 창법, 연기가 주류였습니다. 특징적인 것이 큰 비브라토입니다. 이것은 엔카 등의 일본의 파퓰러 음악에 다용 되고 있고 그것은 그래서 예쁘지만, 이 가창법으로는 서양 음악 뮤지컬은 노래할 수 없다. 코지는 비브라토의 폭을 작게 억제해 흔들리지 않고 힘차게 발성하는 가창법을 몸에 익힌 최초의 배우 중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단지 몸에 익힐 뿐만 아니라, 이 창법의 의미를 이해하고 매우 잘 노래하는 선구적인 배우가 되었다. 오늘날 일본 뮤지컬은 대부분 이 창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특별한 소양이 있다. 하나는 연극을 하고 있을 때에 매우 릴렉스 하게 있는 것. 이것은 연기에 대한 자신감에서 오는 것이겠죠. 무대에서 자연체로 있을 수 있는 것은 배우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은 긴 연예계 경력이 뒷받침되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아역부터 하고 있는 배우는 어른이 되면서 자신감을 상실해 가는 일이 때때로 있습니다만, 그는 그러한 시기도 어렵지 않게 넘어 간 것처럼 보입니다.

또 한 가지는 유머 센스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조금 빠진 느낌으로, 장난 같은 시선으로 말할 때도 있어서. 그런 점이 매우 좋고 재미있네요.


그 후에도 그와는 가끔 만나고 있고 이따금 작품도 몇 번인가 봤습니다. 훌륭한 배우이고, 또 언젠가 함께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 역주 : <일본 레미제라블 전설의 가브로슈 그리고 마리우스, 야마모토 코지> 참고




내가 이래서 이 사람을 좋아....... 하는 게 아니라 이쯤 되면 존경합니다. 야마모토 선생님. 

사실 누군가에 대해 말해달라는데 굳이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어느 것 하나 과장 없이 확실한 에피소드가 뒷받침해주고 있으니 야마모토 코지는 진짜 이런 사람인 거다. 
특히 존 케어드 씨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대단한 사람인데 그런 분의 입에서 코지군의 이야기를 듣다니 감격스럽다.
그 열살 짜리 꼬마가 마리우스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고!!! 귀여워 죽겠네♡
그리고 16년 후에 결국 마리우스를 했다는 게 이 남자의 대단함! 

연예계에 재능 있는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다. 
허나,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나 노력하고 유머 감각을 잃지 않으며 
사람들과도 잘 지내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생각한다.
스즈카츠 상 말마따나 정말 뭐냐고 너는 ㅋㅋㅋㅋㅋ

참고로 감이 좋아서 경마니 파칭코니 갬블에서까지 이겨 돌아오는 야마코지는 그 돈으로 기타를 산다고. 
내가 아는 야마모토 코지는 알기 쉬운 남자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