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베스트셀러 작가에게서의 도전장~」
『다이아몬드 더스트』배우 인터뷰
[야마모토 코지] 묘진 카즈야 역
ㅡ대본을 읽은 감상은 어떠십니까?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옴니버스 1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스케일을 느끼고, 저 자신도 완성된 작품을 기대중입니다. 그것과 동시에 힘든 촬영이 되겠구나, 라고도 느꼈지만^^
ㅡ기대하고 있는 점을 들려주세요.
이야기의 무대는 신주쿠. 내가 나고 자란 거리가 엄청난 사건에!!...물론 현실이 아닌 영상 기술이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주쿠의 풍경을 보여 줄 것임이 틀림 없다! 라는 점도 기대되네요.
ㅡ촬영은 힘들었어요! 등 인상에 남는 것이 있나요?
기록적인 폭설이 덮친 도쿄를 그린 작품이므로 통상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하지 않는 특수 촬영 기술을 구사해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밤샘 촬영도 많아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촬영에 임했으므로 어떤 영상으로 만들어질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ㅡ오쿠와키를 연기한 AKIRA 상의 인상은 어떻습니까?
나이는 5살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무척 예의 바르고 올곧은 호청년이에요. 실제로 공연해 보니 성의있게 현장에 몰두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호청년 AKIRA 상과는 다른 일면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만찮게 뒤틀린 이야기니까 AKIRA 상이 연기하는「오쿠와키」와 제가 연기하는「묘진」이라는 두 남자의 관계성에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ㅡ야마모토 상이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면 어떤 테마로 쓰시겠어요?
저, 미스터리를 꽤나 좋아해요. 그러니까 글쎄요...예를 들어 오컬트, 초현실적 현상, 초능력 등을 관련지어 굉장히 교묘하게 짜여진 트릭을 쓴 완전 범죄일까. 초능력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결과로 끝나는 이야기라든지...그런 것을 쓸 수 있으면 재미있으려나 생각합니다.
ㅡ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옴니버스로 1편이 25분 정도로 짧아서 보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저명한 작가분들, 유명 영화 감독분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라서 매우 볼 가치도 있습니다. 제가 출연하는『다이아몬드 더스트』는 두 남자의 대화 속에 아주 치밀한 인간관계가 그려져 있으므로, 혹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이라고 생각하면서 봐 주시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AKIRA] 오쿠와키 타쿠미 역
ㅡ「다이아몬드 더스트」에 출연하게 된 솔직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미스터리 작품에 별로 참여한 적이 없어서 이야기를 들은 시점에 두근두근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는「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대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 분들과 일류 영화 감독분들의 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니 기대되고 매우 기쁩니다. 제가 출연하는『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안죠 타다시 상이 원작을 쓰고 후루사와 타케시 상이 감독을 맡아서 반드시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ㅡ대본을 읽은 감상은 어떠십니까?
옴니버스 드라마라서 이야기는 짧지만, 그 안에「인간의 욕망」「질투」「미움」등이 응축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다이아몬드 더스트』는 대한파로 도시 인프라 기능이 정지된 패닉 상태에서 제가 연기하는 오쿠와키와 야마모토 코지 상이 연기하는 묘진이라는 남자가 생사를 가르는 결단을 내린다는 스토리인데, 연기하면서 저를 포함한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오싹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자신에게 이입해서 보신다면 두근두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ㅡ오쿠와키의 캐릭터 분석은?
오쿠와키라는 남자는 지금까지 한 것 같으면서 하지 않은 역할이에요. 대본을 읽었을 때는, 직장에선 주임으로 장래 유망한 사원인 오쿠와키가 묘진을 심하게 대하는 것처럼 느꼈지만, 둘이 있을 때에는 상사와 부하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동료"라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지이자 라이벌 같은 시선을 잘 표현하려고 의식하며 연기했습니다. 또 오쿠와키는 묘진과 대화하면서 마음이 서서히 움직이므로 제 안에서 차이를 주려고 했습니다.
ㅡ묘진을 연기하는 야마모토 코지 상과의 공연은 어떻습니까?
저에게 야마모토 상은 대선배이고 제가 어릴 적부터 TV에서 보던 분이라서, 눈앞에 마주했을 때는 연예인을 본 느낌(ミーハー心)에 설레고 기뻤어요^^ 야마모토 상은 일견 쿨하지만 실제로 만나니 상냥한 분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띄워주세요. 야마모토 상은 연기에 관해 백전연마니까 좋은 의미로 안심이 되어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ㅡ「이렇게 연기하자」와 같은 이야기도 하시나요?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네요. 그냥 제가 보여주는 것을 야마모토 상은 탁 받아 줍니다. 게다가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묘진상(像)을 보다 매력적으로 연기해주셔서, 주제넘지만 연기하기 편했고 호흡이 맞았다고 생각해요.
참, 밤 8시에 촬영을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 3시경까지 찍던 날이 있었는데, 날이 밝아 촬영이 가경에 접어들었을 무렵 야마모토 상이 저를 오쿠와키가 아니라 "오카키(쌀 과자)"라고 부르기 시작해서^^ 본방 중에도 슬쩍 "오카키"라고 부르고^^...피곤해서 사고 회로가 무뎌지는 가운데 분위기를 온화하게 해주고 정말 상냥하게 대해주셨습니다.
ㅡ인상에 남은 촬영은 어디입니까?
사상 최대의 폭설은 저희도 경험한 적이 없는 날씨 상황이니까 상상하면서 연기했어요. 추위로 괴로운 표정이나 눈에 발이 빠져버리는 부분이나 제법 체력이 필요해서 하나 하나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 장면이죠. 오쿠와키와 묘진의 우정에 찡해지고 "운명의 갈림길"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 있으므로 부디 기대해주세요.
ㅡ「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관련해서,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를 쓰시겠어요?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두 남자의 이야기니까 저라면 EXILE 19명의 미스터리를 쓰고 싶네요. 평소 우리는 전혀 그런 일은 없고 사이좋게 결속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룹으로서 통제는 튼튼해도 그 속에서 파벌이 생기고 파벌 안에서도 서로 속이며 도대체 범인은 누구냐! 같은 인간 관계가 뒤얽힌 단체 미스터리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개개인의 캐릭터도 강하고요^^
ㅡ외딴섬에 격리되고... 같은 설정도 재미있겠네요^^
섬 안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 같은...좋은 의미로 살아남는 것은 멘디겠죠^^ 야생의 힘이 넘치니까!
ㅡ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라는 제목대로 정말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분들과 잘나가는 영화 감독이 콜라보레이션하는 특별한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연말, 해가 바뀌기 전 미스터리한 밤을 우리와 함께 보내주시면 좋겠네요. 기대해주세요.
출처 TBS
밤샘 촬영으로 지친 와중에도 현장 분위기를 온화하게 해주는 코지군. 역시나 이번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였나 보다.
아키라에 대해선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이 있었던 게 사실인데 인터뷰 보니 사람이 겸손하고 호감이네.
(코지군에 대해 말하는 거 보고 급호감 ㅋㅋㅋ) "오카키"라고 부르는 게 드라마에도 나오려나?
원작은 이미 발간되었는데 지금 주문해도 드라마 방송 후에나 받아볼 거 같아서 사진 않았다.
아~ 그런데 살 걸 그랬나봐. 궁금해 죽겠네.
원작에선 더블 주연이 아니라 아예 묘진이 주인공이라는데 어떻게 각색했는지도 궁금하고.
앞으로 3일만 기다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