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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의 산물/Drama 열전

의천도룡기 29화

by 캇짱 2006. 8. 17.


헤어지는 마당에
키스 정도는 하게 해줘ㅠ_ㅜ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아아~ 무기의 목을 감싸 안은 소소의 손이 어찌나 애틋하던지..
만질 수는 있지만 영원히 가질 수 없는..T-T


그대로 키스....


하려했지만 자신이 정절을 잃으면 무기가 위험해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슬며시 고개를 내린다. 그 어떤 키스보다도 안타깝고 아름다웠던..으흑.

원작 소설을 쓰신 김용님께서 제일 좋아했던 게 소소라는데..
의천도룡기를 집필할 당시에는 남녀지사를 잘 몰랐기에
소소와 장무기를 연결하지 못했다고...뭐냐고!!!! ㅠ_ㅜ

음, 그치만 이렇게 떠나갔기에 더 깊은 인상으로 남은걸지도.


그리고 여기 또 한명 안타까운 그녀..
주지약에게 얼굴을 난도질당한 주아ㅠ_ㅜ


그녀는 어릴때 무기를 만나 강한 인상을 받았고
커서 아우라는 예명으로 신분을 속인 그를 또한 사랑했지만
끝까지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란 비밀을 간직한 채 죽어간다.

그건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그의 입을 막으며 숨을 거두는데..
으앙- 왜 내가 좋아하는 그녀들이 다 떠나가는거야ㅠ_ㅜ

주아는 얼굴의 흉터 때문에 안그래도 추녀 소리 듣는데
마지막 가는 길도 하필 얼굴이 난도질 되어서 가야해?
주지약 이뇬은 지 얼굴 소중한지는 알고 남 얼굴 소중한지는 몰라.
조민이 지 얼굴 그어놓겠다고 할 때는 그렇게 도리도리 하더니-_-
아무리 사부님의 유지라고 해도 그렇지.. 결국 자신이 선택한 길이다.
절대 주지약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거나 그녀의 마음엔 동조할 수 없다.


무기야, 아프냐? 나도 아프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