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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히지카타 최후의 하루

[속편촬영일지] 이사미의 무덤 앞에서 @ 아이즈

by 캇짱 2006. 2. 3.


야마모토상이 오랜만에 아이즈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아이즈 마츠리 메인이벤트『아이즈번공행렬』에 참가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코지상에게,「신센구미!! 히지카타 토시조 최후의 하루」무크 책과
『신센구미!!』특집을 기획하는 역사 잡지R의 기자, 카메라맨이 밀착 취재라는 형태로 동행.

우선은 토호쿠 신칸센으로 코오리야마역에 도착한 코지상의 모습을 하차홈에서 스냅촬영.
반대편 홈에 정차하고 있던상행 신칸센의 차창에서는,
코지상의 존재를 눈치챈 승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 모습.
그러나, 아아 야박하게도 상행 신칸센은,
차창에 달라붙은 승객들을 태운 채로 에도를 향해 출발한 것입니다.

그럼 코지상이 몇번인가 방문한 아이즈!
이번에 처음으로 향한 곳은 천녕사에 있는 콘도 이사미의 묘.
신센구미 연고의 땅을 많이 방문한 코지상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특별한 장소" 라고 말한 곳입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장소에, 틀림없이 히지카타상도 서 있었겠지 라고.
그런 식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장소는 여기 뿐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해 준 코지상이 무덤 앞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거기에는 분명히 히지카타 토시조의 모습이..
아니 오싹한 호러이야기가 아니고, 코지상의 진지한 마음이,
아이즈에서 이사미의 무덤을 세운 그 시절의 히지카타 토시조로 겹쳐보인 것입니다.

큰 꿈을 안은 동지 이사미의 묘에 히지카타는 무엇을 매장했을까요?
캇쨩이 남긴 머리카락? 캇쨩과의 편지? 그것도 아니면 신센구미 모두와 찍은 사진?
(그런 물건이 존재한다면 역사적 대발견!!)

『신센구미!! 히지카타 토시조 최후의 하루』의 촬영을 스타트 한 즈음에,
이 무덤을 부디 방문했으면 한다고 바란 것은 코지상 본인.
시공을 넘어 접하고 있는 두 사람의 영혼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ㅡ라는 로망이 넘치는 공상도 열대 모기의 공격에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성묘 후에 시작된 사진촬영에서, 어째서인지 코지상에게만 열대 모기가 집중 러브콜.
역시 이사미의무덤 근처에 생식하는 모기인만큼, 코지상에게서 히지카타 토시조의 향기를 느낀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