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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RENT

고마워 2024년 by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24. 12. 31.


나에게 특별한 한 해였던 2024년.

26년 동안 마음에 뚜껑을 덮고 계속 걸어갔어.

마음 깊은 곳에 감정의 근원에, 분노하는 이유, 갈등하는 이유,
결코 충족되는 일 없는 마그마를 가두고 있던 그게 야마모토 코지이기도 했어.

그 마그마는 무대 위에서 분화해 오랜 세월 막혀있던 약속이 이루어졌어.

인생은 한 번뿐이라고 자주 말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확실히 두 번째 인생이었어.

끝났을 터인 더는 만날 일이 없다고 꿈인 채로 흩어졌을 터인 그것은 
다시 내 앞에 내 안에 나의 기억과 현실로 되살아났어.

그 시절과 변함없이 몸이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억도 몸도 감정도 분명 시공과 지반의 어떤 타이밍에 타임 슬립을 했다고 생각해.

그렇다 치더라도
26년 전과 같은 역할.
같은 움직임.
같은 에너지.

지금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

「운동해와서 다행이야」

그리고 달성한 지금, 여한은 없지만 새로운 야마모토 코지는 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이 다음 분화에 대비해 마그마를 모으기 시작했어.

언제 그것이 분화할지는 모르겠어.

2025년에도 그 마그마를 마음에 두고 야마모토 코지를 즐기려고 해.

고마워 2024년

야마모토 코지(2024-12-28)

 

RENT 이후 코지군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어떤 마음일지 궁금했는데

2024년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솔직한 심정을 들려줘서 고맙다.

용띠 해의 주인공답게 정말 특별한 한 해였죠. 

운동해와서 다행이야 ㅋㅋㅋ 

 

그리고 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하지만 새로운 마그마를 모으기 시작한 야마모토 코지를 

저도 즐기려고 합니다. 기대할게요,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