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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or 무대

(나의 The Best!) 배우 야마모토 코지 "배우와 음악가의 화학반응"

by 캇짱 2024. 1. 21.


저의 취향은 이 기타, 'Blast Cult'라고 하는데요, 놀라울 정도로 연주하기 쉽고 손에 익어.
핸드메이드로 어쿠스틱 기타의 요소도 있어서 약간 바이올린과도 닮은 형태죠.
이번 여름 10대부터 영향을 받아온 기타리스트 호테이 토모야스 상에게 
"저에게 맞는 새로운 기타를 소개해주시지 않겠어요?" 라고 상담했더니 
"이런 게 어울리지 않을까"라며 추천해주셨어요.

소학교 때에「레 미제라블」에 함께 출연한 노구치 고로 상에게 선물받은 것이 기타와의 첫 만남.
밴드붐이었던 중학교 시절에 호테이 상의 카피를 시작했어요. 제가 자주 연주하는 건 블루스이려나.

내년(2024) 1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Dandyism BanquetⅡ」에서 이 기타를 연주할 생각이에요.
연주를 시작한 순간 그 자리의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꿀 수 있어, 
5명의 뮤지션에 배우인 제가 말과 음악과 퍼포먼스로 얽혀간다.
연주회도 연극도 아닌 실험적인 공연이에요. 

바이올리니스트 후루사와 이와오 상은 "점점 다른 것, 새로운 것을 하자!"라며 적극적이고
수비에 들어가지 않아.
저도 도전해 갈 거에요.

"이 곡이라면 저는 이런 식으로 들어가요" "여기는 말이 아닌 몸으로 표현하고 싶어"라거나 
곡을 들으면서 구성해갑니다. 여러 뮤지컬이나 음악극을 경험해오며 생각한 것은 
음악은 음악만으로 성립하고 말도 말만으로 성립하지만
하나의 곡 안에서는 음악과 말은 융합할 수 있어.

융합한「단편」이 채널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처럼 나타나 TV 같은「전체」가 떠오른다. 
그런 이미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우도 음악가도 평소와 같은 방식은 불가능해.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화학반응을 일으킬 것인가.

회장에 와주신 분들을 다른 세계의 문으로 불러들이고 싶어.

부모가 되어 가족과 유원지의 어린이용 어트랙션에 가게 되니 어린 시절 품었던 감각이 되살아났어요.
아이는 새로운 마음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즐긴다. 
깨달으니 우리 어른도 진심으로 감동하고 있어. 어른도 다른 세계를 즐기고 싶죠. 

아이와 같은 마음이나 모험심을 소중히 하는 것과 댄디즘은 모순되지 않을 거예요.
티셔츠와 청바지로 댄디즘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면 꾸며도 댄디즘을 잡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시대와 함께 멋짐의 기준은 항상 갱신되고 있어. 
저는 그 사람다움을 소중히 그 사람다운 나날을 보내는 것이 댄디즘이라고 생각해요. 
새로 맞이한 이 기타와 현대의 댄디즘을 찾아가고 싶어요.


출처 아사히 신문(2023.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