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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연속드라마

나카 리이사 여자 쇼군 츠나요시 역 첫 시대극「오오쿠」에 대한 생각을 말하다

by 캇짱 2023. 2. 19.
NHK 드라마10(종합, 화요일 밤10시)에서 방송 중인 시대극「오오쿠」. 남녀의 역할이 역전된 에도 시대가 무대인 본 작품에서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를 연기하는 것이 나카 리이사 상이다.첫 시대극에 도전하는 심경, 작품이나 역할에 대한 생각에 대해 말했다.



◇ 화려한 의상이나 세트에 매료되어「이런 집을 짓고 싶어」

드라마는 2004~20년에 만화지「멜로디」에서 연재된 요시나가 후미 상의 인기 만화를 실사화. 젊은 남성에게만 감염되는 병「적면포창」으로 남성의 인구가 여성의 4분의 1로 격감한 에도 시대를 무대로 쇼군직이 여성에게 계승되어 오오쿠는 미남 3000명이라고 불리는 남자의 세계가 된다... 라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츠나요시 역의 섭외가 왔을 때 나카 상은 "정말로 저로 괜찮나요?"라고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시대극이 처음이라서 '다다미의 가선을 밟으면 안된다'라는 것조차 몰랐어요^^ 예의범절이고 뭐고 전혀 모르는 상태. 그런 사람에게 이런 큰 역할을 맡겨도 괜찮아요? 라고 걱정했어요"

연기하는 츠나요시는 미모와 교양을 겸비한 여자 쇼군이라는 역할.

"미모? 교양? 이라니, 그 점이 좀 신경쓰였어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역할은 불륜을 당하거나 바람기에 당하거나 좀 유감인 여성 역이 많았어요. 미남의 시중을 받고『우에사마를 사모하고 있사옵니다』같은 말을 듣는 역할을 제가 해도 괜찮으려나. 그리고 츠나요시가 가진 색기와 요염한 매력을 제가 낼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츠나요시를 연기하는 것은 "즐거워서 견딜 수 없다"라고 말하는 나카 상. "다들 저를 '우에사마'라고 불러요. 제가 '해'라고 명령하면 뭐든지 하고 정말로 최고예요"라고 웃는다. "최근엔 집에서도 우에사마라고 불리고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또 패션을 좋아하는 나카 상은 호화찬란한 의상이나 세트에도 매료되었다.

"반짝거리는 귀여운 기모노를 많이 입는 게 기뻐서. 세트도 화려하고 벽지에 나비나 꽃이 날아다녀서 여하튼 화려해요. 제가 부자라면 이런 집을 짓고 싶다고 생각했죠"

◇ "에몬노스케" 야마모토 코지의 존재에「구원받았다」

화려하고 분방한 이미지가 강한 츠나요시지만 나카 상은 츠나요시에 대해 "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연약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 고독을 안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한다.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쇼군으로 태어났는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책무를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고 괴로워 해.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겐 그렇게 보이지 않잖아요. 마구 놀면서 자기만 좋은 일을 하고...하지만 사실은 고독한 사람이구나 라는 것은 연기하면서 느꼈어요"

그런 츠나요시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오오쿠 총책임자 에몬노스케를 연기한 야마모토 코지 상의 존재에 "구원받았다"라는 나카 상. "(야마모토 상은) 시대극의 중진으로 무대도 하고 계시므로 행동거지도 바르게 하셔서. 분위기나 움직임이나 대사의 주고 받음도 모든 것이 굉장했네요" 라고 돌아본다. "베테랑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구나 절실히 느껴져서 저는 안심하고 츠나요시를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야마모토 상에게는 "(시대배경 등) 너무 조사하지 않는 편이 좋아. 나도 거의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니까"라고 들었다고 한다.

"제가 시대극 초보라서... '릴랙스 해'라는 의미도 담긴 격려의 말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볼거리를 묻자 "미남들이 모여있는데 그 가운데 항상 제가 픽업을 해요. 그런 전개를 보는 것은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웃는다. 이어서 "이에미츠 편, 요시무네 편과 비교해서 섹시한 씬이 많으므로 거기도 볼거리가 아닐까요"라고 어필한다.

"여자 쇼군은 멋있고 여성이 일을 결정하는 것은 요즘 시대에도 필요한 일이잖아요. 시대극이긴 하지만 현대에도 통하는 것이 있어서 반대로 새롭다고 할까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분명 현대 여러분들도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출처 만탄웹

코지군 시대극은 판타지라고 예의범절 같은 것도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곧잘 조언하는데

사실 본인이 누구보다 시대극 예의범절과 움직임에 바른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거.  

 

첫 시대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나카 리이사 상 너무 좋았고

그녀의 연기가 넘치지 않도록 든든하게 받쳐주는 코지군은 너무 멋졌다. 

빨리 다음 화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