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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가마쿠라도노의 13인

「가마쿠라도노의 13인」미우라 요시즈미 역 사토 B사쿠 인터뷰

by 캇짱 2022. 2. 20.

ㅡ「가마쿠라도노의 13인」에서의 미우라 요시즈미는 어떤 인물이라고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그렇게 개성도 강하지 않고, 평범한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타니 군에게 "주위에 많이 개성적인 사람이 있는 가운데, 
별로 개성이 없는 상점가의 아재 같은 사람"이라고 들어서
나에게 딱 맞는구나 라고. 
미타니 군은 아테가키(배역에 맞는 배우를 정해놓고 각본을 씀) 작가니까

 '사토 B사쿠라는 인간을 이런 식으로 보고 있구나'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느낌이에요^^
요시즈미는 앞장 서서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니지만 다툼이 일어나거나 하면 중재에 나서는 듯한 역.
당시는 그때마다「겐지인가 헤이케인가」「이 전투는 하는 편이 좋은가 하지 않는 편이 좋은가」라는 등 
여러 가지 머리를 쥐어짜냈을 테고, 요시즈미는 그런 "살아남는 지혜"라는 부분에 관해서는 현명한 면이 있는 것 같네요.


미우라 가문을 이끄는 입장으로서도 '앞으로 호조 가문이 중심이 되어 커져갈 테니 
그 호조 가문을 지탱하는 힘이 되면 좋겠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제치고 우리가 톱이 되자고는 생각지도 않은 게 아닐까. 
저 자신도 누군가의 뒤에 있으면서 바람막이가 있는 상황에서 살아가는 게 제일 좋고요^^

ㅡ대본을 읽으시고 어떤 연기 플랜을 가지셨나요?

대하드라마라고 하면 "사나이의 뜨거운 마음"이라거나 "피가 끓고 힘이 넘친다" 같은 것이 많죠. 
물론 그런 부분도 있지만 미타니 군의 각본은 인간의 형편 없는 부분이나 약한 부분을 
희극적으로 파악하는 씬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구나 생각합니다. 
읽고 재미있는 건 그걸 배우가 재미있게 하는 게 당연한 것 같은 부분이 있잖아요. 하지만 그건 정말로 어려워요.
미타니 군의 각본이 시시하게 되어 버릴 두려움도 있으므로 적확한 연기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써있는 것을 제대로 재미있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은 있네요. 
기꺼이 심하게 하고마는 일도 있지만 '내가 즐거운 게 아니야. 보는 사람이 즐기도록 연기해야만 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고, 
'연기하는 건 선의 수행(마음을 닦는 일, 참선)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기를 해야만 하는 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아들 요시무라는 어떤 존재인가요? 연기하고 계신 야마모토 코지 상의 인상도 알려주세요.

명석하고 잘 갖춰진 아들이네요. 요시즈미는 항상 아들의 눈치를 살피며 여러 가지 의견을 말하는 듯한 아버지예요. 
'아들이 나보다 훌륭하다'라고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지 않으려나. 
분명 요시무라의 어머니는 머리가 좋고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제 아들로 저런 미남자는 태어나지 않아요^^
연기하는 야마모토 상도 재주가 좋은 분이에요. 
항상 대사나 연기 플랜을 완벽하게 하고 스튜디오에 계시므로 방심도 빈틈도 없다고 할까,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가마쿠라도노의 13인」에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 의해 운명이 바뀌고 마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요시즈미는 요리토모를 어떻게 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역시 "구름 위의 사람"이 아닐까요. 다가가서 이야기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사람이라고 할까, 
우아하고 고귀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어디까지 요리토모의 여자 버릇이 나쁜 점을 참을 수 있을지는 문제네요.
요리토모에 대해 점점 불평을 하게 되어가고 따라갈 수 없어져 간다. 
요시즈미는 당시로서는 그릇이 작은 인간이구나 라고 느껴요. 요리토모처럼은 될 수 없어.
다만 이번 요리토모는 매우 재미있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느낌이므로 '정말일까?'라고는 생각하지만 인간미가 넘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ㅡ요리토모를 숨겨준 일로 할배(이토 스케치카)와 호조 가문이 싸우게 되었을 때, 
요시즈미는 망설이지 않고 호조 측에 붙었다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하지만 헤이케의 횡포라고 할까, 스케치카가 반도 쪽에서 잘난 듯이 하고 있는 것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토키마사와 사이가 좋으므로
 '토키마사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며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짓을 해서 토키마사의 목숨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고 할까요.  


ㅡ대하드라마에 출연하는 즐거움은 어떤 부분에서 느끼고 계십니까?

역시 시대극은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네요. 감정을 크게 낼 수 있는 즐거움이나 기쁨이 있습니다. 
갑옷을 입고 달리기도 하고 다이내믹하게 가고 싶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갑옷이 20kg 정도 되어서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하반신을 만드는 것은 힘들지만^^
매일 스트레칭은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갑옷을 위해서 스쿼트를 추가했습니다!
스쿼트를 하고 있어도 앉은 상태에서 일어서는 것은 정말 괴롭지만요. 
스태프 여러분이 친절하므로 손을 내밀어주십니다만, 거기서 응석을 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몇 배나 시간을 들이면서 어떻게든 일어서고 있습니다.



출처 공홈

어린 시절 코지군에게 사토 B사쿠 상은 가장 무서운 선배였는데 

이제 그분이 코지군을 대단한 분이라고 하는구나.

자신의 인터뷰에서 후배를 세워주는 사토 상도 멋지고

무서웠던 선배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한 코지군도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