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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연속드라마

TV fan 2021. 4월호 카토리 싱고 X 야마모토 코지「아노니머스~경시청 "손가락 살인" 대책실~」

by 캇짱 2021. 10. 7.


ㅡ 오랜만에 배우로서 대치한 감상은?


야마모토 「신센구미!」가 2004년. 그 뒤로 이따금 만나고는 있었지만 연기라는 형태로는 정말 오랜만이므로 
            "어라, 어땠더라?" 같은 위화감이 있으려나 생각했더니, 첫날 첫 촬영부터 서로 동요하지 않고
             좋은 의미로 그만큼의 세월을 배우로서 지내왔구나 생각했어요.
             카토리 군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저는 모르겠지만^^
카토리    저도 그래요. 다만 저는 "어떠려나?" 생각하는 일도 없이 수월히 시작돼서
             몇 년이나 사이가 벌어져있을 터인데 오랜만이라는 느낌이나 어색함 없이 함께 하고 있으므로
             "이건 뭘까?" 라고. 

             역시 그때「신센구미!」에서 긴 시간을 함께 지내며 좋은 일을 한 것으로
             언제가 되어도 이만큼 시간이 벌어져도 파장이 쓱 맞는 걸까 느꼈어요.

ㅡ 역시 두 사람의 관계성은「신센구미!」에서 단단한 유대로 맺어진 국장 콘도 이사미와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를 연기했기에?

야마모토  거기서 "같은 나이의 카토리 군과 함께다" 라는 부분이 첫 출발점이었으므로 그렇네요. 
             처음엔 "뭐야 이녀석?" 이라고 생각했지만요^^

ㅡ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성에 변화는 있어?

야마모토  저는 이제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오히려 예전엔 "오기로라도 평생 사이좋게 지내주지!"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여기까지 변하지 않고 있는 건 솔직히 당시엔 생각하지 못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굉장하네 라고 생각해요.


카토리    함께 식사하러 가자고 말하고 가지 못한 채, 제법 지났죠.

야마모토  매년 항례의「신센구미!」망년회도 작년에 하지 않았으니까.

카토리   「망년회가 아니라도 갈까요」라고 말한 게 실현되지 못한 채 코로나로 지금의 상황이 되어버렸으므로.

야마모토  그렇네. 진정되면 가자.

ㅡ 서로의 존재는 배우로서는 리스펙트, 평소엔 친구라는 듯한 감각?

야마모토  "배우로서"라는 게... 그런가. 확실히 그게 출발점일지도. 이렇게 이야기하면 떠오르네요. 
             이미 "인간으로서"라는 연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출발점은 공연이었어. 
             새삼스럽게 굉장한 인연이구나 생각해요.

카토리    TV 도쿄 드라마의 취재지만 대하드라마란 굉장하네요^^
            거기에서 알게 되어 그 중에서 콘도와 히지카타였어.

            그때부터 이만큼 오래 함께 있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그 작품의 크기이기도 한 걸까.

야마모토  하지만 그 뒤로 16~17년이나 지났으니까 당연히 그 시절을 모르는 사람도 있겠죠. 
             우리의 이런 관계성에 대해서도.

              그러니까 현장에서 그다지 둘이서 친하게 막 구는 것도 좀, 이라고는 생각하네요.

카토리    아아, 알겠어! 야마모토 상이 올 때는 손가락 살인 대책실의 모두가 좋은 의미로 좀 찌릿해져요.
            "오늘은 야마모토 코지 상이 오는 날이다" 같은.
             저도 주위에서 이런 느낌으로 보이는 걸까 야마모토 상의 등을 보면서 생각할 때가 있어요.

야마모토  솔직히 우리는 26,7살 때 함께 했으므로 우리에겐 그 당시의 느낌인 채로 계속 오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서로 40대가 되어 결코 현장에서 젊은 쪽은 아니야^^ 
             그러니까 우리는 예전 그대로 장난치기도 하지만
             젊은이들이 우리를 볼 때는 역시 중견 혹은 베테랑 분을 보는 시선을 느껴.


카토리    있죠, 그건

야마모토  우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둘이서 화기애애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주위에서 보면 아재가 시시덕거리고 있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

카토리    세키미즈 짱과 시미즈 히로야 군은 21~2살이므로 제가 농담으로 좀 화난 느낌을 내거나 하면
             바로「아, 죄송합니다!」가 되어버리거나. 그런 건 있네요.

야마모토  있네

카토리    농담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Column

서로를 느끼면서 걸어온 16년간

카토리    뮤지컬「오션스11」(2014년)에서도 공연했죠?

야마모토 드라마라면「MONSTERS」(2012년, TBS)도. 게스트로 1화뿐이었지만.

카토리    왜 뉴스 같은 데서 "16년만"이 되어있는 걸까요?

야마모토  연속드라마 레귤러로 계속 함께 하는 건 이라는 거겠죠.

카토리    흐응, 그랬구나^^

야마모토 「신센구미!」에서 그만큼 함께 해버리면 다른 작품에서도 "또 그 두 사람이다"가 되니까
             좋은 간격을 두고 공연하는 거 아냐?

카토리    미타니 코키 상의 영화는?

야마모토 「갤럭시가도」(2015년). 그것도 적극 공연은 아니었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비교적 함께 일은 하고 있는 건가.

카토리    나는 어제 일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지만^^

야마모토 뭐라카노!

 

싱고군이 함께 식사하러 가자고 했지만 못 간 게 이때인가...

올해는 부디 상황이 좋아져서 신센구미 망년회가 부활할 수 있기를!

 

그동안도 제법 공연해왔는데 왜 뉴스 같은 데서 "16년만"이라고 하는 거냐고 ㅋㅋㅋ

이거 나도 의문이었는데 본인들이 이야기 꺼내는 게 재미있네.

'연속드라마 레귤러'로 계속 함께 하는 건 오랜만, 인 거라고 코지군이 잘 정리해줬지만

그렇게 내세운 거치고 너무 같이 안 나온 것도 의문으로 남아버린 드라마...ㅠㅠㅠㅠ

 

그래도 이런 귀여운 투샷은 건졌으니 되었다. 코지군 웃을 때 눈 감기는 거 귀여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