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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비기닝 오브 러브

어른의 세련된 수첩 2019년 4월호 배우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19. 4. 9.

어른의 문화부 ~어른인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

배우 야마모토 코지 상


42세에 연예계 경력 42년.

무대에서, TV 시대극에서 젊은 베테랑으로서 존재감을 표시하는 배우 야마모토 코지 상의 반생은 연기하는 것과 함께 있었습니다.

천진한 유소기에서 소년, 청년기를 거쳐 작품 속에서 "있어야 할 모습"을 찾아내려고 한다.

그 자세는 나날이 스테이지 위에서 카메라 앞에서 관통되고 있습니다.

[어른 워드]

말투를 바꾸고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다움도 중요하지.


어른이 되었다, 고 자각한 순간도 또한 현장이었다는 야마모토 상.

「계속 '~지?' 같은 말투를 썼어요. 하지만 15,6 무렵, 제가 어른인지 아이인지 알 수 없어져서

큰맘 먹고 전부 경어로 바꿨더니 무척 편해졌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아역들을 볼 때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가 있다고 한다.

「정말 똑바로 하고 있어서 훌륭하네 생각하지만 좀 더 아이답게 있어도 괜찮은데 같은 걸 느끼기도 합니다.」

요컨대 제대로 사는 것

그리고 동료와 서로를 살리는 것


지금에 이어지는 나날이 시작되었을 무렵의 어느 날의 기억이 그에게는 확실히 있다고 한다.


「저는 침대에 눕혀져있고, 옆에 있던 것은 아마 여자애. 조명이 줄줄이 늘어서 있고

위에서 사진인지 영상을 찍어서『눈을 감아』라고 누군가 말하거나... 나중에 물었더니 2살 정도 때의 현장인 듯하네요. 

분명 당시의 저에게 있어 상당히 특수한 광경이었으니까 기억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0세부터 아기 모델로서 연예 활동을 시작한 야마모토 코지 상에게 있어서 그 "특수한" 공간은

분별심이 생길 무렵에는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오디션에 걸음을 옮기고, 어느 날은 드라마 촬영에, 또 어느 날은 영화 촬영 현장에.

약관 10세에 그 뮤지컬 대작『레 미제라블』의 초연 캐스트로 이름을 걸고 제국극장 무대에 서 있다.


「아침, 평범하게 학교에 가서 도중『좀 일하고 올게』라는 느낌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너무 싫었어요. 오디션도 정말 싫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대사를 말하거나 노래를 하게 하거나 해서 품평을 당하는 건 두근두근하잖아요. 

하여튼 떨어지고 싶어서 일부러 노래 못하는 척을 하거나 했는데도 어째선지 남아버려. 하지만 막상 연습이 시작되면 즐거워요. 

물론 일이니까 부과된 것은 빈틈없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식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른들이 상대를 해주거나 귀여워해주거나 하는 것이 기뻤던 거겠죠.

그렇게 싫다 싫다 했었는데 끝날 무렵에는 섭섭해져서 울어. 그런 것을 계속 되풀이했었습니다.」


중학, 고교 시절에는 대히트 드라마『사랑이라는 이름으로』『한 지붕 아래』에 출연해 주목을 모은다.

너무나도 일상이었기에「관두자고 생각한 적도 없었고, 계속하자는 의지도 가질 필요가 없었다」라는 소년은

극히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로 나아간다.


해야할 일을 처음으로 의식한 것은 막 20세를 맞이했을 무렵. 

인종, 섹슈얼리티 등 도시에 사는 마이너리티의 갈등을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RENT』의 일본판 공연의 주역을 맡았을 때였다.


「당초에는『이런 작품, 일본인에게는 무리다』같은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토니상을 타고 고조되어있던 한창이었고,

작자가 급사한 것도 있어서 작품에 대한 모두의 애정이 높아져가서, 뭔가 좀 마술에 걸린 것 같은... 

좋은 작품에는 대체로 그러한 느낌이 있어요. 결과, 수입 뮤지컬 이미지를 불식하는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참가했던 것으로 저 자신도『이런 것이 나에게는 딱 맞는 것이려나?』라고 느꼈어.

그때부터는 영상 작품에는 거의 나가지 않고 무대를 계속 했습니다.」


이제는 TV나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가 무대에 나오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조금 전까지는 다른 직종인 듯이 생각되던 시기가 있던 것도 사실.

그 울타리를 넘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이 2004년 NHK 대하드라마『신센구미!』였던 것은 아닐까.

무대 출신 배우가 많이 출연한 이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의 연령대로 히지카타 토시조를 연기한

야마모토 상의 싱싱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다.


「그 무렵도『야마모토 군은 무대 사람이지』라고 듣거나 했네요. 하지만『신센구미!』는 저에게 있어서도 큰 작품.

방송 후에 번외편이 있거나 아침 드라마(16년의『아침이 왔다』)에서도 하거나 했으므로

히지카타는 지금까지 연기한 가운데 아마도 가장 오래 연기한 역이에요. 

아마 내가 죽을 때도 눈앞의 주마등에 반드시 나올 거라고 생각해^^ 지금도 연말이 되면 그 팀으로 망년회를 하고 있어요」


잊기 어려운 한 작품은 커리어에 새로운 기둥을 가져왔다. 

뜨거운 뜻을 마음에 감춘 검호 역이 적역이 된 『아지랑이의 갈림길~이네무리 이와네 에도일지~』시리즈를 비롯하여 수많은 시대극에 출연. 

연초에 공개된 영화『도검난무』에서는 오다 노부나가로 분하여 젊은 캐스트가 펼치는 SF적 세계관 속에서 시대극의「격」을 보였다.


「대사도 어렵지만 시대극 몸짓도 어려워. 지금이야말로 하는 보람을 느끼게 되었지만 시대극은 정말 무서운 현장이었어요.

하지만 한자뿐인 긴 대사를 다 말했을 때의 충실함은 약간 무대에 통하는 것도 있어. 

몸짓도 난투도 익숙해지면 별로 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요. 

난투에 익숙하지 않는 배우가『벨 때는 오른발이 앞? 왼발이 앞?』이라고 말할 때 저는 우선『이건 어떤 역이야?』라고 물어봐요. 

가령 매우 강한 검호라면 자세를 취한 후에 한 번 검을 내리고 등을 돌려. 그리고 상대가 달려들 때에 슉 휘둘러 확! 벤다든지」


정답은 없다. 요컨대 역할로서 살아가는 거예요, 라는 야마모토 상. 

무대에 영상, 다양한 경험을 쌓아 충분히 단련해온 연기의 "중축"이 육체와 정신을 지탱하고 있다.

근년에는 출연 무대의 연출도 담당하는 몸. 현장에서 사랑받고 성장한 소년은 어른으로서 후진을 받아들여 인도하는 측이 된 것이다.


「이전에는『연출가 같은 건 필요없지 않나?』라고 생각해보거나, 

공연자에 대해서도 우선 공격해서 상대가 응하는지 응하지 않는지로 사이가 좋아질지 아닐지 같은^^ 

하지만 특히 직접 연출하게 되고나서는 역시 함께 하는 사람들은 동료구나 실감하고 있어요.

가령, 어떠려나 생각하는 창법을 하는 공연자가 있다고 해도 연출을 할 때는 그 개성을 잘 살리려고 생각해.

대비에 의해 작품 전체가 좋아지면 되는 거라고」


좋든 나쁘든 상냥하고 둥글어졌어요, 라고 웃는다. 그 뺨에 장난꾸러기의 자취가 떠올랐다.


시기상 그냥 무대 선전하러 나온 잡지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코지군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충실한 내용이다.

정답은 없다, 요컨대 역할로서 살아가는 거예요..


코지군이 시대극에 대해 '어렵고 긴 대사를 말했을 때 충실함이 무대에 통하는 것이 있다'고 말하는 건 처음 듣는데

과연 그렇구나. 코지군이 시대극을 좋아하고 계속 하는 이유를 좀 더 가까이에서 엿본 느낌. 


히지카타는 지금까지 연기한 가운데 가장 오래 연기한 역이에요. 

아마 내가 죽을 때도 눈앞의 주마등에 반드시 나올 거라고 생각해


나 울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