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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비기닝 오브 러브

사랑의 레키시어터「더 비기닝 오브 러브」연습실에 다녀왔습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레키시 월드를 살짝 소개

by 캇짱 2019. 3. 7.

사랑의 레키시어터 「더 비기닝 오브 러브」 연습실에 다녀왔습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레키시 월드를 살짝 소개



2019년 3월 10일(일)부터 도쿄 TBS 아카사카 ACT 시어터에서 3월 30일(토)부터는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상연되는 사랑의 레키시어터「더 비기닝 오브 러브」. 「반짝반짝 무사」「사냥에서 벼농사로」등 펑키한 사운드에 실어 노래하는 일본사 가사와 유머 넘치는 스테이징으로 화제를 부른 아티스트 레키시의 악곡을 바탕으로 「타이라노 마사피코」라는 카와하라 마사히코가 원안·연출, 상연대본을 담당한 신작 뮤지컬. 야마모토 코지, 마츠오카 마유, 사토 류지, 타카다 세이코, 이노우에 사유리(노기자카46), 오사무라이짱, 우라시마 링코, 야마모토 아키라, 더욱이 후지이 타카시, 야시마 노리토라는 화려함과 실력을 갖춘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집결하는 이 봄 주목의 무대다. 이 연습실 모습을 전하겠다.


연습실 입구 부근에는 엄청난 양의 대도구・소도구가 쌓여있었다. "이건 어디에 쓰나요?""○라는 곡의 가사에 있는 ☆로 사용합니다""그걸 위해 이걸 준비한 건가요!?"의 반복. 연습 전부터 흥분이 멈추지 않는다는 건 이것이다.


연습실에 들어서면 한층 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른바 무대 위에 놓여지는 세트가 복잡 괴기하게 준비되어 있다. 별도 실시한 우메보(안무가)인터뷰에서 「테트리스 같다」라고 들었는데 그 표현에 납득. 한정된 스페이스에 충분히 쌓인 세트와 본래의 무대의 넓이를 확보할 수 없는지 연출 탁자, 출연자가 앉는 긴 테이블 위쪽에는 가설 발코니가 만들어져 거기에도 대도구・소도구, 그리고 견학자가 대기하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고상식 창고! 누군가가 발코니 계단으로 올라오면 흔들흔들 흔들리는 게 흥분(공포?)를 부추긴다.


※ 본 무대를 보시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이하, 야마모토 코지가 연기하는 오다 코킨 역 이외는 역명을 감추고 배우명으로만 리포트한다.


이 날의 연습은 야마모토, 타카다 세이코, 후지이 타카시가 나오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히키코모리 경력 25년의 남자 오다 코킨이 이상하게도 진기한 꿈의 나라「레키시 랜드」를 헤매고... 라는 본작품. 어느 여성을 구출하고 싶지만 자신에게 무엇이 가능할지 뒷걸음질 치는 코킨을 타카다와 후지이가 격려하는 장면. 흥분한 후지이가 노래하기 시작하고 어느새 타카다와 한층 더 야마모토도 함께 노래한다.


코킨을 연기하는 야마모토의, 타인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모르는 모습은 뭐라고 할 수 없는 리얼리티가 있다. 반면, 항상 나서는 후지이와 두 사람과 밸런스를 취하면서 재미있는 부분을 확실히 가져가는 타카다. 세 사람의 파워 밸런스가 묘하게 벌써부터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연출 카와하라는 연기 달인 세 사람이 한층 더 매력적이 되도록 움직이기 시작하는 타이밍 등을 조금씩 조정해간다. 또한 야마모토들도 "여기는 어떻게 움직여?"라고 서로 디스커션을 하면서 연기의 농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 세 사람의 모습을 다른 캐스트들이 스트레칭 등을 하면서 견학하고 있었는데 마치 관객처럼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휴식 후 거의 캐스트 전원이서 노래 연습이 있었다. 약 20명이 가창 지도 하라다 치에와 아카펠라 지도 KWANI(다이너마이트 샤카리키 서커스)를 둘러싼다.


한 마디로 「노래 연습」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도 있을 듯한데 여기서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다.

각자가 자신의 파트를 연습해왔다는 전제로 "갑자기 전원이 맞추는 것은 좀 무서우니까^^ 우선은 원곡을 들어보죠"라고 곡을 두 번 정도 내보낸다. 그리고 전원이 한 번 마지막까지 노래해본다. 거기서부터 여성, 남성, 주선율, 코러스와 파트별로 지시가 들어가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부분은 다른 파트도 함께 노래해"라고 음량의 밸런스를 정돈해간다. "여기 프레이즈는 외국인이 일본어를 사용하는 듯한 버릇을 붙여서 노래해 봐"라고 지시가 날아와 유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는 카일 카드가 "구런 말투 안훼요"라고 일부러 강하게 버릇을 붙여 지적해 모두가 웃는 일도.


노래가 한차례 진정되자 다시 일어서서 연습 재개. 노래 연습의 한 중간부터 일부 세트 체인지가 시작됐는데 3장 정도의 스페이스가 계단 위에 붙은 계단 세트가 등장. 그 꼭대기에 사토 류지가 앉아 코킨과 말하는 장면이 시작된다. "사토 군에게는 철저히 멋진 파트를 담당하도록 했습니다"라고 사전에 스태프에게 들었지만 그 말대로 일일이 포징도 움직임도 그 자리에서 떠나는 방법도 코킨과 대조적으로 멋지게 취하는 사토. 발놀림이 가볍고 그야말로 현대의 우시와카마루였다.


무대는 찻집 장면으로. 스테이지의 여러 장소에 차나 당고를 먹으러 나그네가 모인다. 그 중에 마츠오카 마유의 모습도. 사라 맥도날드가 "주문은?"이라고 가까이 오자 여성에게 면역이 없고 격렬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코킨과의 주고 받음을 좀 더 좀 더 재미있게 하려고 카와하라의 세세한 지시가 날아온다. 연출 지시가 들어갈 때마다 한층 더 재미있어져가므로 무대에 있는 캐스트들도 몇 번이나 웃음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코킨이 마츠오카와 만나... 라는 부분에서 연습장 견학은 타임 업. 계속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바라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연습실을 뒤로 했다. 아마 본 공연이 시작되면 레키시 곡의 재생 횟수가 부쩍 늘지 않을까. 그 정도로 중독성 높은 레키시 월드가 될 것 같다. 기대하며 첫공을 기다리고 싶다.


취재, 글 = 코무라 사키

출처 스파이스


무대 세트, 소도구, 역할명 전부 스포가 되니까 연습실 사진 한장 풀리는 게 없네. 

그 노래를 어떻게 부를지도 궁금한데 첫공날엔 뭐가 좀 풀릴까..


그나저나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방법을 모르는 코킨=코지군이라니 
본체와 극과 극이잖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