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가 일하는 백화점>
콜린스 : 어서 오세요! 미스터 웰비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천히 둘러보세요
안녕하세요 미세스 스십 씨! 어떠세요 남편에게. 지금 사면 이득이에요
(쨍그랑!)
콜린스 : 칼훈! 잠깐 실례...
칼훈! 또 무슨 짓을 저지른거야!
휴이 : 죄송해요, 콜린스 씨. 접시가 든 박스를 옮기다가 갑자기 손이 미끄러져서..
콜린스 : 그래서 전부 깨뜨린건가!
(콜린스가 휴이가 들고 있는 박스를 내동댕이친다)
휴이 : 하지만 지금 떨어뜨린 건 다른 박스인데..
콜린스 : 그럼 이건?
휴이 : 새 접시가 든 박스를 지금 콜린스 씨가 때려 떨어뜨려서 엉망진창으로 깨져버렸어요
콜린스 : 으아아아~ 칼훈!
휴이 : 아~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알아요
하지만 그 전에 저에게 주세요, 마지막 찬스를!
콜린스 : 왜 내가 그런 일을 해야만 하는 건데!
휴이 : 솔직히 말하면 저.. 별로 일이 오래 지속되지 못해서..
여기서 해고되면 또 엄마에게 죽을 거야
콜린스 : 알겠나! 너는 지난 주 상품 창고에서 마지막 찬스를 썼어
지지난주는 카페테리아에서 마지막 찬스를 썼어!
휴이 : 아~ 하지만 아직 레코드 판매점이 남아있어
콜린스 : 뭐라고?
휴이 : 저기, 좋은 생각이 있어요. 알죠? 클라라가 때때로 저기서 레코드를 틀고 있어
하지만 하루에 고작 몇 번이라고 할 정도고 말하자고하면 제대로 된 레코드가 아냐
콜린스 : 이봐!
휴이 : 아니 그러니까 나에게 하루종일 거기서 레코드를 틀게 해준다면 라디오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여기라면 그 자리에서 그 레코드가 팔린다는 거죠
콜린스 : 칼훈~ 그건! 그건...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네
휴이 : 응
콜린스 : 좋아, 알겠나? 나는 지금부터 은행에 다녀오지
내가 돌아올 때까지 아~ 클라라!
클라라 : 네
콜린스 : 평소라면 이 시간에 레코드가 몇 장 정도 팔리나?
클라라 : 2장이나 3장이에요 콜린스 씨
콜린스 : 좋~아, 칼훈. 내가 돌아올 때까지 최소한 레코드 4장, 아니 5장이다!
휴이 : 5장?!
콜린스 : 못 팔면 이번에야말로 해고야
아, 약간의 조언을 해주지, 알겠나 페리 코모를 트는 거야
지금 가장 인기야. 부탁하네!
휴이 : (박스를 건네며) 클라라, 이걸 부탁해 <- 휴이답지 않게 목소리를 까는 코지군의 애드리브
클라라 : 무슨 말이야?
휴이 : 페리코모코모~ 페리코모코모 모코모코모코 페리코모~ <- 이것도 애드리브
안녕! 쇼핑 중인 여러분, 휴이 칼훈이에요!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레코드는 물론 지금 가장 인기인 미스터 페리 코모!
♬ 산들바람 불면~
휴이 : 으아~ 이건 굉장한데
♬ 상냥하게 달콤하게~
휴이 : 굉장해, 페리 코모
♬ 너는 잠들어
휴이 : 미안! 미안하지만 듣고 있는 이쪽이 잠들 거 같아
클라라 : 잠깐, 당신! 무슨 생각이야!
(흑인 음악을 트는 휴이)
♬
막공이라고 애드립치던 코지 휴이가 넘나 귀여워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