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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스릴

드라마「스릴~붉은 장・검은 장~」코마츠 나나 X 야마모토 코지 주연 대담

by 캇짱 2017. 3. 11.

NHK 스테라 2017년 3월 3일호 


종합 TV 방송의「붉은 장」에서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경시청 서무계 히토미를 연기하는 것은

활약이 두드러지는 젊은 배우 코마츠 나나.

BS 프리미엄 방송의 「검은 장」에서 음험하지만 허당인 변호사 시라이를 연기하는 것은

존재감 있는 연기로 인기인 실력파 배우 야마모토 코지. 


주연을 맡은 두 사람에게 작품의 매력을 들었다.

드라마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


코마츠     처음에 종합 TV와 BS 프리미엄 2개 채널에서 연동하는 드라마라고 듣고 매우 재미있는 기획이구나 생각했어요.


야마모토  그렇네.「붉은 장」을 본 사람은「검은 장」도 보고 싶고 저쪽을 본 사람은 이쪽도 보고 싶다는 상승효과가 되겠구나 라고. 

              TV에서 그런 시도는 지금까지 있을 듯하지만 없었어.


코마츠     새롭죠. 제가「검은 장」에 나가거나 야마모토 상이「붉은 장」에 나가거나. 

              각각의 드라마인데도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 들어요.


야마모토  빨강과 검정으로 나뉘어 다루는 사건은 다르지만, 다른 이야기가 각자 전개해서 에피소드가 겹쳐지는 것으로

             <스릴!>이라는 작품의 세계가 한층 깊어지는구나. 게다가 마키타 (미츠하루) 상이 쓰시는 하나하나의 미스터리 그 자체가 

              매우 재미있어!


코마츠     보시는 여러분 각자가 다른 즐거움음 발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개성적인 캐릭터는 현장에서 완성된다!?


코마츠    실은 제가 연기하는 경시청 서무계의 히토미는 성실하고 무표정이라는 설정이었어요. 

             하지만 현장에 들어갔더니 연출 카와이 (유토) 상에게 "춤을 추면서 복도를 걸어봐"라고 들어서^^ 

             거기에서 처음 저의 예상과는 다른 것을 깨달았어요.


야마모토  현장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잔뜩 있지. 난 처음 시라이를 제법 스스럼 없고 튀는 느낌의 사내로 가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살짝 나오는「붉은 장」뿐이라면 그걸로 괜찮지만「검은 장」은 줄곧 나오므로

             같은 텐션이라면 그저 바보가 될 거라고 깨달아서^^ 각각의 장에서 튀는 방식을 조정하면서 나눠 연기하고 있습니다.


코마츠    저, 이번이 지상파에서의 연속드라마 첫주연이에요. 

             현장에서 연출님이나 주위 여러분과 이야기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발견이었어요.


야마모토  대본대로 연기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스태프에게 "이런 느낌은 어때요?"라고 던져가는 자세로 있는 것도

             현장에 좋은 영향을 안겨주는 느낌이 들어. 그것을 거듭하면서 '여기까지 해도 되는구나'라는 감각을

             자신 안에서 파악하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장점으로 이어져간다고 생각해.


코마츠    그렇네요. 히토미도 처음에는 "헨가오"(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하는 설정은 없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사건 현장에 가면 호기심이 멈출 수 없어지므로 자기도 모르게 헨가오가^^

             직장에서는 결코 보여주지 않는 생생한 표정이 드라마의 "스파이스"가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하고 있어요.


야마모토  그러고 보니 나나짱과의 공연씬에서 내가 툭 던진 말이 대사가 되거나 했지.


코마츠     있었죠! 히토미가 쓰고 있는 갈색 베레모를 시라이 상에게 '송이버섯'이라고 지적 받고

              히토미가 '송이버섯 아니거든, 모자거든'이라고 되받아치는 씬(붉은 장 제1회)라든지. 

              야마모토 상이 현장에서 "이 모자, 송이버섯 같아"라고 말하기 시작한 게 계기로 실제 대사가 되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알겠어!"라고 저도 스태프도 웃음이 멈추지 않았어요^^


야마모토  저로서는 현장이 너무 따분하지 않도록 긴장을 풀고 싶어요. 

             <스릴!(스리루)>이지만 스르륵(스루리) 힘을 뺄 수 있는^^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붉은 장」「검은 장」각자의 매력


코마츠    「붉은 장」과 비교해 보면「검은 장」은 비교적 진지하다고 할까 어른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야마모토  에? 그래?


코마츠    「붉은 장」은 전체적으로 높은 텐션이고, 무척 코미디색이 강하므로「검은 장」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요.

              게다가 히토미는 젊은 형사 토가와 (코이데 케이스케)상과 팀을 짜서 사건을 해결해가지 않습니까. 

              하지만「검은 장」은 비교적 시라이 상 혼자서 움직이는 일이 많죠.


야마모토  그렇네, 나나짱과 코이데군은 팀을 단단히 짜고 있지만 이쪽은 의외로 혼자야.


코마츠     시라이 상 혼자서 수상한 사건에 맞서는. 그 점이 재미있지만 다르구나..


야마모토  에, 재미있지만 재미있지 않다고!?^^


코마츠     아뇨, 그게 아니라!^^ 재미있지만 그 재미가「붉은 장」에 등장하는 시라이 상과 전혀 다르구나 라는 의미예요.

              「검은 장」의 시라이 상은 숲속이나 여러 장소에 가서 사건에 휘말리죠. 폭발씬도 있고. 

              저, 서무계 방에 있을 때가 많아서 보면서 굉장하네 라고 생각했어요^^


야마모토  시라이는 쫓기고 도망치는 씬이 많으니까 촬영이 힘들어^^ 심야 액션이 있거나 높은 담을 폴짝 뛰거나...

              차 보닛을 팡 한 손으로 짚고 차 한대를 뛰어넘어가는 씬도 있어. 하지만 실제로 몸을 던져 하기 때문이야말로 

             '아, 이만큼 몸을 움직이는 시라이니까 여기까지 도망쳐온 거구나'라고 반대로 이해했어요^^




히토미가 본「시라이」시라이가 본「히토미」


야마모토  실은 시라이와 히토미는 극중에서 그렇게 얽힘이 없지.


코마츠     그렇네요, 때때로 살짝 언쟁하는 정도로.


야마모토  시라이는 히토미를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지도 의심스러워. 

              시라이가 본 히토미는「어디의 누군지도 모르는 계집애」려나^^

              반대로 히토미에게 시라이는 누구야?「알 수 없는, 성가신 아저씨」같은?


코마츠     맞아요, 바보 변호사^^


야마모토  그렇지^^ '그 바보 변호사인가'라는 정도지. 하지만 뭐, 히토미 쪽이 좀 더 시라이를 인식하고 있으려나.


코마츠    시라이 상은 그런 느낌이지만^^ 연기하는 야마모토 상은 지적이고 애드리브도 어휘 센스도 굉장해서. 

             현장에서 자주 조언을 해주시므로 나날이 배우고 있어요.


야마모토  아니, 내가 볼 땐 나나짱 쪽이 굉장해. 

             영화 출연 경험은 있다고 해도 첫 연속드라마에서 그만큼 방대한 대사가 있는 어려운 역을 연기하다니, 힘든 일이에요.


코마츠    당치도 않아요. 대사에는 고통받고 있어요.


야마모토  지금 몇 살이더라? 스무살?


코마츠     네, 스무살이에요


야마모토  스무살인데 이래요! 이야~ 훌륭해요.


「붉은 장」과「검은 장」양쪽을 즐겨주세요


코마츠     실은 저, 미스터리는 머리를 써야하므로 보는 게 거북했어요. 

              하지만 <스릴!>은 사건의 설명이 정중하고 연출도 궁리하고 있으므로 매우 알기 쉬워요.

              그래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어요.


야마모토  그렇네


코마츠     앞으로 히토미는 토가와 상과의 연애라고 할까, 살짝 의식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해서


야마모토  헤~그런 게 있구나


코마츠     때때로 있어요^^ 그러니까 히토미와 토가와의 관계에도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아직 촬영 중이므로 저 자신도 라스트가 어떻게 될지 기대돼요.


야마모토  형사물의「붉은 장」과 변호사물의「검은 장」의 사이에 다리를 놓는 토가와가 있지.

              미스터리지만 까다롭게 생각하지 않고 캐릭터를 쫓아볼 수 있는 것은 <스릴!>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코마츠     그야말로!


야마모토  저는 「붉은 장」「검은 장」양쪽 통틀어서 보는 즐거움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각자에게 색이 있고 독립 드라마로서도 물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으므로

             그 2개가 어떻게 얽혀가는지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코마츠    아무쪼록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