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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MusiG

굿상네 집 161114 라이브 게스트 :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16. 11. 23.

지난 10월 23일에 나고야 사카에에서 개최된 굿상네 집(방송명) 라이브. 

코지군은 작품 홍보 외에 버라이어티 방송에 거의 나가지 않지만 유일하게 출연하는 게 굿상 방송이란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 그럼 오쟈맙은? 그건 버라이어티 방송이 아니라 그냥 싱고 보러 가는 거니 ㅋㅋㅋㅋㅋ)

 

굿상과는 신센구미에서 만나 의기투합해서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코지군이 말하길, 엄청 나이를 먹고 두 사람 다 일이 없어지게 되면 찻집이라도 하면서

손님들은 무시하고 ㅋㅋ 마음 편히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으며 둘이서 곡이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사적으로도 같이 여행을 다닐 만큼 친하고 그렇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인 만큼 굿상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코지군. 

홋카이도니 어느 외딴 섬이니 이번에도 나고야까지! 굿상과 있는 코지군은 정말 자연체라서 좋다. 

문제는 이게 지방 방송이라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거. 현지팬들도 못 보는데 해외팬은 오죽하겠음ㅠㅠ

그리고 이런 귀한 방송일수록 레전드를 남기고 가지.. 

 

 

하얀 셔츠에 금발, 조명까지 받으니 한층 더 백옥 같은 피부. 

오랜만에 듣는 '히지카타 토시조' 에 두근거리며 지부님도 좋지만 역시 최애는 토시임을 재확인했다.

순간적으로 목소리는 물론 말투까지 바뀌네. 코지군 안에는 대체 몇 개의 스위치가 있는 걸까?

성대모사 시키니까 한 템포 멈추며 쑥쓰러워하면서도 좋아하는 굿상의 성대모사에는 옆에서 빵 터지는 게 귀여워~

 

'나의 노래'는 예전 MusiG이란 방송에서 했던 프로젝트 넘버로 정식 CD까지 발매했지만, 라이브는 처음 들어본다. 

굿상이 노래하고 코지군이 연주하는 버전만 들어봤지 코지군이 노래하는 버전은 또 처음이야.

 

늦여름의 하모니도 굿상과 자주 하는 레퍼토리지만 풀버전은 처음이라서 감동ㅠㅠㅠㅠ

이날 라이브 완전 레어했구나. 

 

코지군은 정말 대단한 게 기타 치면서 노래하고 성대모사까지 한다. 

셋 중에 하나 하기도 어려울 텐데 완전 멀티 플레이어야 ㅋㅋ

그리고 작사, 작곡도 합니다.

 

역시 굿상과 함께한 MisuG이란 방송에서 했던 마루나게(막 던지기) 코너의 부활. 

막 던져진 주제에 따라 즉흥송을 만드는 코너이다. 

 

이날은 라이브의 두번째 게스트였던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 상도 합류.

덕분에 관객층이 음악에 까다로운 본격 아티스트 덕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이 후기에 코지군은 존잘인데다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한다고 해서 으쓱했다.

아티스트 팬들도 인정한 실력! 하지만 본업은 배우죠 ㅋㅋ

 

참고로 후가시란 이런 과자다.

 

실은 이 노래 가사에 시모네타(야한 농담)가 제법 숨어있는데

방송에는 만드는 과정이 꽤 편집됐지만 라이브 후기 보니 무슨 가사를 써도 결국 그 방향으로 가버렸다는 이야기가 ㅋㅋㅋ

구석에 있어 찾기 어려운 후가시 이야기 하면서 코지군이 슬쩍 "내 껀 찾기 쉬운데" 라고 했다던가 ㅋㅋㅋ

코지군은 시모네타를 해도 센스가 좋고 마냥 소년처럼 귀여워서 뭐~

 

방송엔 편집된 이야기를 더하자면 도중에 굿상의 마이크 문제로 진행이 지체되는 부분이 있었단다.  

그러자 코지군이 슈퍼 마리오 음악을 기타로 연주하거나 흐름이 끊기지 않게 관객 분위기를 북돋았다고. 사스가! 

 

마지막으로 굿상네 집 주제가를 다함께 부르며 라이브 종료. 비록 집캠 화질이지만 코지군이 노래하니까요.

 

노래에 맞게 민요풍(?)으로, 지금까지 노래와는 창법에 차이를 두는 것도 코지군의 음악적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근데 코지군 이 노래 오늘 처음 불러보는 거잖아. 어쩜 이리 찰떡 같이 잘 불러~ ㅋㅋ

 

오랜만에 눈과 귀가 호강했네. 아~ 역시 노래하는 코지군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