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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마하고니시의 흥망

TCA press 2016. 8월호「마하고니 시의 흥망」야마모토 코지 인터뷰

by 캇짱 2016. 8. 18.

다카라즈카 정보지 TCA press 인터뷰.


다카라즈카는 관객 여러분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잘 만들어진 훌륭한 엔터테이먼트


■ 시대극이나 드라마, 무대라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계신 야마모토 코지 상. 

최근엔 TV에서의 활약이 계속되고 계십니다만 9월부터는 약 1년만에 무대에 섭니다.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작곡가 쿠르트 바일의 작품 「마하고니 시의 흥망」을 시라이 아키라 상이 음악극으로서 연출합니다.


시라이 상의 연출 작품은 「피치 포크 디즈니」「보이체크」「Lost Memory Theatre」에 출연하고 이번이 4번째입니다. 

시라이 상의 연출이라면 틀림없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쿠르트 바일의 곡은 시대를 느끼게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에요. 

현대의 이야기지만 전혀 다른 세계에 데려가줄 것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트 마루시아 상은 공연한 적이 있지만 나카오 미에 상, 카미죠 츠네히코 상, 후루야 잇코우 상과는 처음이에요.

저보다도 연상인 분이 많다는 것도 신선하고 중후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야기는 지명수배중인 세 사람이 황야에 자유와 환락을 파는 마하고니라는 마을을 만들어,

거기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배금주의에 농락당해간다는 것. 현대사회에의 통렬한 비판이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마하고니 시에 찾아오는 나무꾼 역이에요. 포스터에서도 출연자의 기묘한 분위기가 그려져있지만

악역 세 사람이 있고 인물상관은 그 정도로 복잡하지는 않으므로 보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라이 상과 저는 연기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타입이 아니에요. 

"이런 느낌으로"라고 들으면 "아아, 알겠습니다"라고 하는 사이에 완성되어 갑니다. 

이번에는 무대 위에 "시민석"을 만든다고 하니까 관객 여러분을 작품 세계에 말려들게 하는 형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라이 상 월드가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되네요


■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높은 연기력이 평가받는 야마모토 상. 캐릭터 연구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캐릭터 연구를 위해 사전에 뭔가를 하는 편은 아니네요. 

역사상의 인물을 연기하는 경우에도 별로 조사하지 않아요. 필요한 것은 대본에 써있으니까. 

알아둬서 안심하는 건 있지만 배우가 스스로 공부하는 것 같은 건 정말 별 거 아니거든요. 

저의 경우는 대본을 읽고 나서 "아아,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구나"라고 해결법을 생각하며 대본을 부풀리거나 파고들어 갑니다.


이번엔 약 1년만인데 무대는 역시 저의 모든 부위를 사용하는 감촉이 있습니다. 영상은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도 무대는 저의 지금의 힘, 지금의 에너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장소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만 출연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 등을 가지고 계신가요?


역시 뭔가 결정타가 있는 것이네요. 예를 들면 뮤지컬「오션스11」은 「신센구미!」이래 10년 만에 카토리 (싱고) 군과

실컷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선 있었어요. 캐스트가 결정타가 되는 것도 있고 작품이 좋으니까 라는 때나

음악이 멋지니까 라든지 이야기가 흥미 깊다든지 뭔가 한 두개 반드시 결정타가 되는 것이 있네요


■ 「오션스11」은 코이케 슈이치로 상의 연출이었습니다. 

다카라즈카 스카이 스테이지(다카라즈카 방송)에도 출연하신 야마모토 상이 보신 다카라즈카 가극은 어떠세요?


어머니가 좋아하므로 초등학교 때에 무대를 보러 가거나 「오션스11」도 포함해 영상으로도 제법 보고 있어요.

다카라즈카는 관객 여러분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잘 만들어진, 훌륭한 엔터테이먼트라고 생각하네요.

코이케 상의 연출도 저는 좋은 의미로 대범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관객 여러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 쇼업해서 그만큼 쓸데없는 것을 줄여가는 연출이라고 느꼈습니다.

남역은 여성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상이구나 생각합니다. 남역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신센구미!」에서의 저의 히지카타 토시조 역을 보고 행동거지를 공부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몇 분 계셔서

평소부터 이상적인 남성을 연구하고 행동을 의식하시는 남역 분들이 조금이라도 나를 봐주고 계시는구나 생각하니

매우 기뻤네요.


# 야마모토 코지


1976년생,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87년 뮤지컬레 미제라블」 초연의 가브로슈 역을 연기,

'03년에는 마리우스 역으로도 출연. 그 높은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무대 외 TV 드라마, 영화, 가수로서도 활동하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 

무대로는 「RENT」「오케피!」「헤드윅 앤드 앵그리인치」「락 오페라 모차르트」「오션스11」 등의 뮤지컬이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오노레 나폴레옹」「보이체크」「Lost Memory Theatre」「폭풍의 언덕」 등에 출연.

TV 드라마에서는 '04년 NHK 대하드라마 「신센구미!」의 히지카타 토시조 역이 인기를 얻어  

'06년에는 속편 「신센구미!! 히지카타 토시조 최후의 하루」 '16년에는 NHK 연속 TV 소설 「아침이 왔다」에서도 히지카타 토시조를 연기했다. 

현재는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에서 이시다 미츠나리 역을 열연 중. 

차기작 음악극 「마하고니 시의 흥망」으로 KAAT 예술극장에서 주연.



신센구미의 히지카타는 확실히 행동거지를 참고할 만한 남자죠 ㅋㅋㅋ



코이케 슈이치로 상이 야마모토 코지가 내 작품에 나와줄 줄 몰랐다고 감동했던 게 생각난다. 

이 어빠 업계에선 모시기 힘든 남자인데 카토리 싱고만 있으면 단번에 쉬운 남자 되고 ㅋㅋㅋ

코지군이 또 싱고군과 실컷 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다른 이야기지만, 몇 년전 코지군의 팬이라며 다카라즈카 방송에 초대해 준 쿠레나이 유즈루 상이 성조 톱이 되었다고 한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