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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오션스11

스테이지 나비 2014 vol.1 뮤지컬「오션스11」카토리 싱고 인터뷰

by 캇짱 2015. 11. 21.


『오션스11』은 제가 좋아하는 것이 전부 모인 작품.

어쩐지 좋아하는 것과 일할 때가 많아요.


취재한 것은 드라마「SMOKING GUN ~결정적 증거~」촬영 중인 4월 모일.

과밀한 촬영 스케쥴로 피곤할 텐데도 본지 그라비아 촬영 때 세트 체인지의 틈이 생기면

촬영 소도구인 트럼프를 사용해 그 자리에 있던 스태프를 상대로 훌륭한 마술을 보여준 카토리 싱고.

그런 트럼프 기술도 능숙한 그가 6월에 주연하는 것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가 무대인『오션스11』. 

들어보니 카토리는 2001년의 헐리우드 영화『오션스11』을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지금 드라마『SMOKING GUN~결정적 증거~』에서 도넛을 좋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저, 도넛을 정말 좋아해요^^

우연이지만 그런 식으로 좋아하는 것과 일이 일할 때가 정말 많아요. 

『오션스11』은 제가 좋아하는 것이 전부 모인 영화. 라스베이거스도 자주 가고 있고, 

조지 클루니나 브래드 피트, 나오는 배우들도 좋아하고. 무대가 되는 라지오 호텔에도 묵었던 적이 있고

음악도 전부터 좋아했던 곡이 사운드 트랙에 들어가 있거나.

보통은 좀처럼 시간이 없어서 한 편의 영화를 몇 번이나 볼 수 없지만 이 영화는 드물게도 몇 번이나 봤어요.

그 작품을 설마 제가 하게 되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섭외가 왔을 때 기분을 물어보니


「우선 기쁜 마음. 다음엔 뮤지컬 경험이 거의 없으므로 응? 괜찮을까 라고^^

미타니 상의『TALK LIKE SINGING』은 뮤지컬이라고 해도 연극 같은 작품으로

그렇기에 평범하게 이야기하던 사람이 갑자기 노래하기 시작하는 뮤지컬이 싫다고 하는 타모리 상도 보러 와주었어요.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에 타모리 상이 극장에 들어오니 객석이 열광하며 기립 박수를 쳤죠」 


지난 달 말의「와랏테 이이토모!」피날레에서는 몹시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카토리.

뮤지컬다운 뮤지컬은 처음이기에 불안하다고 하지만

거기서 든든한 것은 야마모토 코지, 미즈키 아리사라는 속속들이 아는 공연자들이다.


이 셋이 할 수 있는 건 신기한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야마모토 상은 무대나 뮤지컬을 많이 하고 있어 프로페셔널하고

거기에 더해 깊은 유대가 있는 사람이니까 그가 함께 있어준다는 건 매우 안심이 돼.

본 공연은 물론, 연습에서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가르쳐줄 것 같고

아리사는 말이죠『춤춰본 적 없어』라고 했어^^ 그걸 듣고『괜찮은 거야?』라든지 말할 수 있는 이 관계성도

초등학생 시절부터 서로 알고 있는 소꿉친구 같은 것이라서. 게다가 세 사람 다 같은 나이. 기대되네요」


야마모토 코지와 제대로 공연하는 것은 대하드라마「신센구미!」이래 10년 만.

영화를 보면 조지 클루니가 연기하는 대니 오션과 그의 파트너인 브래드 피트가 연기하는 러스티 라이언의 우정에 울컥하는데

「신센구미!」에서 국장&부장을 연기한 두 사람이라면 그 관계성이 충분히 무대 위에 표현될 거 같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사이에도 역할과 같은 관계성이 본래부터 있던 느낌인데

저와 야마모토 상도 정말 그 정도의 관계성이라고 생각하니까.

역시 연기할 때는 연기와 연기가 아닌 부분을 넘나드는 것 같은 부분이 있으니까 지금까지의 관계성이 있는 이 깊이는 하기 편하죠


버라이어티 등에서도 항상 야마모토 코지는 카토리 싱고를 정말 좋아한다는 게 전해지는데 그 정도로 사랑받는 기분은?


이야이야, 기뻐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도로 성가시지 않아요^^

세간에선  "야마모토 코지 -> 카토리 싱고 러브♡"가 너무 심하게 표현되는데 그렇게나 연락하지 않고.

여러분의 이미지라면 빈번하게 성가신 문자를 보내올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 건 일절 없으니까.

1년에 1번『신센구미!』 멤버 망년회 알림이 오고, 그 외에는 생일 축하를 해준다든가,

제 일이 중요하다고 할 때 가령『이이토모』그랜드 피날레가 끝났을 때『수고했어』라는 문자를 보내주어서 좀 기뻤어요. 

그러니까 성가시지 않죠^^


이번에 각본 연출을 담당하는 건 다카라즈카판을 담당한 코이케 슈이치로. 

곡도 대니 오션이 들려주는 넘버「사랑한 날들에 거짓은 없다」등 다카라즈카판과 같은 것을 노래할 예정이다.


「작년에,『SMOKING GUN』에 들어가기 전에 예정을 앞당겨 노래 연습은 몇 번인가 했어요. 

4월 현시점에선 이 노래가 정말 사용될까 아직 모르겠지만^^ 노래해보니 기분 좋을 것 같은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카라즈카 안무 분이 스트레칭도 포함해서 어떤 분위기의 안무를 할 것인지 알려주어서 시험 삼아 해보았는데, 

이렇게 다리를 올리고 해봤다가 몸이 망가졌어요^^」


다카라즈카에서 상연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제 남성이 연기하는 이번『오션스11』. 

보다 리얼한 멋짐이 기대되는데


「재미있죠. 원래 남자 이야기였을 터인데 한번 다카라즈카에서 했으니 '남성판'이라는 느낌이 드는 게 참신해요.

하지만 다카라즈카 남역 여성이 멋진 남자를 목표로 한 모습을 제가 목표로 해서 어떡하 라는 거죠. 

조금 이상해져버리므로^^ 다카라즈카처럼 되지 않도록 그 부분은 신경써야죠. 

하지만 곡도 연출도 같고 끌려가는 부분은 끌려간다고 생각해요. 공연도 봐서 그 분위기도 알고 있으니까. 

다카라즈카처럼 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평범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야 저는 남자니까^^」


본지의 표지도 된 포스터의 카토리도 평소와는 또 다른 매력이 두드러진다


「다카라즈카의『오션스11』을 보고 의상이 멋진 것이 매우 인상에 남았어요.

이번에도 다카라즈카 사람이 만들어주었습니다만 몇 번이나 치수를 재고 세세한 부분까지 재서 고치고

이렇게나 세세한 부분까지 하는구나 놀랐습니다」


다카라즈카 남역 의상은 여성 체형을 커버하는 컷팅에 신경 쓴다고 들었는데


「그게 이 포스터에도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제나 입는 옷과는 다른 남자다움.

그러한 분위기는 사진이나 표정보다 옷이 표현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카라즈카의『오션스11』을 봤을 때는 제가 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지만

저는 항상 메모를 하면서 보기에 의상에 대한 것을 잔뜩 썼어.

공연이 끝나고 메모를 보면서 어떻게 한 겁니까? 라고 물어봐서, 매우 자세히 들었어요」


다카라즈카에서는 2번 상연되어 카토리는 2번 모두 봤다고 한다. 

2번째에 주연한 란쥬와는 종연 후에 만나 이야기를 할 기회도 있었다고 한다.


「본인에게도 말했지만 엄청나게 춤을 잘 췄어요. 저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나 뉴욕에서도 뮤지컬이나 쇼를 보고 있고, 

저도 20년 이상 춤을 추면서 좋아하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정말 본 적 없을 정도로 잘해. 찌릿찌릿 했다고 전했죠」


아까 말했다시피 라스베이거스는 좋아하는 거리. 지금까지 몇 번이나 걸음했다고 한다.


「태양의 서커스도 몇 번이나 봤고 다양한 쇼를 보러 갑니다. 즐거우니까 라는 것도 있지만 콘서트에 참고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걸 한다, 아직 보지 않은 쇼가 있으면 보러가야지 생각해요」


그만큼 다양한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보면 직접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은?


「아니, 그건 그다지 흥미가 없네요^^ 뮤지컬을 언젠가 하자는 마음이 있었는지? 전혀 없어요^^ 

라스베이거스나 뉴욕에서 뮤지컬을 보고 있어도 내가 나가는 것보다 연출이나 의상, 전부 콘서트 연출 쪽으로 의식이 향해있어서.

일을 거절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지만 이『오션스11』이 아니었으면 거절했을지도^^」


라고 하나, 미타니 코키 각본, 연출『TALK LIKE SINGING』에서는 뉴욕 공연에서 주연을 달성했다.


「미타니 상과 하기 전에 무대 일을 했던 것은 10대 무렵이지 않을까. 

당시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주어진 일을 뭔가 긴장되네 라고 생각하면서 했어. 

그로부터 몇 년이나 지나 미타니 상과의 관계성이 생긴 가운데 미타니 상에게 계속 무대를 하자고는 들었어요.

하지만 절대 안 해요 라고 계속 말해와서.

『TALK LIKE SINGING』때는 미타니 상이 뉴욕에서 뮤지컬을 하는 건 어때요? 라고. 

그런 바보 같은, 그거라면 재미있겠네요 라고 정말 농담으로 말했어요. 그게 정말 성사되어버렸어. 깜짝 놀랐어요^^」


TV나 영화에서는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거듭하고, 한편 콘서트에서도 수많은 스테이지에 서왔다.

양쪽 요소가 혼재한 연극 무대는 무엇이 다른 걸까. 


「뭘까요. 연극이나 뮤지컬이 서툴다는 사람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것을 하는 게 힘들다고 자주 말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에요. 싫어하는 이유를 그다지 찾을 수 없는데 찾으려고 생각해보니

어딘가 이나가키, 쿠사나기에게 맡겨버린 부분이 있을지도.

SMAP은 그야말로『와랏테 이이토모!』는 나카이, 쿠사나기, 카토리, 이 세 사람은 버라이어티를 하는 사람.

고로짱과 기무라군은 연기, 드라마를 하는 사람이라는 이 사람은 이런 일을 한다는 게 어쩐지 있어서. 

그 중에서 고로짱과 쯔요뽕이 자주 무대에 서니까 뭔가 거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이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무대에서 빛날 것 같은 카토리인 만큼 무대 출연을 기대했던 팬도 많았을 것이다.

호흡이 맞는 세 사람의 공연이 기대되는데, 마지막으로 러스티 역 야마모토 코지에게 한 마디를


으~응, 그렇네. 드라마 공연은 있었지만 무대에서 공연은 처음이라서 기대되네요.

하지만 야마모토 상은 무대에서 프로페셔널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니까

연출이나 음악 등 스태프에게 거기 좀 더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나요? 라고. 부딪히거나 하는 일도 있으려나. 

나는 즐거운 현장이 좋아서 훈훈하게 갔으면 해서^^

혹시 야마모토 상이 너무 열정적이 되면 나와의 그 후의 관계는 없을지도 몰라요^^

7월에 막공을 맞이하니까 기분 좋게 7월에 건배하자고 전해주세요


다카라즈카판은 노래나 댄스가 고져스한 엔터테이먼트. 

카토리의 매력이 같은 연출가의 세계관 속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6월 무대에 기대가 더해진다. 



[마음에 남는 무대] 『오션스11』 2011년, 13년


역시 다카라즈카의『오션스11』이 아닐까요. 

뮤지컬이라서 영화의 통쾌함에 고져스한 무대로 만들어져, 다 보고 나면 후련해지죠. 정말 즐거웠어요.




[카토리 싱고의「부티크 카토리」로 잠시 휴식]


휴식입니까. 한숨 돌리고 싶네요 (잠시 생각하고) 아, 오늘 아침에 제 옷장 옷을 봤어요. 

옷이 좋아서. 아, 이런 옷이 있구나 이거 좋네, 살까 라는 쇼핑하는 느낌의 텐션이 되어서^^

제법 길게 40분 정도 옷을 봤네요. 분류해서. 이거 입자, 이거 사자.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가게였죠.



이 인터뷰 처음 떴을 때 열도의 싱코지 팬들이 츤데레 싱고가 변했다고. 

츤츤함이 사라지고 데레함만 남았다고 걱정 아닌 걱정(?)을 했더랬는데

역시 마무리는 츤츤하게 조여주고 떠나는 밀당의 신이시여. 


1년이 지난 지금은 그 마지막 남은 츤츤함마저 사라졌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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