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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연극 폭풍의 언덕

인터뷰 : 야마모토 코지, 닛세이 극장에서 다음 달「폭풍의 언덕」 주연

by 캇짱 2015. 4. 19.

Interview : 야마모토 코지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다음 달「폭풍의 언덕」 주연



자유자재의 연기로 무대에서 영상까지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5월은 도쿄·히비야의 닛세이 극장 공연「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원작, G2각본·연출)의 주인공 히스클리프를 연기한다.


영국 요크셔 지방의 황량한 자연에 둘러싸인「폭풍의 언덕」이라는 토지에서 벌어지는 애증극. 원작은 19세기 중반에 발표되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고아 히스클리프는 언쇼 가문의 주인에게 주워져 함께 자란 딸 캐서린(호리키타 마키)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그녀는 결혼 상대로 부유한 에드거 린턴(이레이 카나타)을 고른다. 히스클리프는 집을 뛰쳐나와 몇년 후에 신사인 체하며 폭풍의 언덕에 나타난다.


「히어로, 히로인이 있고 악역이 있다는 알기 쉬운 도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히어로, 히로인인 동시에 악역이기도 합니다」라고 작품 세계를 표현한다.


히스클리프도 캐서린도 개성이 강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캐서린은 감정을 드러내고, 히스클리프는 사랑을 방해한 캐서린의 오빠 힌들리(타카와시 카즈야)와 에드거를 증오한다.


「좋은 의미에서 장벽이 높고 공부가 되는 작품. 캐서린에 대한 사랑은 순수하지만 히스클리프가 마음을 여는 장면은 거의 없어 굴절되어 있습니다. 히스클리프의 언동에 얼마나 설득력을 줄 수 있을지가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는 부분. 힘과 기술이 필요한 연극이에요」


 현재 38살이지만, 아역으로 시작한 긴 무대 경험이 역할 연구에 살아있다.


「리얼리즘을 추구하다 보면 연극은 반드시 차의 노킹(내연기관 실린더 내에서 연료가 이상 폭발을 일으켜 요란한 소리를 내는 현상) 같은 작용을 일으킵니다. 왜 히스클리프가 거기까지 뒤틀리는지를 굳이 설명하지 않고 의문을 안긴 채로, 마지막에 큰 공을 하나 관객에게 건네주는 정도의 감각으로 된 것 아닌가. 관객의 주머니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연극으로는「오노레 나폴레옹」의 몽톨롱 백작, 뮤지컬에서는「RENT」의 마크,「헤드윅 앤드 앵그리인치」의 성전환 록 싱어 헤드윅 등 인상에 남는 역은 많지만 일은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역할이 정해지고 나서 대본과 마주보고, 공략법을 생각한다.


「같은 역이라도 계속 하나의 톤으로 연기하면 관객은 질려 버린다. 대사에도 서 있는 모습에도 억양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타인의 갭에 끌리는 것. 예를 들면, 무서운 사람이 둘이 있을 때는 상냥하다든지, 반대로 상냥한 사람이 일할 때는 엄격했다든지. 다른 일면을 보고 흥미를 가지는 거예요」


강약을 붙여 관객을 끌어당긴다. 연기하는 장소에 따라 연기를 바꾸기도 한다.


「닛세이 극장 같은 대극장 연극에는 다양한 관객이 오십니다. 무대도 크고 겉으로 나오는 에너지가 필요해요. 연극이라도 『쇼』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출처 마이니치 신문


왜 히스클리프가 거기까지 뒤틀리는지를 굳이 설명하지 않고 의문을 안긴 채로, 마지막에 큰 공을 하나 관객에게 건네주는 정도의 감각으로 된 것 아닌가. 관객의 주머니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아니, 이 어빠는 무슨 인터뷰를 할 때마다 명언이 나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