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뮤지컬 오션스11 오사카 공연이 무사히 개막했다.
오사카에서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들(팬 아님)이 쓴 후기에서
「이 무대에서 야마모토 코지의 존재감은 크다. 야마모토 코지를 주목해야 한다」라는 문장을 보고 어깨가 으쓱한 가운데,
오사카 공연만의 애드리브나 커튼콜 위주로 첫공의 모습을 가볍게 정리해보았다.
코지군이 분하는 FBI 펙은「그로부터 3개월...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라고 애드리브.
닥터 존슨(역시 코지군)은 술 취한 모습으로 나와서 딸꾹질을 하며 헤롱헤롱하다고 구급차에 자기를 실어달라고 했단다 ㅋㅋ
연기 지도는 바샤가 발탁되어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요괴 체조.
그리고 모처럼 도쿄에서 익힌 커튼콜 인사를 다 까먹은 싱고군 ㅋㅋ
완전 도쿄 첫공 시절로 돌아가서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하고 결국 코지군의 얼굴을 쳐다보며 도움의 눈빛을..
(싱고군은 커튼콜 내내 객석 아니면 오로지 코지군 얼굴만 봤다고)
그리고 시작된 부부만담^^
싱고 「도쿄는 6월 언제부터...」
코지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싱고 「6월부터 7월 6일까지 30몇회..」
코지 「33회죠」
싱고 「33회. 오사카는 10...」
코지 「13회예요」
싱고 「13회. 중간에 2~3개월이 비어서」
코지 「3개월」
싱고군이 얼버무릴 때마다 절묘한 타이밍에 지원해주는 코지군이었다고 한다.
싱고「오사카에서는 새로운 캐스트도 있고 저도 어떻게 스케줄이 맞아서 여기에...
(스케줄이) 맞지 않았으면 쿠사나기가 여기에 있을 뻔 했어요」
객석 빵 터짐 ㅋㅋㅋ
싱고「했던 것을 기억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만 커튼콜은 하지 않았네요. 항상 뭐라고 했더라?」
코지「꿈의 라스베이거스...」
싱고「아~ 맞아! 꿈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심히 우메다 거리로 돌아가주세요. 오늘 밤, 꿈 속에서 만나요」
그리고 두번째 커튼콜
싱고「꿈의... 여기서 하는 거 아니었나?」
코지「아니, 아까한 걸로 됐어요」
도쿄에서도 그랬지만 싱고군은 곤란해지면 코지군의 얼굴을 몇 번이나 쳐다보며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고.
그리고 오사카 버전 프로그램북이 또 나왔다고 한다. 이번엔 파란색 표지.
아놔~ 이 공연 플북만 몇 개가 나오는 거야. 빨주노초파남보 다 나올 기세!
공연 사진도 추가되고 오사카 공연에 대한 마음가짐이라든지
「모캐스트 Y씨의 여름의 추억」이라고 누가 봐도 코지군ㅋ이 적은 메모가 실려있는 모양이다.
LMT 효고 공연 중에 머문 호텔에서 오션스 CM을 보고 오션스 공연이 끝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는 둥~
하........ 갖고 싶잖아ㅠㅠㅠㅠ 그치만 오사카에 갈 수 없잖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