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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음악극 LMT

새로운 창작의 장을 얻은 시라이 아키라 '소신 표명' 신작「Lost Memory Theatre」

by 캇짱 2014. 7. 13.



시라이 아키라 연출x음악 미야케 준. 지금까지도『중국의 이상한 관리』『보이체크』 등 예술성 높은 작품에서 진가를 발휘해 온 강력한 팀이 이 여름 새로운 도전을 하는 무대, 그것이『Lost Memory Theatre』다. 미야케 준이 2013년에 발표한 동명 앨범의 악곡에서 영감을 얻어, 시라이 아키라가 음악·댄스·드라마가 뒤섞인 매지컬 무대로 입체화한다고 한다.

「최근 몇년, 미야케 씨와는 1년에 1작품이라는 페이스로 일을 하고 있지만 기본은 파리에 거주하셔서, 인터넷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일이 많습니다. 그 중 미야케 씨의 신보 제작 과정도 인터넷 공유 박스에서 알 수 있었어. 원래 CM에서 사용되는 미야케 씨의 곡에 첫눈에 반해 일을 의뢰한 것이 계기였으니까, 앨범의 매력에 넘어간 결과 이런 매력적이고 엉뚱한 기획을 떠올린 것입니다^^」라는 시라이. 올해 4월에 KAAT카나가와 예술극장 아티스틱 슈퍼바이저(예술 고문)에 취임 후, 이 극장에서의 첫 제작 작품이 된다.

「처음부터 이런 예측이 어려운 작품을 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이기 때문이야말로 극장 스태프부터 플래너, 캐스트까지 잘 이야기하고 의견도 내며 전원이 달려들지 않으면 할 수 없을 듯한 벽이 높은 창작이 오히려 적합하다고 나는 생각해. '이 극장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를 내가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 극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를 관련된 사람 모두와 생각해가는 것이 나의 이상. 곤란해지면 그만큼 소통도 깊어질테니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첫걸음에 딱 맞는 도전적인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실은 앨범에는 타이틀에 이어「act.1」이라는 표기가 있다. 미야케는 이 무대에 맞춰「act.2」를 발표. 이 무대에서는 신보의 악곡도 사용된다고 한다.

「지금은 2장의 앨범에서 선곡해 새롭게 곡순서 등을 구성하면서 각각의 악곡에서 내가 느낀 이미지, 떠오른 정경 등을 작가 타니 켄이치 씨에게 전해 텍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출연과 안무를 의뢰한 모리야마 카이지 씨는 댄서의 오디션도 해주셨습니다. 극장에 떠도는 무수한 표현자나 관객들의 기억, 쌓이는 시간이 다시 생명을 얻어 무대 위에서 꿈틀거리고, 보는 사람을 어지럽히는 듯한 작품이 되면 좋겠어. 더욱이 그런 환상적인 요소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 일본에 사는 의미나 자신들의 입장을 생각할 만한 접점도 작품 속에 마련하고 싶어」

「지금까지는 나의 충동과 욕구를 바탕으로 한 창작이 중심이었지만 이번에 새로운 직책을 얻어 더 넓은 관점, 예를 들어 일본 연극계, 공공 극장이 다해야 할 역할, 후진 아티스트와 창작을 함께하고 그들이 성장해가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등도 생각해야 할 터. 그 점에서도 이 무대는 나의 KAAT에 대한 소신 표명이 될 것입니다」

출처 티켓피아


(전략)


텍스트를 담당하는 것은 타니 켄이치. 안무는 모리야마 카이지가 담당. 출연은 야마모토 코지, 미나미, 모리야마 카이지, 시라이 아키라, 에나미 쿄코라는 개성 넘치는 캐스트가 모였습니다.


또, 음악은 물론 미야케 준이 담당. 사용되는 악곡은act-1』뿐만 아니라 과거에 발표된stolen from strangers』, 8월에 발매가 예정된 신작act-2』에서 미야케, 시라이의 두 사람이 엄선하고, 미야케 자신이 선발한 뮤지션이 라이브 연주한다는 사치입니다.


출처 CD 저널


「act1」의 악곡은 이전에도 소개한 적 있고 거기에 신작「act2」와「stolen from strangers」앨범도 더해진다.

그리고 그걸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다니!! 이런 사치가 또 있을까 싶네. 


stolen from strangers」앨범에서 한 곡 소개하면



영화 pina의 삽입곡이자 우리에겐 전ㅈ ㅣ 현이 냄비들고 춤추는 광고에도 사용되어 익숙한 음악이다.

어쩌면 이번 무대에서 이 곡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리고 8월 20일 발매되는「act2」의 자켓 디자인.

공연이 21일부터니까 이건 극장에서 구입할 수 있을 거 같다.


처음부터 이런 예측이 어려운 작품을 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이기 때문이야말로 극장 스태프부터 플래너, 캐스트까지 잘 이야기하고 의견도 내며 전원이 달려들지 않으면 할 수 없을 듯한 벽이 높은 창작이 오히려 적합하다고 나는 생각해. '이 극장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를 내가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 극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를 관련된 사람 모두와 생각해가는 것이 나의 이상. 곤란해지면 그만큼 소통도 깊어질테니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첫걸음에 딱 맞는 도전적인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도전적인 무대의 일원으로서 코지군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