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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음악극 LMT

시라이 아키라 연출, 8-9월 무대「Lost Memory Theatre」출연

by 캇짱 2014. 2. 22.

시라이 아키라 아티스틱 슈퍼바이저(예술 고문)취임과 극장 프로듀스 제1작품 결정


시라이 아키라 연출 KAAT 카나가와 예술 극장 프로듀스

『Lost Memory Theatre』


원안·음악 : 미야케 준

구성·연출 : 시라이 아키라

 

텍스트 : 타니 켄이치

안무 : 모리야마 카이지

 

출연 : 야마모토 코지, 미나미, 모리야마 카이지, 시라이 아키라, 에나미 쿄코

 

연주 :

미야케 준(Piano, Fender Rhodes, Flugelhorn)

미야모토 다이로(Reeds, Flutes, Drums)

이타미 마사히로(Guitar, Mandolin, Oud)

와타나베 히토시(Bass, Mandolin)

야히로 토모히로(Percussion)

아카호시 토모코 스트링스 쿼르테트 

가수 : Lisa Papineau, 카츠누마 쿄코

 

 

티켓 일반 발매 : 5월 예정


카나가와 공연 : 2014년 8월 하순 KAAT카나가와 예술 극장 홀

효고 공연 : 2014년 9월 상순 효고 현립 예술 문화 센터 한큐 중홀



슬슬 코지군 다음 무대 소식이 들려올 때가 됐는데 했더니 왔도다!!!!!!

음... 그런데 보이체크에 이어 바로 또 시라이 아키라와 함께 하네?

시라이 아키라 씨가 코지군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나 보다. 코지군도 시라이 연출과 합이 잘 맞았던 거 같고.

아무래도 보이체크 하면서 바로 다음 작품에 도장 찍은 거 같지? ㅋㅋ 


이번에는 시라이 씨도 연기를 하는구나. 야마모토 코지 X 시라이 아키라를 볼 수 있는 건가!

음악은 역시나 미야케 준!!! 그리고 연주에도 직접 참여라니 ㄷㄷㄷ


근데 이 무대 정확히 장르를 모르겠다.

보이체크와 마찬가지로 음악극인 건가? 


찾아보니「Lost Memory Theatre -act1-」은 2013년에 발매된 미야케 준의 최신 앨범이었다.






↑ 이 곡은 이 앨범의 유일한 커버곡이란다. 원곡은 디즈니 <신데렐라> OST



이런 음악에 살을 붙여서 무대로 만드는 건가?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안 가네;;; 

그리고 코지군이 저런 노래를 부른다는 것도 상상이 안 가. 

잠깐, 노래를 부르기는 하나? 이제 보니 연주팀에 가수가 따로 있는데? 

설마하니 코지군 섭외해놓고 노래 안 시키는 건 아니지ㅠㅠㅠㅠ 



+ 추가 +

작년「Lost Memory Theatre -act1-」가 발매되었을 당시 미야케 상의 인터뷰


미야케 준 뉴 앨범『 Lost Memory Theatre -act-1-』에는 마치 펠리니와 테라야마 슈지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공을 왜곡시켜버리는 신비로운 무언가가 깃들어 있다. "기억이 흘러드는 극장"이라는 작품의 컨셉을 몰랐다고 해도 아마 비슷한 느낌을 받는 사람은 많겠지. 미야케는 왜 이렇게까지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앨범을 만들려고 한 것일까.


「아이디어 자체는 10년 이상 전부터 품고 있던 것입니다. 누구나 "특정 장소와 강하게 연결된 기억"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을 잃는 경험이 많았으므로 그런 극장이 실제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5년 후에 귀국했을 때 사라져 버린 풍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짧은 주기로 건물을 고쳐짓습니다. 그런 것도 이 "극장"이 떠오른 계기였습니다」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당연히 실제로 형상화 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행 착오를 거듭해 일단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해 중단했다. 그러나 다시 그의 등을 떠민 것은 그 "3.11"이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 실제로 많은 기억이 사라져가는 것을 봤을 때, 역시 이 앨범을 형상화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써 모은 많은 곡을 수정해 압축한 셀렉션에서 시퀀스를 짜고, 이거라면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최종 마무리 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중략) <- 참여한 뮤지션 등 앨범 소개


「이 컨셉을 한 장의 앨범으로 다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이번 작품은 "act-1"이라 명명했었습니다. 극장 작품에도 서장, 1막, 2막이 있듯이 이 시리즈도 전개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실은 "act-2" 곡도 이미 모두 나와 있으므로 녹음이 끝나면 발표할게요. 그리고 무려 이『Lost Memory Theatre』을 무대 작품화한다는 기획도 진행 중입니다.


향후는 영화나 무대 음악의 사운드트랙이 대기하고 있고, 피에르 바로우의 앨범 제작에 관여한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활동의 주축에는 솔로 워크로 이『Lost Memory Theatre』시리즈가 존재할 것이다. 본인 왈 "파트를 보면 기억의 단편이 층이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들은 적도 없는 듯한 음악"은 대중 음악 역사상 더없이 독특한 작품이라고 해도 좋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머릿속을 부드럽게 비집고 열어 기억 속에 잠든 음악을 화려하게 제시해 줄 것이 틀림없다.


출처 타워레코드


이번 무대가 act2가 되는 줄 알았는데 act2와 무대화는 따로 진행되는 거였구나. 

인터뷰 시기를 고려하니 보이체크 상연 무렵에 이 작품의 무대화도 진행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시라이상이 보이체크 하면서 다음 작품도 같이 하자고 꼬신 거 맞네 ㅋㅋ


기억이 흘러드는 극장이라.. 과연 어떤 무대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