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위를 밝혀도 나가오 가나 우에스기 가가 말려들게 할 뿐으로 자신에 대한 처벌은 바뀌지 않는다고,
싸움은 쌍방 처벌이라고 하면서요.
그 말 그대로, 이 시절의 싸움이나 분쟁은 그 시비를 불문하고 양쪽 모두를 처벌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다루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그 유명한 츄신구라(정확히는 겐로쿠 아코 사건)이에요.
이 사건은 드라마에 대한 배경 지식으로 어느 정도 알고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보통 츄신구라를 다루는 작품은 츄신구라를 미화하면서 아사노는 착한 놈, 키라는 천하의 나쁜 놈으로 묘사되는데
박앵기에서 키라 님은 풍류를 아는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져서 좋습니다. 귀여우심~
아, 8화에는 코지군이 좋아하는 장면이 나와요!
어느 장면인지는 스포가 될테니 일단 가려둡니다. 8화 다 보고 눌러보세요.
■ 야마모토 상이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이 작품에 관해서는 어느 부분을 하고 있어도 기분 나쁜 장면은 없었고, 제임스 미키 상의 대본이 정말 굉장했죠. 요전날 다른 일로 NHK에 갔다가 우연히 박앵기 스태프를 만나서 "지금부터 모두 함께 마시러 가는 참이에요"라고 하길래 저도 불쑥 참가했어요. 그 자리에서 시미즈 감독님도 "정말 좋은 작품이 완성되었지"라고 말씀하셨죠. 수백 편을 찍어온 사람이 말하는 거니까 정말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장면이라면 치하루의 오빠 류노신에게 팔을 베이는 씬...이라고도 생각하지만, 그것보다도 용서하는 장면일까요. 라고 할까, 이미 용서하고 있지만 류노신이 "죄송합니다" 라고 사죄하니 텐젠이 "나를 벤 것은 실성한 것이었나, 원한 때문이었나" 라고 묻잖아요. 그건 아사노 타쿠미노카미가 키라에게 덤벼든 것은 실성한 것인가 원한 때문인가? 라는 장면과도 싱크로해서, 요컨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행동이었는가, 아니면 계산이었는가. 계산이 아니라면 깨끗이 잊어버린다. "인간이란 어딘가에서 미치기도 하니까 그때의 너도 그랬던 거지?" 라고 텐젠이 용서하는 거죠. 뭐랄까, 그 장면은 제 안에서도 감정이 화악 풀리는 장면이었어요. 하나의 응어리가 없어졌구나 라는 좋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스베가 텐젠에게 "호리베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신사에서의 장면은 정말 청춘의 생기발랄한, 아직 운명의 소용돌이에 삼켜지기 전의 두 사람의 우정과 희망이나 미래가 흘러넘치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치하루와의 장면도 정말 전부 좋았고요..
- fabulous act vol.1 야마모토 코지 인터뷰 중 발췌-
결론은 다 좋았다는 거잖아^^;;; 그래도 특정 장면을 언급한 것을 보면 특히 좋았던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