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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TL5Y

뮤지컬「The Last Five Years」재연. 주연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07. 10. 2.


야마모토 코지 주연의 오프·브로드웨이·뮤지컬「라스트·파이브·이어즈」가 이번 달, 2년 만에 재연된다. 상대역인 싱어, 이데 마리코가 뮤지컬에 첫도전 하는 것도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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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로버트 브라운(대본·작사·작곡)이 2002년에 만든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05년에 초연. 신진 작가인 제이미와 여배우 지망인 캐서린의, 5년에 걸친 연애, 결혼, 파탄이 그려지며, 이야기는 2개의 각도로 동시에 진행한다. 남자는 만남으로부터 현재의 이별을 쫓아가고, 여자는 현재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회상. 두 사람의 시간축이 서로 맞물리는 것은 유일하게 결혼식 씬 뿐이라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제가 대부분의 작품의 재연을 하지 않는 것은, 천장이 보이기 때문에. 그러나, 이 작품은 천장이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느끼는 작품입니다. 출연자는 두 사람 뿐으로, 장치에 기대지도 않고, 인간의 심리가 적확하게 그려져 있으며, 노래의 난이도도 뛰어나요. 자신을 시험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라는 야마모토.「이번엔 공연자가 바뀌기 때문에, 완전히 분위기도 다릅니다. 이데상은 연령도 가깝고, 어른의 여성으로서 설득력도 있어요. 상대의 눈을 보며 실제로 접하는 것은 1 씬 밖에 없지만, 보다 어른스러운 남녀의 새로운 "파이브 이어즈" 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의욕을 보인다. 

오디션으로 정해진 이데는, 소울·싱어로서 해외에서의 많은 활동으로 실적을 쌓고 있는 실력파.「뮤지컬도 연기도 처음입니다만, 저는 노래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노래해 왔습니다. 그 세계를 넓혀서, 음악의 힘으로 얼마나 전할 수 있을지 도전하고 싶어요. 캐서린은 희노애락의 감정이 격렬해서, 여자다운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도 조금 닮아있어, 곤란한데- 라는 느낌이네요」라고 결의를 다졌다. 연출은 스즈키 카츠히데.

출처 産経新聞E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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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군이 재연을 꺼려한다는 건 업계에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고,
그 이유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습니다만. 본인 입으로 확실히 듣는 건 처음인 거 같네요.

天井が見えるから。
천장이 보이니까.

즉, 작품으로서 한계에 부딪힌다는 뜻이겠지요.
무대는 드라마나 영화와는 달리 한번 찍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연 횟수만큼을 연기하고 또 그 횟수만큼의 대사를 몇번이고 말해야 하잖아요.
연습하는 시간까지 치면 그 수는 배가 되겠구요.
물론, 같은 장면이라 해도 매일매일 무대는 진화하고, 그것이 무대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극에 익숙해지면 벽이 보일거라 생각해요.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 는 상태가 된달까..
그 고착 상태가 싫은 거겠지요, 분명.

그런 코지군이 재연에 임하는 작품이라니,
역시 지난 공연만으론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무언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같은 선상에서, 내년 재연하는 헤드윅도 그렇구요.
어떻게 달라졌을지.. 얼마나 진화했을지.. 보고 싶네요.. 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