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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락오페라 모차르트

일본「락 오페라 모차르트」야마모토 코지, 나카가와 아키노리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교대로 연기!

by 캇짱 2012. 9. 27.
내년 일본에서 초연되는 락 오페라 모차르트(국내명 :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전캐스트 발표가 났는데
이미 모차르트 역에 더블캐스트로 발표된 야마모토 코지, 나카가와 아키노리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역을 교대로 연기
한다고.

안그래도 공연 기간이 짧은데 굳이 더블캐스트를 뽑아놓은 것이 이상해서 
혹시 두 사람 교대로 출연하는 거 아니냐고들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_○!

모차르트 역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살리에리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못내 아쉬웠는데, 아예 둘 다 해버리겠다고???
아 진짜 넘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코지군이 모차르트를 하는데 상대역으로 세울 만한 배우가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았다.) 

<줄거리>


신동이라 불리며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추앙받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고향 독일에서 궁정 작곡가가 되어 장래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콜로레도 대사교가 권력을 잡고 난 뒤로 운명이 일변.

자유를 갈망하며 어머니와 함께 유럽 연주여행을 떠난 그의 앞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생각처럼 음악 활동을 할 수 없는 갈등의 나날.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


한편, 오스트리아 궁정에서 엘리트 작곡가의 길을 걷고 있던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만나

그 압도적인 음악에 강렬하게 끌리고 동경하며, 질투의 어둠에 빠져든다.

서로를 아끼고 존경하며 증오하고 상처입히면서 각자의 음악을 만드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이윽고 엄격한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며 고독의 바닥에 떨어진 모차르트는

운명에 이끌리듯이 "레퀴엠"의 작곡을 마주한다.

천재로서 "빛" 속을 산 남자 모차르트 ㅡ그 마음에 떨어진 "그림자".

천재의 "그림자"가 되어 지지한 남자 살리에리 ㅡ그 마음에 켜진 "빛".

2개의 인생이 섞여 연주한 강하고 아름다운 음악ㅡ.
 




이쯤해서 살리에리 넘버 <악의 교향곡> 투척. 이걸 코지군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거죠ㅠㅠㅠㅠ
내가 지금 틱틱붐 보고 와서 야마코지 애정지수 최고조를 기록하고 있는데 자꾸 이러시면 곤란해요~

노래도 노래지만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빛 속을 살았지만 그림자를 품고 있던 남자와, 그림자로 살았지만 빛을 품고 있던 남자를
어떻게 나누어 연기할지 정말 기대돼요. 



프리뷰 공연이 이틀 추가되었고, 티켓 발매는 11월이군요. 역시 대극장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일본 팬들은 벌써 전관 찍겠다고 난린데 나는 엊그제 일본 갔다와서 빈털터리. 
아아..... 신이시여.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오사카 공연 보면 재미있겠어요. 종일반 하면 하루에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모두 만나볼 수 있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