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의 산물

오다 유지 - MY POCKET : Lie Lie Lie

캇짱 2005. 8. 31. 21:15


Lie Lie Lie

작사 : 오다 유지

이대로 둘이서 어디에 갈 생각인지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어

타오르는 햇빛에 마음을 빼앗겨

이대로점점 남쪽으로 갈까

그 여름의 오후는 잊지 않아

달콤하고애달픈 고독의 상징

사랑에 구애되면 그 정열의 분만큼

빼앗긴 밤의 기억은정말 꿈이 아냐

거짓말도 방편이라며정색하고 나오는 너는

미워할 수 없는싫은 여자야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는 나는 법이야

난잡한 사랑도 가끔은 좋잖아?

지구 끝까지 사랑하고 싶으니까

이대로차츰 꿈을 향해 떨어질 것만 같아

보고 싶은 마음은 숨길 수 없어

베개에 그린 이 사랑의 증거

사랑에구애되면 그 안타까운 분만큼

미치고 싶은 마음도 역시 거짓이 아냐

입을 열면 조금은 후련해지지 않아?

미워할 수 없는 좋은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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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유지 대신 쿠도 시즈카 CD를 받아보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손 안에 들어온 앨범.

잘못와도 왜 하필 쿠도 시즈카야, 이 아줌마는 왜 내 인생을 졸졸 쫓아다니는건데!!

친절하게 반송까지 해줬으면 적어도 사과문 정도는 함께 동봉해주는 센스도 모르냐, 이놈들아!!


어쨌든 그런 짜증도 한번에 날려버릴 노래들이 한가득. 아저씨이이이~사랑해요>_<

개인적으로 꽂힌 노래는 따로 있으나 앨범을 소개하기에는 이 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이 아저씨가 사랑을 노래하는 건 이 블로그에 함께 기생하고 있는 K모씨 보다도 우습구나.

으하하. <- 마음껏 비웃어놓고는 친절히 해석까지 달아놓는 센스;;


説明できない(세츠메이데키나이) 라든지, 南へ行こうかい(미나미에이코우카이) 라든지

가사집 없이는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마구 흘리는발음과 코맹맹이 목소리가 버닝포인트♥

(아니 이건 유독 이 노래뿐만이 아니라 오다상이 부른 노래는 대부분 그런 느낌이던가)

쨌든 좋다. 그 남쪽나라에 나도 데려가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