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지저스
사나다마루의 히데츠구로 멋진 마지막을 보여준 니이로 신야 상.
코지군과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실은 꽤 오래 전부터 인연이 깊은 사이다.
2010년 니이로 상이 코지군의 갓스펠을 보고 와서 블로그에 쓴 글.
Merry Christmas!!! All lovers!!
멋진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어제 어떻게든 어떻게든 보고 싶던 작품을 보고 왔어요!
「GODSPELL」
맞아, 2001년 말에 야마모토 코지 군이 주연 지저스 역을 연기하고
그 4개월 후 2002년에 내가 지저스 역을 연기했던 작품.
그 후 2005년에도 염원의 2번째 지저스를 연기했던 제법 추억이 깊은 작품.
2005년에 지저스를 했을 때에 나는 30세 '아~지저스도 졸업인가?'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
그리고 2010년.
무려 야마모토 코지 연출, 주연으로 상연!
코지는 34세의 지저스!!
게다가 연출!!
와우!!
코지와는 이「GODSPELL」인연으로 2002년부터 사이좋게 지내고 있으므로
그가 연출한다고 듣고
「꼭 보고 싶어!」
라고 생각해 우선 첫날 꽃을 보내는 것부터.
역시 이 작품을 상연한다고 듣고 기뻤어.
게다가 지저스를 잘 모르는 서툰 배우가 연기한다면 복잡한 마음이었겠지만
코지가 연기한다면 게다가 연출한다면 쌍수 들고 대환영이에요!
이런 꽃을 보냈어.
멋지죠!?
그리고 어제「GODSPELL」을 보러 지저스를 만나러 다녀왔어요.
물론 세트도 연출도 가사도 달라.
하지만 악곡이나 작품에 담긴 마음은 그대로...
감동했어!
역시 나는 이 작품이 정말 좋아!
그리고 같은 지저스를 연기한 자밖에 알 수없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
그게 찌릿찌릿 전해오는 연출.
이것도 야마모토 코지 자신이 연출한「GODSPELL」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
애초에 성서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인에게는 알기 어려운 내용인 이 작품.
그걸 알기 쉽게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했으면서도 소중한 부분은 잃지 않았어.
이 작품을 사랑하기에 가능한 이 완성도에 정말 진심으로 감동했어!
오랜만에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어..
이건 물론 내가 연기했을 무렵의 감정이나 보는 것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작품의 진수를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이야~~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멋진 작품을 봤습니다!!
종연 후엔 물론 대기실에!
너무나도 감동해서 야마모토 코지와 포옹을 했어.
코지도 내가 보러온 것을 기뻐해준 것 같아.
뭐, 보통 이런 관계는 미묘하지만 말야..
라이벌시 해도 이상하지 않잖아?
하지만 그런 하찮은 프라이드는 없어요, 나^^
이 작품의, 이 역할의 훌륭함이나 고뇌를 서로 나눈 동료인 기분.
뭐, 사진은 흔들렸지만...^^
함께 찍은 건 2002년「GODSPELL」에도 출연한 나카야마 마미와
「사비타」에서 친숙한 정말 좋아하는 하라다 나츠키쨩!
무대 배우들이 TV에서도 활약하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 니이로 상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