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tick,tick... BOOM!」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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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tick... BOOM!」꿈을 가진 사람도 단념한 사람도, 보면 반드시 공감할 수 있는 안타깝고도 즐거운 뮤지컬
「tick,tick... BOOM!」은「RENT」의 작가로서 알려진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락 뮤지컬. 주역 조나단에는 2003년 초연에 이어 야마모토 코지를, 조나단의 연인 수잔역에는 무대는 첫도전 하는 아이우치 리나를, 그리고 조나단의 친우 마이클역에는 싱어로서 활약하고 있는 게리 아드킨스를 맞이해 10월 27일, 드디어 도쿄에서 개막했다. 출연자는 세사람 뿐. 뮤지컬의 경험이 풍부한 야마모코가 연습장에서도 무드 메이커가 되어 자연스럽게 모두를 고조시켜, 매우 팀워크가 좋은 밀도 깊은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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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1990년 뉴욕.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면서 뮤지컬 만들기에 힘쓰는 조나단은, 30세의 생일을 눈앞에 두고,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현실에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 '30세' 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인생의 전환기. 꿈을 계속 쫓는가, 단념하고 현실에 안주하는가.. 배우가 되려는 꿈을 단념하고 비지니스맨으로 성공을 거두는 마이클이나, 댄서라는 꿈을 버리고 조나단과 결혼해 뉴욕을 떠나는 것을 바라고 있는 수잔의 모습을 보고, 꿈을 계속 쫓을지를 고민하는 조나단. 그래도 어찌됐든 신작 뮤지컬을 써서 워크샵을 했지만 "상연되는 것은 어렵다" 고 말해진다. 수잔은 떠나고, 마이클과도 싸워 혼자가 된 조나단. 그리고 그제야 눈치챈다.「꿈은 여기에 있다」고. 음악이 있으면, 자신은 살아갈 수 있다고..
조나단을 연기하는 야마모토는, 신기하게도 10월 31일에 30세 생일을 맞이한다. 그야말로 등신대의 역을 내츄럴하게 연기, 보는 사람의 공감을 자아낸다. 그리고 가수로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우치, 아드킨스의 넘버는 과연 들은 보람이 충분. 두 사람은 마이클역이나 수잔역 뿐만 아니라, 아드킨스는 조나단의 부친역이나 슈퍼의 점원역, 아이우치는 조나단의 사무소 에이전트인 로저역이나, 조나단의 뮤지컬의 주연 여배우인 카렛사역 등, 무슨 역이나 연기해 내, 다재다능함을 피로하고 있다. 세 사람의숨도 딱 맞고, 앙상블은 훌륭하다. 또, 조나단이 마이클 회사에 면접을 가는 장면이나, 슈퍼에서 쇼핑을 하는 장면 등은 유머도 가득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무심코 웃어버리고 마는 씬도 많이 있기에, 전체의 테마가 두드러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청춘의 마지막」하지만 나이를 먹었다고 꿈을 쫓는 것을 단념하지 않아도 좋은 것이다. 그런 적극적인 메세지를 표하는 이 작품은 꿈을 가진 사람도, 단념한 사람도 모두 공감할 수 있어 한편 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