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덕질하면서 당시에 정말 보고 싶었지만 구할 수 없던 방송이 몇 개인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였던 원더풀 기행.
마침 여행 채널에서 재방송 해줘서 드디어 구할 수 있었다.
야마모토 코지! 만으로도 좋은데 대형견!과 대자연!에서 뱃놀이!라니 힐링이 따로 없다.
이맘 때 코지군 리즈 시절이라서 그냥 모든 장면이 다 눈부셔. 겁나 미인ㅠㅠㅠㅠ
댕댕이와 놀아주는 것도 훈훈하고
"이이코다네~♡" 동물과 어린이에게는 말투가 귀여워지는 것도 좋다.
코지군은 친가에 고양이를 키워서 개보다는 고양이 파 (처음엔 8마리였는데 지금은 몇 마리인지도 모른단다. 너무 많아서.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건지 고양이가 사는 집에 사람이 얹혀사는 건지 모르겠다고 ㅋㅋㅋ)
그렇지만 개도 정말 좋아하고 기본적으로 동물을 좋아한다.
독신 시절에는 개를 키우고 싶어했는데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집에 혼자 두는 시간이 많을 거고
자기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면 너무 가슴 아파서 더는 살아갈 수 없을 거라고 못 키운다고 했었다.
키우고 싶은 개 종류도 구체적으로 말했는데 닥스훈트였나... 기억이 애매하네. 다리 짧은 애였는데 ㅋㅋ
절벽을 오를 때는 위험하다고 리드줄도 바짝 당겨주고
잠들어버린 코타로의 베개도 되어준다.
섬세해서 아무거나 먹지 않는 코타로와 갑작스럽게 물세례를 맞는 코지군, 귀여워~
코타로와 제대로 눈을 맞추고 피곤하냐고 물어본다. 상냥해ㅠㅠ
좀처럼 볼 수 없는 야생 동물을 발견하면 코타로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같은 시선을 공유한다.
휘파람 새소리를 따라하거나 "독수리야, 독수리" 라며 들떠서 가르쳐주거나
사슴을 발견했을 때는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며 '쉿!' 이라고, 동물과 교감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
탁 트인 드넓은 습지에 진심으로 놀란 표정! @_@
그저 몸을 내맡기면 되는 대자연은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던 코지군에게 충분한 힐링이 되었으려나?
나는 그런 코지군을 보면서 힐링했는데 ㅋㅋㅋ
코지군의 부드러운 나레이션도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고 좋았다.
두고두고 힐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