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죠 우지마사 역 타카시마 마사노부 상
~"국밥"으로 상징된 인생~
호죠 우지마사를 연기한 타카시마 마사노부 상. 박력있는 연기의 이면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국밥" 으로 역할이 보였다
제가 연기하는 호죠 우지마사의 등장은 국밥을 먹는 씬에서부터였지만 이 장면에서 캐릭터의 방향성이 보였습니다. 밥에 몇 번이나 국물을 끼얹는 우지마사는 아버지 우지야스에게서 한 번에 먹을 양도 헤아릴 수 없다니, 기량이 부족한 녀석이라고 판단되어 그런 녀석은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실은 이 국밥 이야기는 아버지 타카시마 타다오에게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오챠즈케(차밥)에 차를 몇 번 부었더니 "한 번에 끼얹을 양도 모르는 녀석은"이라고 들었어요. 이번에 그것은 우지마사의 에피소드였다는 것을 알고 친근감이 샘솟았습니다.
다만「사나다마루」에서 그려지는 우지마사는 기량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으로서 "붓고 싶은 만큼 붓는다"라는 신중한 인물입니다. 전투에서도 단번에 취하는 것이 아닌 자근자근 확실히 상대를 이겨갑니다. 그런 캐릭터라고 각본에서 파악할 수 있었을 때 이 국밥 에피소드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타니 코키 상의 각본은 한 입 먹을 때는 매우 "맛있어"지만 거기서부터 알 수 없게 됩니다. 이건 우치노 세이요 상(도쿠가와 이에야스 역)과도 이야기한 것인데 연습을 거듭해가면 여러 가지가 다층적으로 쌓이는 것을 깨닫고 알 수 없게 되어버려요.
명예와 스캔들, 신경질적이면서 대범, 잔학성과 천진함. 그러한 반대에 있는 것이 하나로 합쳐져있습니다. 이건 힘든 역을 맡았구나라고 나중이 되어서야 생각했어요.
그러한 때에 필요해지는 것이 역사적 사실입니다. 90% 이상은 미타니 상이 그리는 각본으로부터지만, 부족한 부분은 호죠 가의 역사를 쓴 책 등을 읽었습니다. 그 외에도 미타니 상에게서 참고해주세요 라고 들었던 영화 「쿼바디스(1951)」에서 피터 유스티노프가 연기한 황제 네로, 대하드라마 「타케다 신겐」(1988년)에서 돌아가신 나카무라 칸자부로 상이 연기한 속세를 떠난 공가적인 무장 이마가와 요시모토 등을 보고 저 나름의 우지마사의 이미지를 부풀려서 촬영에 임했습니다.
결코 작은 존재가 아닌 사나다
우지마사에게 있어 사나다는 작은 존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6화「미주(迷走)」에서 오다 가의 중신인 타키가와 카즈마스가 아케치 토벌을 위해 코즈케를 떠날 결의를 하고, 그 틈에 호죠에게 공격당하지 않도록 사나다에서 사자로 노부타다가 방문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때 우지마사는 표정을 바꾸고 「마사유키의 생각인가」라고 묻는데 송사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정도까지 화내지 않고 신경이 상하지 않습니다. 사나다는 방심할 수 없는 존재. 작지만 내버려두면 터무니 없는 존재가 된다고 인정하고 있던 거겠죠. 하지만 100년 이어진 호죠였으니까 설마 사나다가 있었기에 멸망까지 이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죠. 사나다는 작지만 찔리면 죽고마는 전갈 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살짝 벗어나지만 사나다 노부타다 역의 쿠리하라 히데오 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컬「크레이지 포 유」에서 주인공의 상대역인 쟁글러를 연기한 분입니다. 이 뮤지컬은 17회 이상 봐서 거의 외우고 있어요. 촬영 사이에 제가 노래하면 쿠리하라 상이 춤을 추어주어서 기뻤네요. 역할은 대립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 우지나오 역의 호소다 요시히코 군은 그런 우리를 보고 "어째서 그렇게 사이가 좋은 거지?"라고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있었어요^^
제24회「멸망」의 사카이 마사토 상과의 씬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1대1 장면. 사카이 상의 가슴을 빌려 여러 가지를 흡수하고 돌려주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진 적이 없는 호죠 일족이 처음 패배하는 때. 호죠에게 있어 큰 전환점입니다. 자신을 잊고 우지마사로서 노부시게와 대치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써있지 않은 부분을 표현하는 어려움
한 편의 작품 안에서 사람의 인생이 그려지는 대하드라마에서는 연대에 맞춰 몇 번인가 시프트 체인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지마사의 경우는 한 번의 시프트 체인지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희노애락으로 말하자면 처음은 희노, 오다와라 공격 부근부터 애락이라는 느낌입니다. 질서정연한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은 안타깝지만 매우 연기하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삶」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새삼 생각하며 지금까지의 배우 경험을 총동원해서 연기한 셈입니다.
최후로 향해감에 따라 우지마사는 지금까지 입고 있던 것을 점점 벗겨냅니다. 괴연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는 우지마사를 전국 시대를 살아간 한 사람의 전형적인 무장으로서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해 촬영에 임했습니다.
연기해 보니 우지마사는 괴물은 아니었지만 명문 호죠 가를 짊어지는 데 걸맞은 우수한 무장이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위대한 아버지 우지야스에게는 못 미쳤을지도 모르지만 백성들에게도 사랑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다 노부나가와 제휴한 것처럼 시대를 적확하게 읽는 힘도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조금 1밀리 정도 히데요시의 크기를 잘못 보고 말았다. 1밀리 정도 시대의 변화가 빨랐다. 그런 식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출처 공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