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밤 10시부터 방송 중인 마츠유키 야스코 주연의 드라마『Mother』에 출연중인 야마모토 코지상.
이번엔 주간지의 기자 역이라는 것으로 우선 야마모토상의「『여성자신』의 기자 분에게 언제나 집 앞에서 덮쳐져...」라는 본지 기자의 취재활동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에서부터 시작된 인터뷰가 되었습니다(땀).
스토리는 부모에 의한 아이의 학대를 알게된 한 명의 여교사가 일으킨 "도피행" 이 발단이 됩니다만, 유괴 사건의 뒤에 그려지는 것은「눈을 돌려서는 안 되는 현대사회의 일그러짐」.
아이를 가진 어머니가 아니어도 누구나가 관심을 가져야 할 작품입니다.
야마모토상도「지금 시대에 이러한 작품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작품을 제작하는 측의 강한 의지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의 마지막에는 재차「나는 "출연자 킬러" 가 아닙니다」라고 단호히(웃음).
인기남은 힘들겠네요, 야마모토상!!!
-이번 드라마「Mother」에서는 주간지의 기자역입니다만, 기자의 이미지나 직접 만든 후지요시 슌스케상(像) 같은 것은 있었습니까?
야마모토「그렇네요, 실제로 주간지의 기자 분에게 집 앞에서 덮쳐진 적도 있고, 쫓겼던 적도 있구요(웃음). 정말 대단히 끈질기다 라고 생각했으니까, 어느 의미 그러한 기자님의 끈기라든지, 무언가에 반응하는 힘이라고 할까, 기자의 감이라는 것 입니까? 그러한 기자의 자질 같은 것이 이번 슌스케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뭔가 특별히 캐내는 것은 아니지만「어느 새 모든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같은, 그러한 통찰력은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츠유키 야스코상이 연기하는 스즈하라 나오상이 여아(미치키 레나·7세)의 실종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여럼풋이 감지하는 것도 슌스케인거죠.
야마모토「특별히 눈치챈 순간이라는 것은 그려지지 않습니다만, 이미 2화에서는 완전하게 간파하고 있다는 기색이 보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도쿄에 나타나「어째서 알고 있어?」라는 것이 되지 않는, 기자로서의 착안점 같은 것을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곳에 두고 있는 거죠. 그러한 부분이 슌스케 라는 캐릭터의 특징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상은 무서운 느낌이 아니라 조금 이야기하기 쉬운, 친해지기 쉬운 듯한 캐릭터지만, 그러하면서도 여러가지 일을 지켜보고, 판단하고 있다는 부분을 표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에게 그러한 이미지가 전해지도록, 연기면에서 궁리하고 있다는 것이군요?
야마모토「그렇네요, 이런 드라마이니까, 말해버리면 정말 테마적으로 무겁고, 거기에 삼켜지려고 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될 수 있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다만 역시 뭔가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보고, 그것은 기자라서 이기도 하구요, 슌스케라는 캐릭터가「이 사람, 이 드라마 안에서 어떤 위치일까?」라고 생각하게 하지 않으면 드라마로서도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하나 하나 의미심장한 대사가 있지만, 가능한 한 저는 의미를 무겁게 갖지 않게 말하려는 것에 비교적 힘을 쓰고 있는 느낌이군요」
-일부러 가볍게 대사를 말하는 건가요?
야마모토「대단히 드라마성이 강한 드라마이므로, 진폭, 갭이라고 할까, 그러한 것이 있는 편이 매우 매력적인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거친 말투일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한 가볍고, 가능한 한 어둡지 않게 연기하고 있네요」
-그러한 위치라는 것이네요?
야마모토「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드라마는 사카모토 유지상의 완전 오리지널 각본입니다만, 유괴라고 하는 범죄이긴 하지만 아이에 대한 학대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되는 매우 무거운 작품이지요. 대본을 읽으시고 이야기의 테마에 대해 뭔가 생각하거나 했습니까?
야마모토「물론. 뉴스 같은데서도 자주 듣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게다가 예전보다 공공연히 많아진 듯 한 느낌이 들어요. 예전부터 있었겠지만 지금의 시대, 특히 듣게 되었고 눈을 돌려선 안 되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 이 순간에, 이 드라마를 한다는 것은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메시지성이 강한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너무 "이런 것을 전하고 싶어!" 라고 해 버리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조금 파워가 너무 있어서..." 라고 되어 버리므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테마이기 때문이야말로 시청자가 대비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군요.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매우 잘 알겠습니다.
야마모토「물론 슌스케도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고 말하는 사람이 없으면 안 됩니다. 하나의 "중개" 라고 할까, 어떤 사건에 대해서도 어떤 일에 대해서도, 기자라는 입장으로 있지 않으면 안 돼요. 말하자면 유괴니까요, 나오가 취한 행동이 100% 좋다고 여겨져 버리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해도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주지 않은 탓에 죽어 버린 아이들도 있으니까」
-무시하고 있는 것도 죄일지도 모르고 말이죠.
야마모토「그렇지요. 그러니까 그 좋은 점, 나쁜 점 양쪽 모두를 끌어모은다고 할까. 저는 학대에 대해서 좋은 면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오의 "유괴해서라도 지키고 싶다" 라는 생각과 "유괴되는 편이 편하다" 라고 생각해 버리는 부모의 마음과, 현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비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선(善)이 있다" 라든가 "어디에 악(惡)이 있다" 라고 하는 것이 조금 알기 어렵기 때문에, 역시 객관시 하는 사람이 거기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평소 자주 말해지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아주 일부지요. 그러니까 드라마 같은데서 거기에 관련된 사람이란 보여지는 그 보도가 전부는 아니에요 라는 것이 그려지므로, 이렇게 전해가는 의미가 있는 거 겠지 라고 생각하네요.
야마모토「그렇네요. 제 주위에도 드라마를 봐 주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 "정말 재미있다" 라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렇게 빨려들어가는 드라마는 오래간만이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역시 뭔가 강렬한 임펙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드라마를 다 보고 난 후에, 그 사람이 온화한 기분이 될지 몹시 괴로운 기분이 될지, 그것도 하나의 메세지 라고 생각합니다. "즐겨주세요" 라는 한 마디로는 말하기 어려운 드라마이지만, 강요하지 않고 제시하고 있는 하나의 사회 문제에 대해 "이런 예도 있어요" 라고 하는 드라마이므로, 본 사람이 무언가를 느껴준다면 좋겠다 라고는 생각해요」
-또 이번 드라마는『모성은 여자를 미치게 한다』라는 캐치 프레이즈지요. 남자 입장에서 보자면 "모성" 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됩니까? 아니면,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인가요?
야마모토「아뇨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역시 남자도 여성에게서 태어나는 것이고, 뭐 성서 같은 곳에서는 신을 "아버지" 라고 합니다만, 생명을 낳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은 여성이잖아요. 그러니까 뭐라고 할까, 아이가 엄마를 원하는 애정과 엄마가 아이를 목숨 걸고 지킨다고 하는 애정이라는 것은 인간의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아이를 싫어했던 사람이라도 자신이 배 아파 낳으면 애정이 생긴다. 그러한 것이 이 현대 사회에서 결여되어 버리는 것이 매우 이상해요. 동물일지라도 아이를 낳아 기른다 라는 것이 생태계적으로 올바른 일인데, 그런 자연의 흐름으로 향하지 않는 인간. 역시 어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모성" 이라고 말하지만, 그 모성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여러 사람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드라마 안에서도 나오의 여동생인 메이(사카이 와카나)상이 자신이 임신한 아이가 위중한 병이라는 것을 알고 낳는 것을 어찌 할지 하는 씬도 나오고요.
야마모토「네. 그것도 또 어려운 문제지요. "어디에 정답이 있는 걸까?" "무엇이 잘하는 것일까?" 군요. 그것조차도 조금 어려워요... 하지만 이것은 도시 전설이라는 듯 한데, 여성만의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어떤 도시 전설입니까 (웃음) !?
야마모토「아니아니. 이상한 이야기인데, 난자는 과학으로 만들 수 없어요. 그렇지만 정자는 할 수 있대요」
-과학으로 만든 정자를 수정시키면 수정란이 생기고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요?
야마모토「남자가 필요없어진다, 이것도 무서운 이야기구나 랄까.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그러한 의미에서도 남자는 노력해야 하는구나 라고 할까요, 응」
-그럼 반대로, "부성" 이라는 것은 남자는 자식이 없어도 느끼는 거 아닙니까?
야마모토「물론, 물론. "부성" 은 역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겠죠. 그렇다고 해서 일만 하면서 아이와 놀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하지만 언젠가 아이는 그런 것을 이해할 거라 생각하고, 너무 응석을 받아주는 것도 아닌 거 같아서, 역시 어느 정도의 엄격함, 엄마와는 다른 엄격함이 있는 것이 "부성" 이려나 생각합니다. "아빠, 어째서 빨리 돌아오지 않아?" 같은 아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를 위해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하는 생물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전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남의 눈에는 이상의 가족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훌륭한 가족도 많이 있어요. "무엇이""어디가" 좋으니까 좋은 가족인지는 몰라요. 무엇을 좋다고 생각할지는 그 사람의 가치관이니까요」
-사회의 뉴스에서부터 가족 본연의 자세까지, 정말 여러가지를 고려한 작품이군요.
야마모토「네.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좋겠어?" 라는 것 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확실히 모두 마음이 움직이지만, 이 마음이 움직인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좋아, 나는 이런 것을 하자!" 라고 혼자서라도 생각해주었으면 해요. "재미있었지. 다음은 어떤 드라마를 할까?" 라는 흘러갈 수 밖에 없는 원쿨의 드라마니까, 강요하는 듯한 느낌으로 뭔가를 전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지 않아도 괜찮다. 해피 엔드일지 아닐지 저는 아직 모르니까요」
-정말 결말은 어떻게 될지. "어떻게 되는 것이 행복한 걸까?" 라고 생각합니다.
야마모토「그렇지요.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심판을 받아야 하니까, 예를 들면 아이가 부모에게 학대받고 있던 상황을 모두가 안 다음 유괴한 것은 나쁜 일이라고 판단되었을 경우, 재판원이 반 이상 그렇게 판결을 낸다고 한다면, 이제 인간은 위험하다 라고 생각하네요. 역시 거기에는 사랑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설령 아이가 학대받더라도 진짜 부모를 원했다고 해도, 세상의 어른이 "학대하는 쪽이 나쁘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세상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어렵네요...그러한 의미에서도 이런 것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대답은 각자 다르겠지만, 뭔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거 같아요.
야마모토「감동하거나 마음이 움직이거나 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므로 그러한 것을 우리들은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지한 이야기입니다만,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야마모토「지금 저는 로케 쪽이 월등히 많습니다만, 얼굴에 철판 깔고 있어서(웃음)
-철판 깔고 있다는 건 이상하네요 (웃음).
야마모토「어슬렁 어슬렁 하면서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싫은 느낌. 그러한 상황이므로 하면서 재미있다고 말할 것은 없네요. 보람은 있습니다만, 이 역은 재미있다 라고 말해버리면 굉장한 악인이 되잖아요? 이 드라마 안에서는 유괴를 선택한 엄마를 모두가 응원하고 있어서, 저는 그 어머니와 아이를 추적해 가니까.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말하면 아직 지금은 본성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 현장에서는 지장이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함께하는 분이 많나요?
야마모토「마츠유키 야스코상은 첫 공동 출연 입니다. 그리고 쿠라시나 카나쨩도 처음이네요. 카와무라 요스케는 NHK 시대극에서 계속 함께였으므로 가장 오래 알았고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제일 사이가 좋아요」
-나오를 연기하고 있는 마츠유키상을 보고, 여배우로서 어떤 인상을 받았습니까?
야마모토「그게 뭐랄까, 분위기도 있지만 분위기에만 얽매이지 않고 제대로 자신의 신념이 있는 연기를 하신다고 생각해요. 마츠유키상은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어서 그 점에는 우리들이 아무것도 말할 수 없고요, 확고부동한 일에 대한 각오 같은 것이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하므로, 매우 안심하며 보고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뭔가 불가사의한 여배우예요. "나는 이런 여배우야!" 라는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도 아니네요」
-지금까지 많은 여배우와 공동 출연하고 계신 야마모토상이 그렇게 느낀 거니까, 뭔가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거겠지요.
야마모토「그렇네요. 예를 들면 텔레비전에 비쳤을 때에 아무리 좋은 역이라도 그 당시 대단히 활약하고 있거나 임펙트가 있는 사람이 하면 그 역보다 그 사람의 임펙트가 강하게 나와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그 역이 어떻든 간에 보고 있으면 아무렴 좋아져버려. 몸이 약한 역인데 금발로 머리 모양을 하라고 정해져 있어도, 뭔가 비집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할까요. 그러한 의미에서 마츠유키상은 정말 내츄럴. 마츠유키 야스코상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데도, 역 보다 그 사람이 서지 않는다는 것은 여배우로서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고요. 역시「역보다 그 사람이 서면 배우는 아니다」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스타나 아이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마츠유키상은 언제라도 역을 확실히 세울 수 있는 분입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그렇게 분위기가 있는데, 빈틈없이 역을 완수할 수 있는 여배우구나 라고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여배우예요」
-야마모토상 자신도 그렇게 있고 싶나요?
야마모토「그렇지 않았으면 벌써 배우를 그만뒀어요. 뭐, 저 자신, 일반적으로 그렇게 강한 캐릭터가 없으니까. "플레이 보이" 라든지 "공연자 킬러" 라든지「여성자신」에는 자주 쓰여졌습니다만 (웃음). 하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어째서 이 사람이 인기있는 거야?" 라고 생각하게 한다면 저의 승리인거죠? "이건 인기있을걸" 이라고 생각하게 하면 저의 패배예요, 배우로서. "그렇게 멋지지 않고 눈이 번쩍 뜨이는 미남도 아닌데, 어째서 이렇게 인기있는걸까?" 라고, 그게 저의 계산대로랍니다 (웃음)」
-저는 개인적으로 야마모토상이 연기한 "이와네" 가 좋아요. 아, 별로 야마모토상이 싫다고 하는 건 아니고 (웃음).
야마모토「그러니까, 제가 아니고 이와네가 좋다는 거 아닙니까」
-시청자는 "이와네=야마모토상" 이 되어버리는 부분도 있는데요.
야마모토「그거 신기한 일이잖아요.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으로는 전혀 동떨어진 이미지가 거기서 들러붙어 나는 이런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되거나. 그 전에 "히지카타 토시조"를 하거나 대단히 웃긴 역을 하거나 하면 가까운 친구가 모두 "야마모토 코지 그대로네" 라고 말해요. 어느 역을 해도 그런 말을 듣습니다. 그렇지만 저로서는 같은 인간이 하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게 연기하고 있는 참인데요. 역시 "이와네" 상도 "그대로잖아" 라고 들을 가능성도 있고 "정말 그러한 온화한 사람이구나" 라는 부분도 있고. 인간이란 여러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기 속에 자신다움을 10할 중 3할 내면 이미 그 사람의 색이 되어버리는 걸까. 그러니까 100% 중 1% 라든지, 조금만 자신을 집어넣으면 99%는 연기인데도 전부 그 사람으로 보여 버린다고 할까. 그러한 의미에서 배우는 평소 여러 사람을 보고 여러 사람을 흉내낼 수 있다거나 여러가지 일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면, 사람의 수만큼 영원히 역(役)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해요」
-야마모토상의 무대「헤드윅 앤드 앵그리 인치」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역에서도 야마모토상의 일부가 표현되고 있습니까?
야마모토「응, 반대로 그러한 편이 남자라든가 여자라든가 운운하는 것을 초월해 한 사람의 생명체로서 살아간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화난다거나, 단지 생명체로서 있을 수 있으니까요. 뭔가 남자라서 이런 것을 짊어지고, 라는 현대의 질병 같이, 옷은 이러하고 머리카락은 이러하고 구두는 이것이라는, 그것은 실은 생명체와는 동떨어진 것이잖아요. 이 드라마는 정말 사회 문제 같은 것이라서 여러 요소가 있지만「헤드윅」이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된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한 동성애자가 남자에게 버려진다, 라는 카타르시스가 있어요. 하지만 그건 남자도 여자도 같은 아픔을 겪지 않고는 말할 수 없죠? 라고 생각해요. 여성이 남성에게 매우 상처 입고 차였을 때의 아픔이란, 예를 들면 동성애자가 차인 아픔과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여성이 차인 편이 멀쩡한데 차였어 라든지 아픔이 더 있을 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그러한 의미에서 말하자면 인간으로서 졸리다거나 뭔가 먹고 싶다거나 사랑하고 싶다거나 그런 것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었으므로, 그러한 작품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귀중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이번 드라마의 타이틀은「Mother」입니다만, 야마모토상에게 있어 "어머니" 라고 하는 것은 어떤 존재입니까?
야마모토「극히 보통이네요. 역시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이가 좋다고 하는 것이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은 그랬고, 그러니까 뭔가 어머니와는 이러하다고 할만한 것은 없지만요. 특별히 이상(理想)이랄 것도 없었고요. 보통이었구나 라고, 보통이 제일이고, 보통이 당연한 것이겠죠. 우리의 인생이란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니까요, 보통으로 지내는 것보다 모험하는 것도 좋고, 무엇이 일어나든지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반면, 보통으로 평온하게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도 보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지만요, 객관적으로 보면 인생을 매우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겠지 라고 생각해요」
-시청자 여러분에게 메세지를 부탁합니다.
야마모토「이 드라마에는 인간으로서 반응하고 마는 테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괴로운 기분이 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또한 행복한 나오와 츠구미 모녀를 보며 행복한 순간을 찾아내는 것도 좋아요, 그러한 사람은 그러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드라마에서 삶의 도표 같은 것을 꼭 찾아보세요. 그리고 저는 "공연자 킬러" 가 아닙니다 (웃음). 여성자신의 기자님은 그 점을 잘 부탁드립니다 (웃음)」
무거운 주제의 드라마니까 거기에 삼켜지려고 하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지만
일부러 대사를 가볍게 말하고 객관시하며 있으려 한다.
그 실없는 모습들은 전부 계산된 연기였군요.
이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걸까? 생각하게 해야지만
드라마로서 설득력을 갖는다는데 무척 공감하면서도 놀랐습니다.
거기까지 생각하면서 연기하는구나.. 더 놀라운 건 그 계산에 그대로 걸려들었다는 거 ㄷㄷㄷ
과연 슌스케가 선한 역인지 악한 역인지 어떤 존재인지 한 회 한 회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니까요.
드라마의 진폭을 스스로 만들어내다니 새삼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 보다 그 사람이 서면 배우가 아니라 스타나 아이돌. 이라는 것에도 엄청 공감하면서 읽다가
'저는 공연자 킬러가 아닙니다' 에서 격뿜! 마음에 두고 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잡지에 쓰여졌던 건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니 (그리고 직접 해명! 마치 이 날만을 기다렸다는 폼세!)
알고보면 기자 이름도 외우고 있다던가;;;
그래요, 기자님들. 이렇게 귀여운 남자인데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