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의 산물

그 남자 그 소년의 사정

캇짱 2007. 5. 5. 02:54

JA 에서의 오비완은 자신을 좀처럼 받아들여주지 않는 콰이곤에게 무조건적으로 헌신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콰이곤은 제 할일 하기에 바뻐 그의 어린 제자를 툭하면 떼어놓기 일쑤다.

그는 계속 조심스러운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그의 첫 공식 미션으로 콰이곤과 함께 떠나는 길이었다. 제다이 기사는 오비완을 그의 수련생으로 마지못해 받아들였다. 그들이 전투와 모험을 함께 했지만, 콰이곤은 주저했다. 오직 그들의 마지막 모험, 벤두머의 광산 터널 안에서 극명한 죽음에 직면하면서, 콰이곤은 그의 수련생으로써 그를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오비완은 그에 대해 마스터가 어떻게 느끼는지 여전히 자신이 없었다. 콰이곤은 필요할 때 까지 생각을 들려주지 않는 과묵한 남자였다.

JA 3권 중에서..

그는 입구에 서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콰이곤을 발견했다. 그는 그의 새로운 헌신에 대해, 콰이곤이 멀리 있는 동안 갈등했던 질문에 대해 콰이곤에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의 마스터는 너무 엄격해 보였다. 오비완은 콰이곤이 이미 출발하고자 하는 것을 알았다. 콰이곤이 오비완의 생각을 중단시켰다. "갈 시간이다" 오비완은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됐습니다"

JA 4권 중에서..

이런 서술이 나올 때 마다 내 가슴은 찢어진다구웃!!!!

혹시 잊었을까봐 알려드리는건데,
당신 옆의 그 아이는 그저 광선검을 다룰 수 있다 뿐이지 아직 13살이랍니다.

아무 의지할 곳 없는 외딴 행성에 도착하자마자 버려진 (물론 대놓고 버리진 않는다. 미션 수행을 핑계로 떠나갈 뿐;)그 13살짜리 아이는 기억말소를 당할 뻔한 위기를 혼자서 견디어냈고 광산에 팔려가 노역당할 뻔 했던 위기를 역시 혼자서 도망쳐나왔고 냉동창고에 갇혀 얼어죽을 뻔한 위기를 또 혼자서.. (아아 그저 나열만 하는건데도 슬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니 사부님을 외치며
궁극적으로는 콰이곤이 행하고자 했던 미션에도 도움을 주는 기특한 아이ㅠ_ㅜ

그렇게 지극히 일방적이었던 그들의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