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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

앙앙 04년 12월 "어른의 짝사랑"

by 캇짱 2005. 6. 17.
잡지스캔제공 : 무휼님. 무려 코지군을 보고 저를 떠올려주셨답니다. 정말 감사해요ㅠ_ㅜ

야마모토 상의 짝사랑의 추억은, 중학생 때. 약 2년간, 같은 상대를 계속 좋아했다고 한다.

「짝사랑을 하기 시작하면 길어집니다. 그 때는, 수화기를 들고 번호는 누르지만 전화는 하지 못하거나, 친구에게 상담을 하거나. 스스로 전진할 수 없으니까 관심없는 듯한 모습으로, 주위의 녀석들에게 "저 애 어떻게 생각해?" 라든지 물어서, 그 반응을 보고 자신의 마음을 재인식하거나. 의외로 우물쭈물 망설였었네요. 그녀에게 저의 좋은 점을 보여주고 싶어서, 평소보다 복장이나 머리형, 몸가짐에 힘이 들어가거나 하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상사병에 걸려 있을 때가 즐거웠던걸까 라고도 생각해요. 다만, 계속 좋아하는 사이에 내 안의 그녀의 이미지가 너무 부풀려져서, 실패하는 경향도 있지만요」


최근에는, 그런것도 현저히 없어지고, 조금 쓸쓸하기도 하다고.

「이 나이가 되니,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져서, 소망하는 산뜻한 사랑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게 되었어요. 그런 점이 어른이 된것이겠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일방통행의 마음이라도, 딱 잘라 결론지을 수 없는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경련이 올 정도로 긴장한 느낌으로 상대에게 부딪혀간다는 건 좋네요, 순수하게. 저, 지금도 사랑을 몹시 동경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인간은 살아있는 한 마음이 움직여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짝사랑은 마음의 좋은 운동인지도」

지금, 야마모토상은 한창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때.
「1년을 계속한『신센구미!』의 촬영을 끝내면 계속 함께 해온 그녀가 갑자기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짝사랑을 하고, 사귀고 실연. 배우의 일이란 연애와 닮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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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기분이 듭니다' 가 아니라 '됩니다' 네요.

그렇게 고치고 보니 화초랑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괜히 또 이사람의 여성편력에 흥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