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 멤피스를 무대로 당시 금기시 됐던 흑인 음악인 블루스를 라디오나 TV프로그램에 소개한 실재의 백인 라디오 DJ 듀이 필립스의 반생을 모델로 그린 명작 뮤지컬『멤피스』가 2017년 12월 도쿄 신국립 극장 중극장에서 2년 만에 재연된다.
본 작품의 제작 발표가 11월 2일(목) 도내에서 개최되어, 초연부터 계속해서 주인공 휴이를 연기하는 야마모토 코지, 휴이가 사랑하는 흑인 가수 펠리시아 역의 하마다 메구미, 펠리시아의 오빠 딜레이 역의 제로, 이번 재연부터 참여하는 딜레이가 경영하는 클럽 종업원 게이터 역의 요네쿠라 토시노리, 역시 이번부터 참여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청소원 보비 역의 이레이 카나타가 등단했다.
(화질은 좋지만 3분 이하로 편집된 것. 왜 풀로 안 올려주는 건데ㅠㅠ)
(관계자 인별에서 메들리 풀버전 겨우 찾았다.)
추첨으로 뽑힌 일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제작 발표 전반은 피아노 연주에 얹은 미니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제로가 부르는「Underground」를 시작으로 야마모토가「The Music of My Soul」, 이레이가「Big Love」, 하마다가「Colored Woman」을 노래하고, 「Say A Player」에서는 요네쿠라, 이레이, 야마모토가 멋진 화음을 노래, 마지막에는「Steal Your Rock'n Roll」을 전원이 노래하자 장내에서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본 작품은 2015년에 일본 초연되어, 본조비의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담당한 소울풀한 음악과 야마모토, 하마다를 비롯한 실력파 캐스트들의 열창, 그리고 작품의 근저에 흐르는 백인과 흑인 사이의 인종 차별 문제를 그리며 화제가 됐다. 재연이 되는 2017년판에서는 지금까지 캐스트로 참여했던 야마모토가 연출, 안무의 제프리 페이지와 함께 연출을 맡게 되었다.
야마모토는 "제가 관객으로서 보고 싶은 것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저번에도 좋았지만, 추상적인 인상도 있었으므로 이번에는 보다 샤프하게 표현하고 싶어요. 제프리와는 서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좋은 것을 채용해가고 싶어요"라고 연출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더욱이 "관객이 극장을 이동해주신다, 던가!? 뭐 이미지지만요. 두 번 기쁘지 않으려나?"라고 연출 플랜의 일부를 보여주는 듯한 발언이 튀어 나왔다. 그 예상외의 아이디어에 언론, 관객 불문하고 장내가 술렁거렸다.
그런 야마모토에 대해 하마다는 "전부 맡기고 있어요. 코지상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자신의 연기도 하면서 상대의 연기도 보고 있고 (야마모토의 머릿 속은) 대체 어떻게 되어있는 거야, 라고" 라며 놀라며 탄복.
또 이레이는 "의지가 되는 형. 그러면서 우리를 신뢰해주어서 자유롭게 놀게해주는군요.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판단해주는 사람이에요"라고 전폭적인 신뢰를 두는 것 같았다.
참고로 이레이가 야마모토에게 말을 걸 때 말꼬리가 프렌들리하게 된 순간 "지금 반말을 썼지?"라고 일부러 야마모토가 이레이를 건드리는 모습에서 평소의 사이 좋음이 느껴졌다.
한편 지난해를 되돌아보는 제로는 "지난 번에는 대사를 외우는 것만으로 벅찼어요. 이번에는 (대사를) 하지 않은 곳에서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생각하고 연기하고 싶습니다"라고 자기자신의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바람, 요네쿠라는 "초연의 출연진과 스태프, 팬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야마모토 상의 지도로 요네쿠라 토시노리다운 게이터를 연기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질의응답에서는 야마모토와 하마다에게 초연 때 서로의 인상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러자 야마모토는 "물론 알고 있었습니다만, 의외로 첫 공연이었죠" 라고 돌아보면서 "하마다 상이 열심히 무대에 몰두하는 모습이나 열의는 펠리시아에게 통하는 것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마다는 "여러분도 알고 계시겠지만 여하튼 (야마모토는) 천재예요. 연기, 감각, 직감, 인스피레이션(영감), 어드바이스를 해도 전부가 적확하고 구체적. 무대에서 연기하는 가운데 헛된 것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재차 서로를 존경하고 있었다.
기사 출처 SPICE, 사진 영상은 이곳저곳
(전략)
메들리 노래 후 휴이의 명대사 "하커두!" 콜로 다시 불려나온 캐스트진은 웃는 얼굴로 등장. 2015년에 이어 휴이 역을 맡은 야마모토는 "분명 다시 재회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재연의 기쁨을 말하고 "이번에는 연출로서도 관계하고 있는데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있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점이라기보다 하나의 커다란 동그라미가 되도록 만들고 있는 이미지예요. 지난 번은 약간 추상적이었으므로 이번에는 보다 리얼하고 샤프하게 그려진다면"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야마모토와 마찬가지로 일본 초연부터 연임하는 하마다는 연습이 즐거워서 견딜 수 없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히며 "『멤피스』의 세계에 계속 젖어있고 싶을 정도예요. 야마모토 상이 정력적인 작품으로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므로 기대해주세요"라고 팬에게 호소했다. 또한 자신이 연기하는 펠리시아와의 공통점에 대해 "너무 집중해서 주위가 보이지 않게 되는 부분이라거나, 강함 마음은 그녀와 연결되는 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분석했다.
2번째 참여가 되는 제로는 "이번에도 출연시켜주셔서 영광이에요. 지난 번에는 노래와 대사를 외우는 것에 급급했으므로 이번에는 자신이 말하지 않는 씬을 어떻게 보여갈까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싶어"라고 코멘트. 새 캐스트인 요네쿠라는 "캐스트, 스태프, 그리고 팬 여러분이 초연부터 쌓아온 생각에 존경을 표하면서 새로운『멤피스』를 전할 수 있다면"라고 의욕. 마찬가지로 첫 참여인 이레이는 "인종차별이라는 테마를 다루는 본 작품에 매우 흥미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야마모토 상이 연출도 하시므로 한 사람의 플레이어로서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또한 야마모토의 인상에 대한 질문에 하마다는 "여러분 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코지 상은 여하튼 천재예요! 자신의 연기를 하면서 상대의 호흡도 맞춰주는 분이므로 코지상의 배를 타고 있으면 반드시 도착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전면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상대해주신 분 중에서 제일 굉장할지도 몰라"라고 절찬. 이것을 받은 야마모토는 "실은 저, 생일이 10월 31일이므로. '천재'예요^^"라고 익살을 부려 회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야마모토는 "인종차별을 모티브로하고 있으므로 작품의 테마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봐주시는 분은 물론, 시대 배경을 모르는 분이라도 감각적으로 즐겨주시고, 최종적으로 이 이야기의 깊이를 전할 수 있을 만한 작품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회견을 마무리지었다.
기사 출처 스테이지 나타리, 사진은 이곳저곳
점이라기보다 하나의 커다란 동그라미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오늘도 코지군다운 멋진 표현!
코지군 자기 칭찬하는데 손톱 만지작거리는 거 넘나 귀엽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마다 상이 극찬을 해주었기에 자칫 어색해질 수도 있는 분위기를
10월 31일생이라서 천재[일본어로 텐사이(=10'텐' 31=さんじゅういち 산쥬이치의 앞글자를 따서 '사이')]라는 말장난 개그로
넘어가는 센스!! ㅋㅋㅋ 저 개그 코지군이 10년 전에도 했던 건데 지금도 통하는구나.
생일을 연습실에서 축하해주었다는 야마모토는 "제가 회의를 하고 있을 때에 그것을 깨부수는 느낌으로 노래가 시작되어... 역시 노래의 퀄리티가 굉장했어요" 라고 회고.
서프라이즈에 참여한 하마다는 "코지 상은 감이 좋아서 바로 들켜버려요. 그러니까 들키지 않도록 잘 배치해주세요 라고 들어서 왠지 연습이 끝났는데도 다들 그곳에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라고 당일의 상황을 설명.
야마모토는 "이 휴식 타임이겠지 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어요. 평소보다 사람이 많고 언제나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이 서 있었으므로. 하지만 타이밍은 깜짝 놀랐어요" 라고 이야기하며 "드래곤볼이 장식된 햄버거가 나왔습니다"라고 들뜬 목소리였다.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언제나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이 서 있었다고... 역시 코지군 관찰력 ㄷㄷㄷ
멤피스 제작발표에 다녀온 분의 후기 중에서 ▼
연극 관계 기자 투이타
뮤지컬 「멤피스」 회견. 메들리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귀가 호강! 관객의 "하커두!"가 기뻤어요.
2년 반만의 이 계절, 즐기고 싶습니다. 메구 상 왈 "코지 상은 천재"에 격하게 동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연간 200편 관극하는 연극덕후 투이타
(제작자) 호리 사장 곁에 재연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잔뜩 왔다고.
영혼을 붙잡는 음악, 그리고 주위는 신경 쓰지 않고 겉모습은 상관 없이 일직선으로 나아간 남자의 이야기를
야마모토 씨의 신 연출에 의해 초연으로부터 진정한 의미로 프레쉬업해서 전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작 발표 후 공식 계정에 올라온 사진▼
하커두!